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최만수 기자
  • 입력 2025.11.24 17:29

본예산안 첫 3조 돌파…주력산업 혁신·첨단 신성장 산업 확대 등 지속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포항시청 전경. (사진제공=포항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포항시가 내년도 본예산(안)을 올해 본예산 대비 1980억원(6.9%)이 증가한 3조880억원 규모로 편성해 지난 21일 포항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은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미래를 대비하고 시민이 행복한 도시 조성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일반회계는 2025년도 본예산 대비 1740억원(6.8%) 증가한 2조7180억원, 특별회계는 240억원(6.9%) 증가한 3700억원으로 편성했다.

내년에는 관세 영향 등으로 수출은 둔화될 전망이나 정부의 금리인하와 확장 재정 등으로 내수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 확대가 기대되면서 자체 재원과 국·도비 보조금의 규모가 올해 대비 각각 94억원(1.8%), 287억원(2.5%) 증가했다.

주요 편성 내용으로는 첨단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조성 등 벤처·스타트업 활성화 사업 167억 ▲첨단제조혁신 테스트베드 구축 지원 및 민관협동 디지털 혁신 테크 허브 구축사업 등 250억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및 수소도시 조성사업 287억 ▲LFP 배터리 재활용체계 구축 등 이차전지 사업추진 63억 ▲바이오(그린·해양) 사업 및 북극항로 개척 사업 등에 134억을 편성됐다.

또한 지속가능한 균형발전을 위해 ▲지방기업 투자촉진 및 중소기업지원 171억 ▲산업단지 지속 조성 등 302억 ▲포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480억 ▲지역혁신 중심 대학 체계 지원 118억 ▲국지도 20호선(상원~청하) 및 양학동~흥해 도로 등 주요 교통망 확충 567억 ▲도시 숲 등 녹지공간 조성 288억 ▲농어촌 활성화 및 연안정비사업에 330억을 편성했다.

아울러 민생회복과 복지 지원·안전망 확충을 위해 ▲소상공인 금융 및 활성화 지원 166억 ▲지역 소비 촉진(상품권) 205억 ▲청년 일자리 및 거주 공간 지원 153억 ▲일자리 등 고용 창출 143억 ▲농어업인의 소득안정 및 생산성 향상 지원 621억 ▲최저생활 보장 및 출산장려금에서 기초연금까지 전생애 주기 지원에 5627억 ▲지역보건대응 체계 강화(소아응급, 예방접종, 화상전문병원) 등 148억 ▲항사댐 건설 및 자연재해 예방과 노후하수관로 정비 등에 636억을 편성했다.

다양한 문화·여가활동 향유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파크골프장(3개소) 및 생활체육인 전용파크·국민체육센터 건립 203억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20억 ▲포항시립미술관 제2관 건립 58억 ▲환동해 호국역사 문화관건립 53억 ▲포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102억 ▲경북시청자미디어센터·오천읍행정복지센터 복합청사 건립 180억 ▲관광인프라 확충 175억 ▲마이스 산업 확대 29억을 편성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철강산업의 혁신과 첨단 신성장산업 확대에 예산을 편성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새로운 미래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겠다"며 "이러한 재정투자가 지속가능한 도시 성장에 중요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년 본예산(안)은 오는 12월 1일부터 열리는 제327회 시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9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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