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미국 상공회의소가 우리 정부가 입법 추진 중인 '플랫폼 경쟁 촉진법'에 대해 우려를 보인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법안의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면 공정하고 투명하게 국내는 물론 미국 등 외국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더욱 충분히 청취하며 법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공정위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위는 (가칭)'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미 상의를 방문해 의견을 청취한 바 있다. 지난 11일, 25일 두 차례 미 상의 및 그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실시했고, 오는 3월 7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앞으로 사모펀드(PEF) 설립, 모자회사 간 합병과 같은 경쟁제한 가능성이 희박한 기업결합에 대한 신고의무가 면제된다. 경쟁제한 우려가 있는 기업결합의 경우 기업이 제출한 시정방안을 토대로 최종적인 시정조치가 부과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결합 제도 개선, 공정위 심의절차 개선, 공시 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 5개 법률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먼저 기업결합 신고 면제 대상이 확대되고 시정방안 제출제도가 도입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파트 옥상 등 중계기·기지국 설치 장소에 대한 임차료를 담합한 이동통신업체가 200억원에 달하는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아파트, 건물 옥상 등 이동통신 설비 설치 장소의 임차료를 담합한 3개 이동통신사(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및 SKONS(SKT의 100% 자회사로 임차관련 업무를 SKT로부터 이관받아 수행)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약 200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이들 3사(시기별로 담합 가담사는 항상 3개사였던 점을 고려해 4개사를 통칭할 때 3사로 함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제기한 'SK실트론 사익 편취' 제재 불복 소송에서 승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2부(부장판사 위광하 홍성욱 황의동)는 24일 공정위가 최 회장과 SK㈜에 부과한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모두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지난 2017년 SK그룹 산하 투자회사인 SK㈜는 반도체 웨이퍼 생산 회사인 LG실트론(현 SK실트론) 지분 51%를 인수했다. 이어 같은 해 4월 잔여 지분 49% 가운데 19.6% 추가 매입했고, 이후 최 회장이 나머지 29.4%를 사들였다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게 자사 운영체제(OS) 탑재를 강요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00억원대 과징금 처분을 받은 데 불복해 소송을 제기했지만 결국 패소했다. 서울고법 행정6-3부는 24일 구글이 공정위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 부과처분 등 취소 소송에 대해 결국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 측은 "구글은 스마트 기기 제조사의 거래 활동에 충분히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만큼 거래상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구글이 파편화 금지를 의무화함으로써 기기 제조사는 구글 경쟁사와 거래가 제한되는 등 자유로운 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3일 "변화하는 소비환경에 맞춰 소비자정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소비생활에서 소비자가 실제 체감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세밀하고 두텁게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이날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등 10개 소비자단체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디지털경제로의 급속한 전환에 따른 소비환경 변화는 소비자정책을 추진함에 있어 새로운 도전과제를 야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온라인 거래가 급증하면서 다양하고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 기만행위와 소비자 안전 문제가 빈발하고 있다"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강섬유 가격을 올리고 서로 거래처 뺏지 않기로 합의한 4개 강섬유 제조·판매사가 적발됐다. 강섬유는 터널공사 중 콘크리트를 암반면에 타설할 때 인장강도를 높이기 위해 철근 대신 사용되는 금속섬유를 말한다.공정거래위원회는 국제금속, 금강스틸, 대유스틸, 코스틸 등 4개 사업자가 2021년 1월부터 2022년 5월까지 강섬유 판매 가격을 담합한 행위를 적발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2억2300만원을 부과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적발된 4개사는 강섬유 제조에 필요한 원자재(연강선재) 비용이 인상되자 담합을 통해 제
◆멜론 '중도해지 기능' 숨긴 카카오…공정위, 과징금 1억 부과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멜론 앱,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 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공정위에 따르면 정기결제형 음원서비스 이용권을 구입한 소비자는 계약해지 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21일 "온라인 음원서비스 업체인 카카오가 멜론 앱, 카카오톡 앱 등을 이용해 정기결제형 음악감상 전용 이용권 등을 판매한 후 소비자가 '일반해지' 외에 이용권 구입금액에서 이미 이용한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을 환급받을 수 있는 '중도해지'도 신청할 수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리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8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카카오의 음원서비스 이용권은 이용기간 및 정기결제의 여부에 따라 '정기결제형'과 '기간만료형'으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주요 이커머스인 11번가와 쿠팡이 ‘수수료율’을 둘러싸고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11번가는 16일 쿠팡을 상대로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전날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11번가는 “쿠팡은 지난 3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1월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 자료를 게시했다”며 “자료는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면서 자사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이며, 이에 11번가의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쿠팡이 LG생활건강과 4년 9개월간의 갈등을 끝내고 다시 손 잡았다.쿠팡은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을 로켓배송으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거래 재개는 LG생활건강의 다양한 뷰티 브랜드로 이어진다.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럭셔리 뷰티 브랜드를 ‘로켓럭셔리’를 통해 빠른배송으로 제공한다.앞서 양사 갈등은 2019년 6월 LG생활건강이 쿠팡을 유통업법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신고하면서 불거졌다. LG생활건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최근 편의점 업계가 가맹점주와 상생하기 위해 지연이자(송금지연가산금)를 인하한 가운데 공정거래위원회가 환영의 뜻을 전달했다.육성권 공정위 사무처장은 12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를 방문해 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 편의점 가맹본부가 참석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지연이자를 인하한 편의점 업체에 대한 격려와 함께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관련 업계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지연이자는 편의점 가맹점주가 당일 매출액을 가맹본부로 송금해야 하는 의무를 이행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건설 분야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관련 긴급 점검에 나선다.공정거래위원회와 국토교통부는 건설 업계의 유동성 위기 확산 우려에 대응해 하도급대금 지급보증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긴급히 점검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최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는 등 최근 건설분야에서 하도급거래를 하는 원사업자(시공업체)가 수급사업자(하도급업체)에게 하도급대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하도급법에 따르면 건설위탁을 함에 있어 원사업자는 계약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급사업자에게 법령이 정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반복적으로 부당하게 하도급대금을 인하한 세진중공업이 제재를 받는다.공정거래위원회는 초대형 조선기자재 제조 분야에서 국내 1위 업체인 세진중공업이 영세한 중소업체와의 거래에서 2018년과 2019년 반복적으로 단가를 부당하게 인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억20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세진중공업은 2018년 5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사내 하도급업체에게 선박의 목의장 공사를 제조위탁하면서 정당한 사유 없이 2018년 하도급단가는 전년 단가 대비 10%를, 20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소비자에게 물건값을 받고도 물건을 배송하지 않은, 이른바 '먹튀'를 한 사이버몰 '스타일브이'가 고발조치된다.공정거래위원회는 청약철회에 따른 대금환급 및 불만처리 업무 등을 제대로 이행치 않아 시정권고를 받고도 이를 불이행한 스타일브이를 검찰 고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스타일브이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버몰 스타일브이를 통해 라면, 화장품, 전자기기 등의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광고한 뒤 대금을 지급한 소비자에게 상품을 공급하지 않았다. 특히 2022년 6월 '청약철회를 요청한 소비자에게 환급기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