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이 3일 "아직도 냉전적 사고에서 헤어나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풀어낸 책 '평화의 힘'을 소개하며 "분단국가로서 전쟁을 겪은 우리만큼 평화가 절실한 나라는 없다. 평화는 국방과 외교가 더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대화를 통한 남북 간의 적대 해소 노력과 지정학적 환경을 유리하게 이끄는 외교 노력 없이는 쉽게 흔들리지 않는 안정적인 평화를 얻기가 어렵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통령은 또 "공산권 국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정부·여당의 극우·망언 정치가 판을 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경제에 무한 책임져야 할 정부·여당이 망언 경쟁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가장 큰 충격은 전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몬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자신의 과거를 잊은 심각한 자기부정"이라고 질타했다.이어 "우리 당을 '불치병에 걸린 것 같다, 마약에 도취됐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는 여당 대표의 망언이 기가 막힌다"며 "정치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며 장외집회를 여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광우병 사이비 종교 신봉자들 모습 그대로"라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X을 먹을지언정 후쿠시마 오염수를 먹을 수 없다는 임종성 민주당 의원의 지난주 토요일 집회 발언은 15년 전 미국산 소고기를 먹느니 청산가리를 마시겠다고 헛소리를 떠들던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오염수를 핑계로 반일 감정을 부추기고, 감정적 자극과 선동으로 본인들을 위한 정치투쟁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은 3일 "가짜 독립유공자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최근 정부가 문서 조작이나 친북 논란이 있는 독립유공자의 공적을 재검증해 '가짜 유공자 서훈'을 박탈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언급이다.박 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건국에 공로가 뚜렷하거나, 국가의 기초를 공고히 한 공적이 있는 사람에게 건국 훈·포장을 주는 것"이라며 "항일운동 했다고 무조건 OK가 아니다"라고 단언했다.계속해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건설이 아니라 북한 김일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고대영 전 KBS 사장 해임 처분은 위법이라는 대법원 판단과 관련해 2일 "최종 결정권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 역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공정미디어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로 민주당의 방송 장악 음모와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의 행태가 불법이었음이 만천하에 입증됐다. 하지만 파업 주동자들은 여전히 유감 표명조차 없이 뻔뻔하게 행동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앞서 대법원은 6월 29일 고 전 사장이 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간인출입통제선 무단 통과를 시도한 민간인들을 저지하기 위해 규정에 따라 공포탄을 사용한 장병들에게 2일 "민통선을 단호히 지켜낸 장병들께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규칙대로 하는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사실 당연하지 않다. 정치와 행정을 하며 느낀 것이기도 하다. 수많은 사고 중에 규정이나 제도가 없어 발생하는 문제는 많지 않습니다. 규칙을 진짜로 지키는 '공적 의지'의 문제"라며 이렇게 적었다.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원 고성군 제진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1일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을지로 일대에서 개최된 가운데, 숭례문 일대에서는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반대 집회가 열려 교통흐름이 원활하지 않다.퀴어축제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2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 중구 사일교 앞에서 을지로 2가 로터리를 거쳐 을지로 1가 로터리까지 집회와 행진을 이어간다. 주최측 추산 1만5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퀴어축제 반대집회도 오후 1시부터 대한문에서 원표공원까지 행진한다.이어 오후 7시 30분까지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더불어민주당은 오후 4시부터 5시30분까지 태평로와 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장동 민간 개발업자들을 돕는 대가로 금품을 수수했다는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9일 박 전 특검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유 부장판사는 "본건 혐의의 주요 증거인 관련자들의 진술을 심문 결과에 비춰 살펴볼 때 피의자의 직무 해당성 여부, 금품의 실제 수수 여부, 금품 제공 약속의 성립 여부 등에 관해 사실적·법률적 측면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선거결과에 영향을 주기 위한 화환 설치를 금지·처벌하는 현행 공직선거법 조항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재는 공직선거법 90조 1항 1호 중 '화환 설치' 부분이 위헌임을 확인해달라는 청주지법의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받아들여 29일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관련 처벌 조항에도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 헌재는 "심판 대상 조항은 선거와 관련한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광범위하게 제한하고 있다"며 "과잉금지 원칙에 위반된다"고 밝혔다.헌법불합치는 법 조항의 위헌성을 인정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9일 신임 통일부 장관으로는 김영호 성신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는 고검장 출신인 김홍일 변호사를 각각 임명했다.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에서 장·차관 인선을 발표했다.김 비서실장은 우선 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대통령실 통일비서관, 외교부 인권대사를 역임한 국제 정치·통일 정책 분야 전문가"라며 "현재 통일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어 앞으로 통일부 장관 임명 시 원칙 있는 대북정책, 일관성 있는 통일 전략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8일 "숙련기능인력에 대한 쿼터를 지난해 2000명에서 금년에 3만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한 장관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기업 현장에서 인력 부족 문제의 해소가 단기적으로 중요한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한 장관은 "올해부터 대통령 지시로 외국인 근로자 확대를 본격 추진중이며, 종전 1000명 수준(2020년)이었던 것을 한 번에 30배로 늘렸기 때문에 적어도 쿼터가 부족해서 외국인이 못 들어온다는 얘기는 없을 것"이라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8일 "말도 안 되는 정치 보조금은 없애고, 경제 보조금은 살리고, 사회 보조금은 효율화‧합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윤 대통령이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이 특별한 경제 효과를 유발하지 않는 보조금은 중단하고 공익 목적이 있는 보조금의 경우에도 꼼꼼히 따져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윤 대통령은 특히 내년도 예산 편성에서 시민단체 보조금에 대한 원점 재검토 방침을 천명했다.이는 정부가 내년도 예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출생통보제 도입을 위한 법안이 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통과했다.법사위는 이날 오후 소위를 열고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 등록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출생통보제는 부모가 고의로 출생 신고를 누락해 '유령 아동'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이 출생 정보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통해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도록 하는 제도다.법사위 국민의힘 간사인 정점식 의원은 소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개정안은 의료인이 진료기록부에 출생 신고에 필요한 출생 정보를 기재하도록 하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한국 정부가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총 177억원 규모의 예비비를 추가로 편성했다.전재우 해양수산부 기획조정실장은 27일 "정부는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총 177억원의 예비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177억원은 해수부 소관의 152억원과 원자력안전위원회 소관의 25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전 실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김형재 서울시의원은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서울소방재난본부 업무보고에서 그동안 지속적으로 수해현장 신속대응을 위한 대용량 소방펌프를 주문했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28일 밝혔다.김 의원은 "작년 8월 8일 강남역 인근 역삼 초등학교 사거리의 지하 2층 주차장까지 침수된 한 건물에서 배수하는 데 4일이나 걸렸다"며 "소방서와 동사무소에서 지원한 양수기의 배출 수량에 문제점이 있지 않느냐. 고성능 펌프를 배치해야 한다고 여러차례 말하지 않았느냐"고 강조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