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당국이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손 잡고 보험사기 척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금융감독원은 경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과 '보험사기 및 불법개설 요양기관 범죄 척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금감원에 따르면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정보공유 활성화 ▲조사·수사 강화 ▲적발 역량 제고 ▲피해예방 홍보 등 상호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우선 정보공유 활성화를 위해 금감원은 제보, 인지보고 등으로 파악된 보험사기 관련 혐의 병·의원 정보 등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유한다.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
[뉴스웍스=강현민 기자] 내년부터 국민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이 6.86%에서 6.99%로 오른다.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지난 8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결정에 따라 2022년도 직장가입자 건강보험료율은 6.86%에서 6.99%로, 지역가입자의 건강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201.5원에서 205.3원으로 변경된다.지난 6월 기준 직장가입자가 부담하는 월평균 보험료는 13만612원에서 내년 13만3087원, 지역가입자는 가구당 월평균 10만2775원에서 내년 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방병원 행정원장 A씨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기 위해 부정 대출을 받고 환자들과 공모해 보험금 등 100억원대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한의사 2명과 양의사 1명을 고용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해왔다. 가짜 의료기기를 담보로 금융기관으로부터 42억원을 부정 대출 받고, 환자와 공모해 보험금 61억원을 가로챘다. 이들은 대출기관이 의료기관에 대한 대출 심사를 부실하게 한다는 점을 악용해 타지역 의료기관 4곳과 공모해 부정 대출을 받았다. 또 A씨는 입원이 불필요한 환자를 입원시킨 뒤 허위 진료 영수증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00세 시대'와 '유병장수 시대'가 동시에 도래한 가운데 노인 인구와 1인당 노인 의료비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복한 노후를 보내기 위해서는 노후 의료비를 청·장년기부터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8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65세 이상 인구의 2019년 1인당 평균진료비는 연간 491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평균진료비 168만원의 2.9배에 달한다. 부부 2인 가구 합산시 평균진료비 982만원이 소요된다. 고령층의 연소득과 노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소아청소년과가 위기다. 올 전반기 전공의 모집에서 대부분의 대학병원 소청과가 정원을 채우지 못한 가운데 18개 대학병원은 아예 단 한명의 지원자도 받지 못해 파란이 일고 있다. 인기과와 기피과의 양극화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는 있지만 이런 지경에까지 오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는 것이 의료계의 탄식이다.이번에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자가 전혀 없는 대학은 전국에 걸쳐 모두 18개 병원에 이른다. 서울에서는 고대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건국대, 강동경희, 한양대병원, 단국대병원이 전공의를 받는데 실패했다. 지방 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부인 김건희씨 회사의 '전시회 협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세무 당국으로부터 회사의 과세자료를 확보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부사2부는 11일 법원이 발부한 압수수색영장을 서울 서초세무서에 제시하고 김씨가 운영하는 전시기획사 코바나컨텐츠의 과세자료를 넘겨받았다고 밝혔다.법원에서 압수수색영장이 통째로 기각되자 과세자료 분석 등 기초조사부터 먼저 하겠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실제로 검찰은 최근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법원에 청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사무장병원 등 불법개설기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9년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1610개 기관이 적발됐지만 환수금액 징수율은 5.1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병)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불법개설기관 단속 현황’에 따르면 2009년부터 2020년 8월 31일까지 총 1610개의 불법개설기관이 적발돼 환수 결정된 요양급여비용은 3조3527억원에 달했다. 하지만 환수 결정액 중에서 공단이 실제로 징수한 금액은 약 1739억원, 징수율은 5.19%에 불과했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내년도 장기요양수가가 평균 1.37%가 오르며, 보험료율은 올해보다 1.27%p 인상된 11.52%로 결정됐다.2021년부터 장기요양보험료는 가입세대 당 월 평균 1787원이 증가한 1만3211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세대당 월 평균 보험료는 1만1424원 수준이다.보건복지부는 8일, 제4차 장기요양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1년도 장기요양수가 및 보험료율과 복지용구품목 고시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복지부는 이번 장기요양보험료 인상과 함께 정부의 국고지원금 약 1조5186억원이 국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지난해 장기요양기관 30개 곳에 대한 기획조사를 한 결과, 29개 곳에서 부당청구 사례가 나왔고, 나머지 한 곳은 실사조차 거부해 사실상 모든 기관이 부당한 방법으로 국민이 낸 요양급여비를 사취한 것으로 3일 드러났다. 복지부는 지난해 5~11월 방문서비스 제공기관 중 부당서비스 가능성이 높은 5개 유형을 정해 서울과 광역도시 등 6개 지역에 산재한 30개 기관을 기획·조사했다. 비정상적 청구행태를 보이거나 RIFE(재가급여전자관리시스템) 관련해 의심이 가는 기관들이었다.조사 결과, 30개 기관 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가 전방위 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 역시 예외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사태의 학습효과로 내원 환자에 대한 방역활동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날로 줄어드는 환자에는 속절없이 애만 끓이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대한병원협회가 19일, 전국 병원 98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입원 및 외래환자 동향 조사에서 드러났다.병협 자료에 따르면 입원환자 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1월과 2월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평균 3.68%와 3.49% 감소했다. 그러다 사태가 악화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치아가 오복 중에 하나라면, 치과의사는 진정 ‘복을 주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다양한 치과분야에서도 치과보존과는 어떤 복을 줄까.정원에 있는 오래된 나무가 시들시들 죽어간다고 치자. 정원사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하나는 시든 나무를 뽑아버리고 그 자리에 조형물을 심는 것이다. 하지만 인공으로 만든 조형물은 보기에는 그럴듯해도 기능면에서 자연수를 따르지 못한다.다시 말해 손상된 치아를 뽑고 임플란트 같은 인공치아를 만들어주는 곳이 보철과라면 자연치아를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A의원은 진료 받지 않은 환자에게 의약품을 처방하는 방식으로 진찰료와 투약료 등 9000여만 원을 보험급여로 청구했다가 적발됐다. 또 B치과의원은 비급여대상인 치과보철 및 교정을 실시한 뒤 환자에게 치료비를 받았음에도 건강보험공단에 별도로 3100여만원을 이중청구해 처벌을 받게 됐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한 11개 요양기관을 적발하고,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20일 명단을 공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허위청구 요양기관은 의원 1개, 한의원 8개, 치과의원 2개소다.공표 대상은 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내년 1월 1일부터 본인부담상한을 초과한 의료비는 정부가 환자에게 직접 지급한다. 병원이 본인부담상한제를 이용해 환자를 유인하거나 사회적 입원을 늘리는 폐해를 막기 위해서다.보건복지부는 ‘요양병원 건강보험수가체계 개편 방안’에 따라 본인부담상한제 사전급여 지급방식을 이 같이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본인부담상한제는 개인에게 의료비가 과도하게 발생할 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간 일정액 이상의 본인부담금 대해 건강보험공단이 대신 부담하는 제도다. 그동안 이 돈을 공단이 병원에 지불했지만 앞으로는 환자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A병원은 진료받은 사실이 없는 환자를 조작해 1억2400여 만원의 요양급여비를 청구했다가 당국에 적발됐다. 또 다른 B병원은 비급여대상인 미백관리나 점을 제거하고 환자에게 비용을 받은 뒤에도 별도의 진찰료와 처치료 명목으로 1억4500여 만원의 의료비를 부당청구하다 법망에 걸려들었다.보건복지부는 이처럼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을 거짓으로 청구하거나 이중 청구한 요양기관의 명단을 보건복지부 누리집 등을 통해 공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에 공표된 요양기관은 한의원 20개, 의원 15개, 요양병원 1개, 치과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5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장모를 사기, 사문서 위조, 동행사,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재수사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윤석열 후보자의 장모 최○○은 그동안 수 많은 고소, 진정 사건으로 수사를 받으면서도 단 한번도 제대로 처벌 받은 적이 없다"며 "이에 따라 많은 피해자들이 최○○을 엄벌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아울러 "관련 판결문 등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판결문에 기재된 사실만으로도 사기, 사문서 위조, 동행사, 의료법 위반 혐의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