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ESG기준원이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ESG 등급을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 불거진 경영권 분쟁에 이어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엔지니어링웍스에 과징금을 부과한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ESG 등급에 반영할지 관심이 쏠린다.5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ESG기준원은 이달 19일 ESG위원회를 개최하고, 한국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의 ESG 등급 요소인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내용을 검토해 1분기 등급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조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는 포털 사이트 다음이 검색제휴사의 뉴스가 뉴스 검색에서 배제되도록 기본값을 변경한 것은 다음 운영사인 카카오의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공정 거래행위라며, 4일 공정거래위원회를 방문해 진정서를 제출했다.인신협 이사진과 비상대책위원 대표단은 진정서에서 “뉴스검색 제휴사들은 약관 및 동의서에 근거해 포털 카카오다음과 거래관계를 맺어 왔다”며 “카카오의 일방적 뉴스검색 정책 변경은 우월적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일 뿐만 아니라, 중소 언론의 정상적 언론 활동을 방해한 조치에 해당한다”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메이플스토리의 확률형 아이템 확률 조작이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메이플스토리 운영사인 넥슨에 과징금 116억원을 부과했다.이번 사건은 2021년 초 메이플스토리에서 유료로 구매할 수 있었던 '큐브' 아이템에서 특정 옵션이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촉발됐다. '큐브'는 아이템의 잠재능력을 교체할 수 있는데, 당시 '보스 몬스터 공격 데미지 증가'가 3번 붙는, 일명 '보보보' 옵션을 띄우기 위해 많은 유저들이 돈을 쏟아붇 있는 상황이었다. 1년 간 큐브 구매에만 최대 2억8000만원을 소비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bhc의 메뉴 가격 인상에 대해 가맹점주들이 '본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가격 인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복수의 가맹점주는 본사가 이번 가격 인상을 계기로 가맹점들에게 공급 중인 식자재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치킨박스 공급가격이 50% 가까이 인상되는 등, 공급 품목 대부분 평균 20% 이상 올랐다고 입을 모았다.28일 뉴스웍스 취재에 따르면, 최근 bhc 가맹점주들은 네이버 밴드 등 가맹점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본사의 식자재 가격 인상의 부당함을 호소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사 가맹택시로 가는 콜을 차단한 혐의를 받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진시정안이 거부됐다. 경쟁당국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정안이 미흡하다고 보고 위법 여부를 끝까지 다투기로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일 전원회의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시장지배적지위남용행위 등에 대한 건 관련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에 대해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동의의결제도는 사업자가 스스로 원상회복, 소비자 또는 거래상대방 피해구제 등 타당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그 타당성을 인정하는 경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질병관리청, 경기 여주시, 경북 경주시, 전남 보성군, 충남 부여군, 서울 구로구 등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달성했다. 장관급 중앙행정기관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만 종합청렴도 1등급에 해당했다. 태양광 비리 등으로 문제가 된 산업통상자원부는 5등급에 그쳤다.국민권익위원회는 498개 행정기관 및 공직유관단체의 청렴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28일 발표했다.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15만7000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6만7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국적 차별 없이 적용되는 동일인 판단기준을 마련했다. 기업집단 범위에 차이가 없고 특수관계인과 계열사 간 출자·경영·자금거래 관계가 단절돼 있는 경우 법인을 동일인으로 볼 수 있는 예외요건을 마련하고, 예외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내국인·외국인 모두 기업집단의 동일인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논의를 촉발시킨 김범석 쿠팡 의장의 동일인 지정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쿠팡의 최대 주주인 김 의장은 미국 국적자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을 '총수없는 대기업집단'으로 분류하고 있다.공정위는 기업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제조업체는 용량 등 변경 정보를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알려야 한다. 특히 상품의 중요 사항이 변경됐음에도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는 경우,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소비자기본법 제12조 제2항에 근거한 '사업자의 부당한 소비자거래행위 지정' 고시 개정안을 마련, 2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밝혔다.고시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물을 제조하는 사업자가 용량 등 상품의 중요 사항이 변경됐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사실을 알리지 않는 행위를 사업자의 부당행위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총수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회사 비율이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총수일가가 책임을 지지않고 권한만 챙기는 미등기임원으로 재직 중인 회사도 136개사 확인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공시대상 기업집단 지배구조 현황' 분석 결과를 26일 발표했다.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82개 가운데 신규 지정 집단(8개)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을 제외한 73개 집단 소속 2735개 계열회사(상장사 309개, 비상장사 2426개)의 2022년 5월 1~2023년 4월 30일 기간 중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가맹점주와의 계약을 두 차례나 일방적으로 해지한 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치킨업계 가맹본부인 BHC의 가맹점주에 대한 계약해지 및 물품공급중단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3억5000만원을 부과했다고 26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BHC는 A점 가맹점주에게 가맹계약 해지사유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일방적으로 2020년 10월 30일 가맹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2020년 11월 6일부터 2021년 4월 22일까지 물품공급을 중단했다.당초 BHC는 가맹점주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가
◆'불법 공매도' BNP파리바·HSBC에 265억 과징금…"역대 최대"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열린 회의에서 글로벌 IB 2개사(BNP파리바·HSBC) 및 수탁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주문·수탁에 과징금 265억2000만원을 부과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IB사 2곳에 대해서는 과징금 부과와 함께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이번 과징금 조치는 2021년 4월 공매도 제한 위반에 대한 과징금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증서위에 따르면 BNP파리바 홍콩법인은 2021년 9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에그샌드위치 전문점 '에그드랍'을 운영하는 골든하인드가 가맹점주에 광고·판촉비를 분담하도록 강요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부과 및 법인 고발에 나섰다.공정위는 골든하인드가 ▲기만적인 정보를 가맹희망자 등에게 제공한 행위 ▲가맹점사업자에게 광고·판촉비용 분담을 강요한 행위 ▲가맹점 판매 상품의 가격을 부당하게 결정·유지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4억200만원을 부과하고,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골든하인드는 인테리어, 주방기구 등 가맹사업에 필요한 물품을 자신 또는 자신이 지정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홍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은 22일 "대기업은 중소협력업체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력사는 혁신을 통해 납품경쟁력을 향상시킬 때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전하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공정거래조정원은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상생협력 모범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하도급거래, 가맹거래에서 협력사와의 상생실적이 우수한 대·중견·중소기업이 직접 모범사례를 발표하고 경험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조 부위원장은 "경제위기 상황에서는 상생의 DNA를 살려 극복하는 것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소비자 선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용량, 규격, 주요 원재료 등에 관한 변경사항을 알리지 않는 기업의 행위를 '사업자 부당행위'로 지정하기로 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열린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 관련 대응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슈링크플레이션은 '줄어들다'라는 뜻의 '슈링크(shrink)'와 '전반·지속적으로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나타내는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제품의 가격은 유지하는 대신 크기와 중량을 줄이거나 품질을 낮춰 간접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의 실질 수수료율이 하락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만 수수료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유통거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실질 수수료율은 ▲TV홈쇼핑 27.0% ▲백화점 19.1% ▲대형마트 17.7% ▲아울렛·복합쇼핑몰 12.9% ▲온라인쇼핑몰 12.3%로 집계됐다.백화점의 경우 지난 2019년 21.1%에서 지난해 19.1%로 수수료율이 2%포인트 하락했고, TV홈쇼핑도 29.5%에서 27.0%로 같은 기간 2.5%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