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동연] 김영란법이 본격 시행되면 연간 11조2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손실이 생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한국경제연구원은 ‘김영란법의 경제적 손실과 시사점’이란 보고서를 통해 “오는 9월 김영란법이 시행될 경우 음식업, 골프업, 소비재·유통업(선물) 등에 직접적인 타격이 있을 것”이라며 “산업별 연간 매출손실액은 음식업 8조5000억 원, 골프장 7000억원, 선물 관련 산업 2조원 가량 될 것”으로 추정했다.한경연은 또 기존 입법예고안과 같이 음식접대비용을 3만원으로 상한액으로 할 경우 음식업계는 연간 8조5000억
정의화 국회의장(68)은 25일 국회 접견실에서 열린 퇴임 기자회견에서 "국민 중심의 정치혁신에 동의하는 사람들과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중도세력의 '빅 텐트'를 함께 펼치겠다"고 밝혔다.정 의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국회법 개정안에 대해 "상시청문회법은 낡은 정치를 바꾸고 정치 틀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퇴임사를 통해 삼권 분립과 개헌, 협치의 필요성을 역설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 의장의 퇴임사 전문이다.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국회 가족과 언론인 여러분,이제 나흘 후 저는
[뉴스웍스=이한익 기자]강력한 '반(反)공직부패법'인 김영란법에 대해 각계각층이 격론을 벌였다. 24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개최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에 대한 공청회에서다.중기중앙회 등은 "소비위축 우려 등으로 상한액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시민단체 등은 "현행 기준을 유지해 청렴문화를 높이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맞섰다.이날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공청회에서 이원섭 중소기업중앙회 정책총괄실장은 "입법예고안의 기준
오는 24일 '김영란법' 관련 공청회가 열린다.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 시행령 입법예고안의 공청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이날 공청회는 시행령 입법예고 기간(5월 13일∼6월 22일) 중 입법예고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된다.진행은 김병섭 서울대 교수가 맡고, 곽형석 권익위 부패방지국장이 시행령 입법예고안의 주요 내용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토론자로는 법 적용대상인 공직자,
농협중앙회가 부정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이 우리 농업 현실을 외면하고 있다며 농축산물을 법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촉구했다.농협중앙회는 12일 긴급 경영위원회를 연 후 성명서를 내고 "부정청탁금지법 제정으로 청렴수준이 높아져 국가 경쟁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면서도 "농업인이 생산한 농축산물이 부정청탁 금품대상에 포함된다면 우리 농업인에게 더 큰 고통을 가중시킨다"고 밝혔다.이어 "우리나라 주요 농축산물의 40% 가량이 명절기간에 집중적으로 판매된다"며 "과일의 경우 전체의 50% 이상,
부정부패는 인류사에서 없어져야 할 적폐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쌓여 온 이 폐단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장유유서나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권 속에서 혈연‧지연‧학연 등 3연(緣)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저변에 부패는 생활의 일부로 혼돈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이와 같은 부패의 고리를 끊어버리고자 법률이 제정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그것이다. 지난해 3월 국회를 통과했고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된다.이 법에대해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와 종편방송 JTBC가 지난해 3월 김영란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19세이상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4%가 찬성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사
일명 김영란 법에는 공직자가 배우자의 금품수수 사실을 알게되면 공직자 본인이 신고해야 하는 불고지죄가 명시돼 있다. 금품수수는 부패를 저지른 것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공직자라면 가족까지 신고할 수 있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는 여론도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상위법인 헌법에는 양심적 자유가 포함돼 있다. 법학자들에 따라 이견이 있을 수 있으나 배우자를 신고해야하는 상황에 처한 공직자의 양심적 자유를 침해한다는 해석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게 현실이다.또 이 법이 시행되면 공직자나 그 배우자가 금품을 받으면 공직자 본인에게 과태료
부정부패는 인류사에서 없어져야 할 적폐이다. 그러나 오랫동안 쌓여 온 이 폐단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특히 장유유서나 연공서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권 속에서 혈연‧지연‧학연 등 3연(緣)을 중시하는 우리 사회의 저변에 부패는 생활의 일부로 혼돈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이와 같은 부패의 고리를 끊어버리고자 법률이 제정됐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등의 금지에 관한 법률(일명 김영란법)’이 그것이다.국민들도 대부분 찬성하는 것으로 나왔다. 리얼미터와 종편방송 JTBC가 지난해 3월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한 후
김영란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면서 최대 논란거리는 민간영역 중에서 왜 하필 언론과 학교만 포함됐느냐는 점이다.당초 정부 원안에서는 적용 대상을 공직자와 준(準)공무원으로 한정했던 것을 국회에서 민간인 신분인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직원까지 포함시켜 과잉입법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민간영역에서 언론인이나 사립학교 교사만큼 공공성과 사회적 영향력이 큰 시민단체, 변호사, 의사 등은 대상에서 제외돼 형평성 논란까지 더해지고 있다.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사학의 자유’를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김동석 한국교총 대변인은 최근 한 라디오
국민권익위원회가 입법예고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령을 두고 정치권은 물론 언론과 학계, 시민사회 등에서의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부패 청산이라는 기본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자칫 내수를 위축시키고 자유로운 사적 관계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다. 하지만 김영란법이 원안에서 후퇴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반쪽짜리 법안’이라는 비판도 있다. 이는 원조 저작권자라고 할 수 있는 김영란 전 권익위원장이 공감하는 시각이기도 하다. 김 전 위원장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안의 통과 그 자
정부가 10일 '김영란법' 시행령을 발표하면서 이 법의 적용 대상에 언론인이 포함된 데 대한 논란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대부분 강력한 '반(反)공직부패법'인 김영란법이 사회 전반의 청렴 문화를 끌어올릴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비판언론 길들이기' 수단으로 악용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동시에 나오고 있다.오는 9월 28일부터 시행되는 김영란법을 보면 당초 적용 대상을 공직자로 한 입법 취지에서 벗어나 사립학교 교직원과 언론사 종사자 등 민간영역을 포함시켰다.이 때문에 수사기
#1 IT기업에 근무하는 전문가 A씨는 지난달 미래창조과학부의 외부 자문위원직을 제안 받았다. 하지만 A씨는 수락 여부를 두고 망설이고 있다. 정부 위원회에 소속되면 ‘공무수행사인’에 해당 돼 김영란법의 저촉을 받게 되고, 미래창조과학부와 인허가 문제 등으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자신의 회사 사람들과의 술자리 등이 불편해지기 때문이다. 경력 상 정부 위원회 활동이 좋지만 자칫 회사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질 수 있다는게 A씨의 고민이다. #2 일반 사기업에 근무하는 B씨는 최근 아찔한 이야기를 들었다. 본의 아니게 김영란법을 위반한
오는 9월28일부터 시행 예정인 일명 김영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란 법률명을 갖고 있으며, 통과될 당시 재석의원 247명 중 228명이 찬성 하여 무려 92.3%의 찬성률을 보였다.이렇게 높은 찬성률을 보인 법률이 통과 되자마자 위헌논란에 직면한다는 것, 그것도 국회 스스로 위헌문제가 있다고 자인하는 것은 국민의 입법기관인 국회의 입법과정을 본 것이 아니라 개그나 코미디를 보는 것 같아서 씁쓸하다.국회에서 법제화된 김영란법은 5장 24개조 및 부칙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법의 제1조는 목적을 밝히고 있는데, 이를 보면 공직자 등에 대한 부정청탁금지 와 공직자 등의 금품 등의 수수금지를 통하여 공직자 등의 공정한 직무수행 보장으로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 확보가 목적이라고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1일 첫 회동을 갖는다.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을 비롯한 가습기 살균제 사태, 김영란법 등 각종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3당 원내지도부는 이날 오후 5시 국회에서 만나 20대 국회 원구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는 각 당의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원구성 협상을 비롯해 9월부터 시행 예정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과 가습기 살균제 사태에 대한 대책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라 공직자, 교직원 등에게 할 수 있는 선물 가격이 5만원으로 제한되면서 선물이나 접대와 관련한 내수 소비재업계 전반에 비상이 걸렸다.명절 선물 수요가 높은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는 물론 화훼업계, 식사·주류 등 접대와 관련한 외식·호텔·골프장·주류업계 등은 매출 악화의 직격탄을 맞게 될 것이라며 충격에 휩싸여 있다.일단 백화점, 대형마트 등 유통가는 명절 특수가 아예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벌써부터 일부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