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인 SPC그룹 회장의 장남인 허진수(38) 글로벌경영전략실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SPC그룹은 1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5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업계에서는 SPC그룹의 오너 3세가 경영 전면에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3세 경영이 시작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1977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후 지난 2005년 그룹에 입사한 신임 허 부사장은 아버지 허회장과 같은 미국제빵학교(AIB)를 수료했으며 그룹 전략기획실을 거쳐 연구·개발(R&D)과 글로벌 사업을 총괄해왔다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1,400만명에 이르고 있는데 서울지역에 관광숙박시설이 부족해 수급불균형이 심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경제연구원은 18일 ‘관광숙박시설 수급의 문제점과 정책 대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외래 관광객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9만원, 일본 관광객은 15만원가량의 중저가 관광숙박시설을 선호하지만 서울 지역 관광호텔 객실 가운데 중저가에 해당하는 1~3등급 호텔 객실의 비중은 24.3%에 불과(2013년 기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특급이 차지하는 비중은 무려 62.2%나
연말을 맞아 술 자리가 잦은 12월에 가장 잘 팔리는 술은 뭘까.대형마트의 연간 주류 매출 기준으로는 통상 맥주, 소주, 와인 순이지만 12월에는 와인 매출이 소주를 크게 앞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연간 전체 주류 매출 순위로는 맥주가 50.7%의 비중으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소주는 16.6%, 와인은 13.3%, 양주는 11.7%의 비중을 차지했다.하지만 12월만 보자면 맥주(43.7%)에 이어 와인이 24.2%로, 소주(15.1%)나 양주(11.3%)보다 순위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순으로 와인 매
정부가 5년마다 면세점 특허를 재승인하는 현행 제도 하에서는 면세점 사업자의 투자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면세점 특허권은 당초 결격 사유가 없으면 10년마다 자동 연장했으나 지난 2013년 관세청이 면세 사업의 독과점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5년 경쟁 입찰제로 관세법이 개정됐다. 그 결과 관세청이 지난 14일 롯데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특허권을 두산에게 넘겨줬고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은 신세계그룹에 넘어갔다.월드타워점은 26년, SK 워커힐점은 23년 만에 문을 닫게 됐다.실제로 롯
백화점업계가 오는 20일부터 연말 세일인 ‘K-세일데이’에 일제히 돌입한다.백화점마다 ‘역대 최대 규모’, ‘노마진’ 등의 문구를 내걸거나 출장 판매까지 준비, 지난 10월 진행된 대규모 할인 행사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의 매출 특수를 다시 한번 노린다.롯데백화점은 2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K-세일데이’를 진행한다. 총 78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빈폴·다이슨·빅토리아·스타일난다 등 120여개 브랜드가 새롭게 참여한다. 여성패션, 남성패션, 생활가전 등 100여개 브랜드에서 100억원 물량의 ‘노마진’ 상품을 선보인다. 본점
11·13 파리 테러로 국내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국내 산업의 경우 실물 경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렇잖아도 악화된 소비심리 등에 더욱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과거 미국의 9·11 테러 당시에도 테러 이후 일주일동안 국내 주요 백화점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8% 급락하는 등 수개월간 소비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사례가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와 부처는 파리 테러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여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수출업계, 유럽 의존도 높은 중국 수출에 좌우단기적으로
14일 SK네트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서울지역 면세 사업 특허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되고 부산 지역 면세점(조선호텔)까지 지켜낸 신세계는 공격과 수성에 모두 성공함에 따라 국내 면세점 사업의 강자로 급부상할 전망이다.더욱이 백화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프리미엄아웃렛, 편의점에 이어 최근 T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한 신세계는 면세점 사업까지 강화, 막강한 유통 기업의 진용을 갖출수 있게 됐다.지난 7월 신규 면세점 입찰 때 한차례 고배를 마셨던 신세계는 이번 심사를 앞두고 막판에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 등 오너들이 직접 지원에 나서면서 스
두산이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권 획득에 성공하면서 유통 강자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올렸다.식품·음료·주류 등 유통 소비재 사업을 대부분 정리하고 중공업 사업 위주로 환골탈태했던 두산은 최근 중공업 사업 분야가 부진하자 신규 수익 창출원으로 면세점 사업에 출사표를 던진 결과 결실을 맺게 됐다.14일 두산은 연말로 종료되는 롯데호텔 월드점 면세 특허의 후속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따라 두산은 그동안 동대문 두산타워를 활용해 젊은 디자이너들을 양성해온 활동에다 동대문의 관광 수요를 접목시켜 신개념의 면세점을 만들겠다는 포부다.두산 관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로 호텔롯데, 신세계, 두산이 선정됐다.관세청은 14일 오전부터 충청남도 천안에 있는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서울시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벌인 뒤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올해 면세점 특허가 만료되는 곳은 롯데면세점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31일), SK네트웍스의 워커힐면세점(11월16일), 신세계의 부산 조선호텔면세점(12월15일)이다.심사 결과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소공점 수성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월드타워점을 두산에 내주게 됐고 SK네트웍스는 23년간 운영해오던
중국 최대 인터넷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節)에서 하루에 16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은 지난 12일 하루 종일 주요 뉴스 중 하나였다. 국내 최대 유통업체인 롯데백화점이 한해 동안 올린 매출(14조2,000억원)보다 많은 매출을 단 하루만에 올린 셈이다.이날 오후 나온 또 하나의 뉴스는 국회에서 전통시장 1㎞ 이내에 대형마트의 출점을 금지하는 규제를 통과시켰다는 것이었다.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오는 23일 효력이 만료되는 관련 규정의 존속기간을 오는 2020년까지 5년
롯데, SK네트웍스, 신세계, 두산 등 4개사가 경쟁 중인 서울 시내 면세점 특허 심사 결과가 14일 발표된다.이번 특허전은 지난 7월 신규 특허와 달리 주요 재벌기업 4곳이 기존점을 지킬지 아니면 빼앗아올지를 둘러싸고 벌이는 한판 자존심 싸움이기도 하다.연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 면세점은 SK네트웍스의 워커힐(11월16일), 롯데면세점의 소공점(12월22일)과 월드타워점(12월 31일)이다. 관세청 특허심사 위원들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충남 천안 관세국경관리연수원에서 1박2일간의 합숙 심사에 돌입했다. 첫 날은 각 업체가 제출
전통시장 주변에 대형마트 설립을 금지하는 규제가 오는 2020년까지 계속된다.국회는 12일 본회의를 열고 이달 23일 효력이 만료되는 관련 규정의 존속기간을 5년 연장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재석 199인 중 찬성 198인, 기권 1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개정안의 통과로 2020년 11월24일까지 적용 기간을 늘리게 됐다. 개정안은 전통시장과 중소유통업 보호를 위한 유통산업의 균형있는 발전이라는 입법 취지가 아직 충분히 달성되지 못하고 있는 점을 들어 관련 규정의 존속기간을 5년 늘리는 내용을 담았다.새누리당 원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에서 11일 하루만에 16조원어치의 상품이 팔려나간 가운데 한국기업들도 발빠르게 참가해 특수를 누리면서 최대 수혜국가 중 하나로 떠올랐다.알리바바그룹의 인터넷쇼핑몰 ‘티몰글로벌’에 입점하거나 외국인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중국 소비자들이 직구할 수 있도록 한 마케팅 덕분이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티몰글로벌에서 11일 한국 상품 주문건수가 미국, 일본 다음으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중국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한류 상품인 한국산 화장품은 품절사태를 빚을 정도였다. 아모레퍼시픽의 이니스프
서울시내 면세점 특허권 심사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룹 총수들이 사재 출연을 통한 돈 보따리 풀기는 물론 청년창업 활성화, 지역 상권 발전방안 등 각종 정부 친화적인 전략을 내세우며 면세점 사업 유치에 ‘올인’하는 분위기다.신세계그룹의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은 사재 60억원을 출연하고 임원진의 40억원까지 포함해 총 100억원 규모를 청년희망펀드에 기탁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이 회장은 "기업이 곧 사람이라는 선대회장의 가르침에 따라 항상 인재양성과 사람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미완성의 CJ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선처를 호소했다.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이원형)는 10일 열린 이재현 회장에 대한 특정법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 등의 혐의에 대한 파기환송심 공판에서 다음달 15일 오후 1시에 이 회장에 대한 선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 회장이 감형의 기회를 얻어 경영에 복귀할 수 있을지 여부는 다음달 15일 결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항소심 선고 공판 이후 1년 2개월만에 이날 법원에 출석한 이 회장은 구급차를 타고 휠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