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은지 기자] 동국제강그룹 지주사 동국홀딩스가 19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주 전환 심사 종료로 지주체제 전환을 완료했다.동국제강그룹은 지난해 12월 이사회에서 인적 분할 계획 승인의 건과 임시 주주총회 소집의 건을 의결하고, 지난 5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의안을 모두 확정하며 6월 1일 동국홀딩스·동국제강·동국씨엠 3개 회사로 인적분할했다.동국제강그룹은 이후 공개매수 현물출자 유상증자를 통해 지주사 요건을 충족한 후 공정거래위원회에 전환 신고서를 제출했다. 지주체제 전환 기업은 관련 법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에 지주회사의 설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쟁당국이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질서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소상공인과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가칭)'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한다. 카카오T는 배차 알고리즘을 조작, 자사 가맹택시를 우대했고 구글은 자신과 거래하는 게임사들이 원스토어에 앱을 출시하지 못하도록 방해하는 등 독과점 플랫폼의 반칙행위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련 방안을 보고했다.이번 제정안에는 플랫폼 시장을 좌우할 정도로 힘이 큰 소수의 핵심 플랫폼을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50개 기업집단 102건의 공시의무 위반에 대해 과태료 6억8411만원을 부과했다. 한국타이어가 10건으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과태료는 KCC가 84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올해 5월 1일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3076개 계열회사 및 216개 공익법인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상 3개 공시의무 이행여부를 점검한 '2023년 공시대상기업집단 공시이행 점검결과'를 19일 공개했다.공시제도별 점검결과를 살펴보면 대규모 내부거래 공시는 23개사가 32건을 위반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기업의 비영리법인 지배구조와 내부거래 등 운영실태가 5년 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공익법인 이사회 구성원 중 특수관계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19.2%에서 2023년 17.1%로, 공익법인 1개당 지분을 보유한 계열회사 수는 1.8개에서 1.72개로, 총수 일가 또는 계열회사와 내부거래 이력이 있는 공익법인 수는 100개에서 83개로 각각 감소했다. 다만 96개 비영리법인은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총회에 참석해 대부분의 안건에 찬성하는 등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내 36개 대기업 총수일가가 지주회사 체제 밖에서 353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7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3년 지주회사 소유 출자 현황 및 수익 구조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총수가 있는 전환집단 소속 353개(평균 9.8개)의 계열회사를 총수일가 등이 지주회사 체제 외에서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가운데 226개(64.0%) 체제 외 계열회사가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익편취 규제대상 회사는 총수일가 보유지분이 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14일 "더 많은 기업이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을 도입해 운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CP 도입·운영에 드는 비용은 적게 하고 등급평가 신청은 보다 쉽고 간편하게 해 기업 부담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을 개최했다. CP는 기업들이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제정·운영하는 교육, 감독 등 기업의 내부 준법 시스템으로 현재 742개 기업이 도입·운영 중이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파트 첫 입주민의 인지세 부담이 확 줄어들 예정이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분양과 자동차운전학원 시장에서의 공정한 거래질서 확산 및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와 '자동차운전학원 표준약관'을 각각 개정했다고 13일 밝혔다.먼저 아파트분양과 관련해 분양계약서 작성 시 수분양자(분양받는 사람)가 인지세를 전부 부담·납부하던 불합리한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아파트표준공급계약서는 인지세를 공급사업자와 수분양자가 '연대해 균등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명시했다.인지세는 계약서 기재금액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용량을 줄여 가격을 유지하는 '슈링크플레이션'에 칼을 빼들었다. 주요 식품과 생활용품의 용량·규격·성분 등을 변경하는 경우 제품의 포장 등에 표시하거나 홈페이지 또는 판매장소에 고지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또 단위가격을 표시해야 하는 품목을 확대하고 표시의무자도 기존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업체까지 확대해 가격 비교를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며, 소비자원과 소비자단체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와 신고센터 운영 등을 통해 정보제공 이행 여부도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말·공휴일 등 영업시간 외 여행사들이 항공권을 판매하면서 취소 업무는 하지 않아 고객들이 수수료를 부당하게 내고 있는 문제가 해결됐다. 항공사들도 적극 협조하면서 앞으로 여행사를 통해 취소하는 경우에도 발권 당일은 모든 항공사의 항공권이, 24시간 이내까지는 총 22개 항공사의 항공권이 무료로 취소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노랑풍선,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네트워크, 온라인투어, 인터파크트리플, 참좋은여행, 타이드스퀘어, 하나투어 8개 국내 주요 여행사가 사용하는 국제선 항공권 온라인 판매약관을 심사해 영업시간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포털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을 제한한 조치와 관련해 카카오판교아지트를 항의 방문했다. 앞서 다음은 지난달 22일 뉴스 검색페이지에서 '콘텐츠 제휴'(CP) 언론사만 검색되도록 정책을 변경했다. 뉴스검색 결과의 기본값을 전체 언론사에서 CP로 변경해 나머지 언론사의 뉴스는 사용자가 설정에서 '전체'로 변경하지 않는 한 노출되지 않는다. 사실상 CP 언론사 뉴스만 독자에게 제공하는 셈이어서 언론계에 극심한 반발이 일고 있다.11일 인신협 회장단과 비상대책위원들은 다음이 뉴스검색 노출기본값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해 총수 있는 상위 10대 기업집단의 내부거래 금액이 200조원에 육박했다. 1년 전에 비해 40조원 늘면서 최근 5년 사이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5월 지정된 82개 공시대상기업집단 소속 2503개 계열회사의 작년 내부거래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공시대상기업집단(82개)의 국내외 계열사 전체 내부거래 비중은 33.4%이고 내부거래 금액은 752조5000억원으로 확인됐다. 상장사의 내부거래 비중(35.5%)이 비상장사(29.8%)보다 5.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올리브영이 창사 최대 위기를 벗어나면서 그룹 지주사인 CJ㈜의 반사효과가 주목된다. 지주사는 통상 자회사 실적을 반영해 기업가치를 평가받지만, 자회사가 자본시장에 모두 상장되면 이중으로 계산돼 가치평가가 낮아진다. 반면, 지주사가 성장가능성이 높은 비상장사를 보유하면 가치평가가 커지는 경향을 보인다.8일 자본시장에 따르면, CJ㈜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0.31% 오른 9만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CJ㈜는 CJ CGV의 유상증자 계획으로 인한 주가 급락부터 CJ제일제당의 실적 부진까지 크고 작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신규 18개사, 재인증 90개사 등 총 108개사가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2023년 하반기 CCM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CCM 인증은 공정위가 기업이 소비자 중심으로 기업 활동을 구성하고 지속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롭게 CCM을 도입한 기업은 18개사, 재인증을 받은 기업은 90개사다. CCM 인증기업 수는 총 225개에 이르렀다.신규 인증 기업은 국민은행, 뉴트리원, 레드캡투어, 롯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CJ올리브영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철퇴’를 피했다. 당초 최대 60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부과가 가능할 것이란 예측이었지만 이를 19억원에 막은 것이다.공정위는 7일 ‘대규모유통업에서의 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대규모유통업법)’을 위반한 H&B(미용·건강) 전문 유통업체 CJ올리브영에게 과징금 18억9600만원과 법인 고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공정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자사 판촉행사를 진행하는 시기에 경쟁 브랜드인 ‘랄라블라’, ‘롭스’ 등을 상대로 납품업체에 동일 품목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하도록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대리점 거래관행이 개선되면서 본사 갑질도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으나 대리점 6곳 중 1곳은 불공정거래행위를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9개 업종의 552개 공급업자 및 5만개 대리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공정위는 2018년도부터 매년 주요 업종을 선정해 대리점거래 서면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2022년도부터는 거래실태 변화추이 확인 등 조사 실효성 제고를 위해 전체 업종에 대해 조사를 실시 중이다. 올해는 전년도 조사업종과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