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광하 기자
  • 입력 2025.11.20 16:09
(사진제공=요요인터렉티브)
(사진제공=요요인터렉티브)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요요인터렉티브가 사우디 방산 기업과 사격 시뮬레이터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가 19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투자부, 투자진흥청과 함께 개최한 '한·사우디 AI·시티·에너지 로드쇼'에서 국방 시뮬레이터 전문기업 요요인터렉티브는 사우디 방산·보안 기업 에이콤 시큐리티 시스템즈와 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2년간 에이콤이 요요인터렉티브의 사격 시뮬레이터를 구매하는 것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한다. 이경주 요요인터렉티브 대표이사와 줄피카르 살리 에이콤 마케팅 매니저 등 양사 관계자들이 협약식에 참여했다. 이들은 향후 온라인 회의 등을 통해 사업을 지속 협의할 예정이다.

에이콤은 1989년 설립된 사우디 보안·방산 전문기업으로, 군·경찰 등 정부기관에 보안 시스템, 감시 장비, 군수품 등을 공급하고 있다. 리야드에 본사를 두고 젯다, 담맘, 메디나, 메카 등 사우디 전역에서 보안 시스템 설치 및 유지보수 사업을 운영한다.

사우디 정부는 '비전 2030'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술 적용, 스마트시티 조성, 에너지믹스 다변화를 국가 핵심 성장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드쇼에는 이러한 현지 수요에 맞춰 AI, 스마트시티, 에너지 분야 한국 기업 17곳과 사우디 스마트시티 추진기관 및 수요기업 70여 곳이 참여했다.

로드쇼는 AI 포럼,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사우디 데이터·AI청(SDAIA)이 정책·기술 협력 방향을 발표했고, 네이버클라우드와 사우디 대표 디지털 기업 휴메인(Humain)이 비즈니스 모델을 공유했다. 이어진 기업간거래(B2B) 상담회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솔루엠 등 국내 AI·에너지·스마트시티 전문기업이 현지 관련 기업·기관과 총 200여 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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