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손진석 기자] 경찰이 차량화재의 결함 은폐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BMW코리아 본사를 3번째로 압수 수색했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6일 오전 10시20분부터 서울 중구 회현동 BMW코리아 본사와 서버 보관장소 2군데에 수사관 12명을 투입해 9시간 30분가량 압수 수색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지난해 8월과 9월에 BMW 본사, 경남 양산 소재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파이프 등 자동차 부품 납품업체, 경기 성남에 있는 연구소 등을 압수수색 한 바 있다.이날 압수 수색은 BMW 측이 경찰과 국토부 등에
(김필수 자동차연구소 소장, 대림대 교수) 정부는 최근 BMW 차량 화재 원인은 잘못된 차량 설계에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필자가 반년 전부터 항상 강조한 주요 내용과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이러한 발표에 대해 BMW는 EGR 쿨러의 누수가 직접적인 원인인 만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리콜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정부의 공신력이 밑받침됐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정부 차원에서 설계결함을 인정했기 때문에 한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 BMW 차량 약 200만대에 대한 리콜 가능성도 점칠 수 있다.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2018년 수입차 시장의 ‘왕좌’ 자리를 사수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 한 해 동안 무려 7만대 이상 팔아치우면서 BMW를 1만대 넘게 따돌렸다. 특히 벤츠의 주력모델인 E300은 1만7867대(4매틱 포함)가 판매돼 수입차 시장 최고의 베스트셀링카가 됐다. 반면 BMW는 화재결함 여파로 전년 대비 15.3%나 쪼그라든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4일 발표한 12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총 7만798대를 판매해 수입차 시장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 결함을 은폐‧축소하고 늑장리콜한 BMW코리아를 검찰 고발하고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BMW 본사는 3년 전 화재원인인 EGR쿨러 균열문제를 알고 있었지만 올 여름 잇따른 화재가 발생하기 전까지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단은 그간 BMW 측이 주장해 온 ‘특별한 조건’과는 상관없이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조사결과까지 내놓았다. 국토부는 민관합동조사단과 함께 BMW 화재 결함에 대한 이 같은 조사결과를 24일 발표했다. 박심수 민관합동조사공동단장은 이날 오전 정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 BMW 차량의 화재원인이 당초 BMW코리아가 발표했던 내용과 달라 논란이 예상된다. 당초 알려진 EGR 바이패스가 아닌 EGR 밸브 문제로 화재가 발생했다는 게 조사단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BMW의 추가적인 리콜 가능성도 높아지게 됐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BMW 화재 관련 중간 조사결과를 7일 발표했다. 조사단의 실험결과에 따르면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려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와 EGR 쿨러에 누수가 발생해야 한다. 특히 EGR 밸브가 일부 열린 상태에서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정부와 국회가 잇따른 자동차 결함사태에 대응해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을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BMW의 화재결함 사태를 계기로 제조사의 배상액을 피해액의 최대 5배까지 물릴 방침이다.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인 박순자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동차관리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에는 국토위 여야 간사인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박덕흠 자유한국당의원도 서명했다. 특히 국회는 이번 개정안에 대해 이미 국토부와 사전 협의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정안은 자동차 제작자 등이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BMW가 화재결함 사태로 무너지면서 수입차 시장은 큰 폭의 지각변동을 맞았다. 지난달 E300 모델이 무려 2668대나 팔리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체제를 이끈 한편 최근 신차를 내놓은 렉서스의 약진도 두드러졌다.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달 총 6371대를 판매해 점유율 30.61%로 시장 1위를 지켰다. 반면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시장의 양대산맥이었던 BMW는 2131대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1.6%나 주저앉았다. 화재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BMW코리아는 현재 진행 중인 화재결함 관련 리콜 대상을 6만5000여대 추가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은 2011년 5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생산된 BMW와 미니 디젤 차량이며 모델별 생산기간은 상이하다.이번 리콜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10만6000여대 차량에 대한 리콜에 이어 자발적으로 추가하는 것이다. 리콜 사유는 EGR 쿨러의 누수로 인해 흡기다기관에 천공이 발생할 수 있고 이로 인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 때문이다. 추가 리콜 대상 차종은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 추가 리콜대상 차량은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국토교통부가 BMW코리아의 리콜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던 118d 차량에 대해서도 추가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 BMW 디젤차량의 화재결함을 조사하던 민관합동조사단은 해당차량에서 기존 520d와 동일한 현상을 발견해냈다. 국토부 민관합동조사단은 지난 11일 BMW 118d 차량에서도 EGR 쿨러내 침전물 확인, 흡기다기관 천공현상 등 엔진화재의 원인이 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조사단은 BMW코리아에 118d 차종이 리콜대상에서 제외된 사유와 필요시 리콜대상 재산정 등 조치검토를 요구해왔다.
화재 사건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받던 BMW 차량의 거래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매주 20% 이상 씩 대폭 감소하던 BMW 5시리즈의 중고차 거래량이 최근 다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중고차 거래플랫폼 SK엔카는 최근 BMW 판매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화재사고 논란을 겪은 5시리즈의 판매가 8월 중순 바닥을 찍은 후 최근 반등했다고 10일 밝혔다.SK엔카에 따르면 2015년식 5시리즈의 중고차 판매는 리콜 발표가 있었던 7월말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일주일 동안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30%나 급감했고 8월 2주차 28.6%, 3주차에도 20% 감소했다.이 같은 감소세는 4주차에 둔화되면서 전주와 같은 판매량을 유지했다. 이후 5주차 들어서는 오히려 전주 대비 33.3
올해 초 판매를 재개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어수선한 수입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다. 지난달 아우디·폭스바겐은 국내서 총 4481대나 팔아치운 것은 물론 차종별 판매량 톱3를 독식했다. 메르세데스-벤츠와 BMW가 양분했던 수입차 시장에 지각변동이 몰아닥치는 모양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6일 발표한 8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총 2098대를 판매해 수입차 순위 3위를 달성했다. 가운데 아우디코리아의 A6 35 TDI는 1014대나 판매되며 수입차 수위모델에 올랐다.국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폭스바겐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실제로 아우디‧폭스바겐은 지난달 차종별 판매순위에서 아우디 A6(1014대)에 이어 폭스바겐 티구안(937대), 아우
BMW 차량의 화재가 연속 발생하고 있다. 이제는 기존 디젤승용차에서 가솔린 차량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최근 공청회를 거쳐 경찰의 압수수색도 있었다. 각종 의혹과 늦장 리콜에 대한 정황이 나타나고 있고 머지않아 청문회 등도 예상되고 있다. 지난 1개월여 동안 발생한 차량 화재의 관심 사안은 이제 정부로 넘어가는 모양새다. 이미 BMW에서 언급하던 EGR 쿨러라는 하드웨어적인 부품의 결함은 각종 의혹과 드러나는 자료를 통하여 본질과는 거리가 있다는 정황도 나타나고 있다. BMW 본사에서 기술진이 방문하여 개최했던 기자회견도 결국 엔지니어링 측면에서 궁색한 변명으로 일관했고 설득력이 많이 부족한 이유여서 더욱 문제점은 크다고 볼 수 있다. 이제 모든 사안에 대한 답은 정부로 넘어가게 되면서 본격적인 진검 승부
BMW 차량의 주행 중 화재 원인은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주행 중에도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도록 설계된 ECU(전자제어장치)의 문제라는 주장이 제기됐다.BMW는 화재 원인을 하드웨어적 결함이라고 고수하고 있지만 결국 소프트웨어 때문이라는 것이다.리콜 대상 BMW 차량 집단소송을 진행 중인 한국소비자협회 소송지원단은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자체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소송지원단의 자동차 전문가들은 리콜 대상이 아닌 BMW 차량 2대와 리콜 대상인 BMW 차량 4대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리콜 대상이 아닌 차량은 주행 중 바이패스 밸브가 닫혀있었지만 리콜 대상인 차량은 주행 중 바이패스 밸브가 열리는 현상이 발견됐다.바이패스 밸브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을
BMW코리아의 화재결함 리콜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리콜 대상 재고부품이 전체 필요수량의 2.6%만 확보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품수급이 지연될 경우 올해 안에 리콜을 끝내겠다는 BMW코리아의 목표는 사실상 불가능할 전망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경기 김포을)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전달받은 자료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12일 기준 총 1860대의 EGR 모듈을 교체했다. 특히 리콜 재고부품은 13일 기준으로 2745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전체 리콜대상 차량이 10만6317대이기 때문에 현재까지 부품이 교체된 1860대를 제외한 10만4457대의 부품확보율(2745개)은 2.6% 수준이다.BMW 측은 올해 안에 모든 부품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업계는 부품 수급 차질에 따른 리콜 지
정부가 BMW 디젤차종의 잇따른 화재사고에 대한 원인규명에 착수한 가운데 BMW코리아가 화재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화재원인을 ‘원인미상’으로 발표하다가 국토교통부가 나서자 곧장 자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국토부와 검·경이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나오면 현행법에 따라 엄중히 처벌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철호 자유한국당(경기 김포시을) 의원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BMW코리아가 화재 이유를 줄곧 원인미상으로 설명하다가 국토부가 화재차량에 대한 조사에 나서자 바로 다음날 자체조사 결과와 자발적 리콜 의향을 발표했다”며 “늑장 리콜과 제작결함 축소 및 은폐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홍 의원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