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이재현 회장의 실형 선고에 대해 대법원에 재상고하겠다는 방침이다.CJ그룹은 변호인을 통해 이번 재판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뜻을 밝혔다.그룹 관계자는 “수형생활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당혹스럽다”며 “재상고해서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겠다”고 말했다.변호인 측은 “재판부가 배임 혐의와 관련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가법)상 배임이 아닌 형법상 또는 업무상 배임 혐의를 적용해야 한다는 대법원 취지대로 판단하면서 실형을 유지한데 대해 예상치 못했다”며 재상고 과정에서는 일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음에 따라 집행유예를 기대했던 CJ그룹은 혼돈 속으로 빠져든 모습이다. 특히나 지난 14일 같은 횡령·배임 혐의인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은 것과 달리 이 회장만 실형이 확정되자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분위기다.CJ그룹은 이 회장의 재판 결과 직후 공식 입장을 통해 "수형 생활이 불가능한 건강 상태임에도 실형이 선고돼 막막하고 참담하다"며 "그룹도 경영 차질 장기화에 따른 위기 상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신장이식 수술 후유증과 희귀병인 샤르코마리투
1657억원의 횡령·배임·탈세 혐의로 기소된 이재현(55) CJ그룹 회장이 파기환송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2부(이원형 부장판사)는 15일 횡령과 배임, 조세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6개월과 벌금 252억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대기업 총수로서 자신의 개인 재산 증식을 목적으로 거액의 조세포탈과 회사 자금 횡령, 배임 등을 저질러 회사에 손해를 가해 죄책이 무겁다”며 “이런 기업 범죄가 엄중히 처벌받게 된다는 점을 명확히 하는 것이 재발을 방지하고 진정한 민주적인 경제발전에 이르는 길
오리온은 중국 서북단 신장구 베이툰(北屯)시에 감자 스낵의 원재료인 ‘플레이크’(flake)를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중국에 완제품이 아닌 원료 생산기지를 설립한 것은 국내 제과업계 최초라고 오리온은 설명했다.지난 10월 1차 준공한 베이툰 공장은 오리온의 중국 내 6번째 생산 기지다.오리온은 최고 품질의 감자 주산지이면서 중앙아시아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등을 고려해 베이툰에 공장 건립을 추진해왔다.베이툰 공장에는 2차 준공 시점인 2017년까지 2억2500만 위안이 투자될 예정이다. 향후 모든
연말 연시 장바구니 물가가 줄줄이 인상 예고되고 있어 서민 경제에 부담이 될 전망이다.이미 소주와 음료 선두업체가 가격을 올려 경쟁업체들의 후속 인상이 예고돼 있는데다 맥주, 제빵, 라면 등의 가격도 도미노 인상 가능성이 높다. 올해 오랜 가뭄으로 양파, 배추, 무 등 채소류 가격도 연중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으며 특히 양파, 한우 등은 내년에도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다 국제유가 하락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LPG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고 이미 고속도로 통행료, 일부 지자체의 쓰레기봉투 가격, 등기우편 수수료 등은 연
패션·유통기업인 마리오아울렛은 국내 최대 규모 허브 농장인 허브빌리지를 인수했다고 11일 밝혔다.패션 브랜드 ‘까르뜨니트’로 사업을 시작해 지난 2001년 패션 아울렛까지 사업을 확장한 마리오아울렛이 이번 허브빌리지 인수로 패션, 유통에 이어 에코 테마파크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이번 허브빌리지 인수에는 홍성열 마리오아울렛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홍 회장은 그 동안 마리오아울렛 매장 내외부 공간에 마리오가든, 마리오동물농장 등 자연공간을 조성하고 고향에서 직접 농사지은 쌀을 고객들에게 증정하는 등 자연과
달팽이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 브랜드숍 잇츠스킨이 오는 2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잇츠스킨은 상장을 계기로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한편 적극적인 인수합병(M&A)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리딩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유근직 잇츠스킨 대표는 11일 “달팽이 라인 제품을 캐시카우로 삼아 신규 제품 개발, 중국을 비롯해 인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글로벌 시장 확대, 적극적인 M&A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지난 2006년 한불화장품이 설립한 화장품 브랜드숍 잇츠스킨은 2009년 출시한 달팽이크림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
#웹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전국의 원룸,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한눈에 찾을수 있는 매매 거래 중개 서비스 ‘직방’은 2030세대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사용자 30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서비스는 사업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총 6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 서비스를 개발한 안성우 직방(옛 채널브리즈) 대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청년창업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 1기 졸업생이다.서울대 통계학과 출신인 그는 게임회사 엔씨소프트를 거쳐 삼일회계법인, 미국 벤처캐피털 ‘블루런벤처스’ 등에서 일하다 창업
세계적인 가구 기업인 이케아가 한국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지난해 12월 8일 문을 연 이케아 1호점 광명점이 1년간 500만명이 찾을 정도의 쇼핑명소로 자리잡은 가운데 이케아의 후속 점포 계획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이케아는 서울 강동구 고덕동 345번지 일대에 23만4,500㎡(약 7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인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에 오는 2018년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을 최근 스웨덴을 방문해 이케아 본사측과 투자협력 방안을 직접 논의했다.강동구는 고덕 상업업무복합단지에 이케아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사장)이 “지금보다 속도가 10배 빨라져야 한다”며 스피드 경영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전했다.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 8일 사내방송을 통해 스피드 경영 의지와 직원간 협업을 통해 내부 역량을 잘 활용하고 외부(경쟁사)를 챙겨보라고 주문했다.이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삼성물산의 꿈’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그는 “꿈을 이루려면 스피드(속도)와 아웃룩(관점·전망), 콜라보레이션(협업)이 필요하다”며 “이 세 가지는 그냥 외치는 구호가 아니라 임직원들이 실행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이 사장
일본롯데는 한국 롯데제과와의 사업협력 강화차원에서 롯데제과 지분 7.9%(11만2775주)를 공개매수하기로 했다고 9일 공시했다.공개매수기간은 이달말까지로, 주당 매수가격은 230만원이며 총 예정매수금액은 최대 2594억원이다. 공개매수 대리인은 삼성증권이다.앞서 일본 롯데는 지난 4일에도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롯데제과 지분 2.1%(2만9365주)를 매수한 바 있다. 공개매수 예정 물량을 모두 매입할 경우 롯데제과 지분 중 최대 10%까지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이처럼 일본 사업의 핵심인 일본 롯데가 롯데제과 지분을 대규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시작한 ‘착한 포장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업으로 인체에 무해한 포장재를 개발하는 ‘그린포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오리온은 포장재 인쇄와 접착에 쓰이는 유해화학물질을 친환경∙친인체 물질로 대체하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그 결과 2008년 포장재 인쇄에 쓰였던 공업용 화학약품인 톨루엔 사용을 중단했다. 또한 포장재 접착에 필요한 화학용제인 솔벤트 사용률을 20% 이하로 낮췄다. 앞으로 0% 실현을 목표로 기술개발 중이다.이번 3차 포장재 개선을 통해 오리온은 과자 주 소비층인 아이
국제 유가가 7년만에 배럴당 30달러대로 떨어졌다. 유가는 달러 강세와 원유 공급 과잉으로 인해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저유가가 한국경제에 축복이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저유가가 경제에 또다른 악재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985년~1986년 저유가, 저달러, 저금리 등 ‘3저(低) 시대’를 맞아 한국 경제는 수출 급증과 무역 흑자 등 호황을 누렸지만 지난 20여년사이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 등 원자재 가격까지 하락하면 국내 기업들의 수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16년 1월 1일자로 그룹 정기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8일 밝혔다.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에 새로 선임된 배동현 사장은 1955년생으로 국민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태평양 재경담당 상무, 아모레퍼시픽 기획재경부문 부사장, 아모레퍼시픽 지원총괄 대표이사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신임 강병도 아모레퍼시픽 SCM Unit장 부사장은 1959년생으로 동국대 공업경영학, 고려대 국제경영학과를 나왔다. 태평양 생산지원실 사업부장, 태평양 수원공장 상무, 아모레퍼시픽 SCM지원실 상무, 아모레퍼시픽 SCM부문 상무,
국내 시장이 장기 불황 국면에 돌입하면서 소비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유통업계가 신성장동력으로 일제히 주목하고 있는 것이 복합몰이다. 전통 쇼핑 1번지였던 백화점이 온라인 쇼핑, 모바일 쇼핑 등 신진 유통 채널의 거센 도전에 직면하자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빅3가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복합몰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복합몰이란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관, 아쿠아리움 등을 갖춰 쇼핑과 문화, 예술, 레저 등을 한곳에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센터’ 콘셉트의 대규모 복합 시설이다. 복합몰 시장을 둘러싸고 유통 3사가 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