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11.25 09:41

[뉴스웍스=박광하 기자] 지난해 국내 소프트웨어(SW) 산업 매출이 140조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특히 매출 1조원 이상 대형 기업이 23개사로 늘어나며 SW산업의 규모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5일 이런 내용의 '2025 소프트웨어 천억클럽'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KOSA는 2013년부터 매년 SW 기업의 전년 회계연도 매출 규모를 집계해 SW산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조사 대상 업종은 SW 개발, 공급업, 컴퓨터 프로그래밍, 시스템 통합, 관리업, 정보서비스업, 기타정보서비스업 등이다.
2024년 회계연도 기준 매출 300억원 이상 SW 기업의 총 매출은 전년 대비 8.5% 증가한 140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1조원 이상 '조클럽' 기업은 23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어나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조클럽 기업의 매출은 8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전체 SW산업 매출의 61.6%를 차지하며 산업 성장을 주도했다.
매출 5000억원 이상 '5000억클럽'은 22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늘었다. 매출은 14조9000억원으로 4.2% 성장했다.
매출 1000억원 이상 '1000억클럽'은 122개사로 전년 대비 7개사 증가했다. 매출은 26조8000억원으로 7.4% 성장했다.
1000억원 이상 기업은 총 167개사로 전년보다 9개사 늘었다. 이들 기업의 매출은 128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 성장하며 전체 SW산업 매출의 91.3%를 차지했다.
올해 5000억클럽에서 조클럽으로 진입한 기업은 네오플, NHN KCP 2곳이다. 네오플은 매출 1조3784억원, NHN KCP는 매출 1조10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 500억원 이상 '500억클럽'은 113개사로 전년보다 1개사 감소했다. 매출은 7조7000억원으로 1.2% 줄었다.
매출 300억원 이상 '300억클럽'은 112개사로 전년보다 17개사 감소했다. 매출은 4조5000억원으로 11.8% 줄었다.
조사 결과는 KOSA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KOSA는 SW천억클럽 기업을 대상으로 'SW 천억클럽 확인서'를 발급해 기업 홍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