- 입력 2025.11.20 09:01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 개최

[뉴스웍스=안광석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19일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합작 투자한 ARC(AGPA Refinery Complex) 법인 팜유 정제시설 준공식을 인도네시아 발릭파판에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양사는 지난 2023년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합작법인 ARC를 설립했다. 이후 ARC를 통해 인도네시아 동칼리만탄주 발릭파판 산업단지의 30만㎡ 규모 부지에 2600억원을 투자해 지난 2024년 5월 착공, 이번 달 팜유 정제시설을 준공했다.
ARC가 이번에 준공한 팜유 정제시설은 팜 원유(CPO)를 원료로 바이오디젤 원료와 식용유지 등 팜 정제유를 생산한다. 연간 약 50만톤의 정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도네시아에 농장에서 생산된 팜 원유를 ARC에 공급하고, ARC에서 생산한 팜 정제유는 한국 및 중국 등 인근 국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GS칼텍스는 공정 운전 역량을 바탕으로 ARC의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생산된 팜 정제유 중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되는 제품을 한국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팜유 정제시설 준공 및 가동을 통해 GS칼텍스는 ‘팜 스테아린’ 등 바이오디젤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체 원료 확보에서 제품 생산·판매까지 이어지는 바이오디젤 밸류체인을 구축했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은 “이번 ARC 팜유 정제시설 준공은 GS칼텍스가 추진해온 ‘그린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의 가시적 성과”라며 “수소 및 이산화탄소 포집(CCUS),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저탄소 신사업과 더불어 바이오 밸류체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