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스마트-헬스시티’ 해외진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한국형 스마트시티와 보건의료 솔루션이 결합된 모델을 만들어 해외에 수출한다는 내용의 ‘스마트-헬스시티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LH는 현재 '쿠웨이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 개발(SSAC)사업'에 참여하면서 ‘한국형 심혈관 전문병원’ 건립을 쿠웨이트 보건부에 제안한 상태다. 이번 업무 협약은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nowledge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대학병원의 연구개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연구중심병원’이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감사원이 지난 6월1일부터 19일까지 연구중심병원 평가 및 재지정 업무를 맡고 있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을 감사하면서 드러났다.보건복지부는 10개 대학병원을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해 2014년부터 올 5월까지 연구비 1682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진흥원은 이들 연구중심병원들이 지정기준에 충족하고 있는지 3년마다 평가해 재지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연구중심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을 이용해 구강암을 구내염 단계에서 조기진단하는 알고리즘이 개발돼 실용화를 위한 연구가 곧 시작될 전망이다.일본 오사카대(大阪大) 치학연구과는 미국의 반도체기업인 엔비디어와 구강암의 조기발견을 지원하는 AI 진단모델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구강암은 입술이나 혀, 뺨의 안쪽, 입천장 등에 생기는 암으로 치료 예후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저작이나 발성장애를 가져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대표적인 암이다. 문제는 초기에는 구내염처럼 진행돼 암덩어리로 발전할 때까지 방치된다는 점이다. 조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염증성 장질환은 파킨슨병의 발병 위험을 높이는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염증성 장질환자에게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파킨슨병의 발병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강동경희대병원 뇌신경센터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와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호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노인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염증성 장질환자의 파킨슨병 발병률에 한방치료가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연구팀은 2002년 1월초부터 2006년 12월말 사이에 염증성 장질환을 진단받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11월12일은 '세계 폐렴의 날(World Pneumonia Day)'이다. 아동폐렴글로벌연합(The Global Coalition against Child Pneumonia)이 폐렴의 위험성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고, 폐렴의 예방과 치료를 촉진하기 위해 제정했다.국내에서도 폐렴에 의한 사망률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5년 사망원인 4위에 머물러 있던 폐렴은 지난해까지 4년 연속 3위를 기록했다.폐렴에 가장 취약한 층은 물론 고령자다. 65세의 경우 폐렴구균성 사망률은 23%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괴사성 혈관염환자가 일반인보다 결핵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혈관염은 혈관벽에 염증이 생겨 해당 부위가 괴사되는 질환이다. 류마티스 환자 또는 전신홍반성낭창 등 자가면역질환자에게서 잘 발생해 이들 환자의 주의가 요망된다.연세대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정인경 교수와 한민경 박사, 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혈관염클리닉 이상원 교수, 용인세브란스병원 류마티스내과 안성수 교수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신 괴사성 혈관염 환자’는 일반인구 대비 결핵 발생 위험이 약 6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흉부 X선 사진만으로도 코로나19 폐렴인지, 단순 폐렴인지를 가려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개발돼 코로나19 진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고려대 안산병원 정밀의료사업단 이기선 교수(의과학 연구센터·치의학)와 최원석 교수(감염내과), 이기열 교수(영상의학과)팀은 12일, 흉부 X선 영상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딥러닝해 코로나19 폐렴을 진단하는 분석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단순 폐렴과 코로나19를 구분하는 분류 결정부위를 표시하고, 설명 가능한 딥러닝(Explanable deep lea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AI)으로 유전자 돌연변이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한진우, 이준원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안과 임현택 교수팀은 인공지능을 통해 무홍채증에서 ‘PAX6 유전자’의 돌연변이를 예측한데 이어 실증실험으로 인과관계까지 증명했다고 12일 밝혔다.무홍채증은 안과의 대표적인 유전질환이다. 홍채가 정상적으로 형성하지 못해 시력이 떨어지고, 눈떨림이 발생한다. 원인은 11번 염색체의 PAX6 유전자 돌연변이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이때 동반된 WT1 유전자와 PAX6의 결손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팬데믹 상황을 종료시킬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게 하고 있지만, 초저온 보관(콜드 체인)이라는 까다로운 조건이 발목을 잡고 있어 공급에서 투여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화이자가 밝힌 백신의 권장 보관온도는 섭씨 영하 70~80도다. 이 온도에서 백신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보관기간은 최장 6개월. 또 현재 병원에 설치된 백신보관 냉장고(섭씨 영하 2~8도)에선 최장 5일이 고작이다. 화이자는 이 기간을 2주까지 늘릴 수 있는지 연구하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일본에서 사람의 세포를 배양한 인공 인체조직이 개발돼 다양한 용도로 쓰일 전망이다.일본의 바이오 스타트업인 티슈바이넷과 쿄토대학 성형외과는 독자적인 ‘넷 몰드기술’을 이용해 강도 높은 인공조직을 개발한데 이어 이를 이용해 실제 환자에 적용할 수 있는 인공피부 제작에 착수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인공조직은 세포를 배양해 만든다는 점에서 기존의 바이오잉크를 이용한 인공피부와는 다르다.핵심기술은 특허를 낸 ‘넷 몰드법’이다. 넷 몰드는 그물코 모양으로 조합된 거푸집을 뜻한다. 각각의 거푸집은 세포덩어리가 통과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줄기세포를 이용해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는 신기술이 임상에 곧 쓰일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를 열고 자가말초혈액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 세포치료법을 혁신의료기술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직셀 치료법’으로 불리는 이 신기술은 서울대병원 심혈관센터 김효수 교수팀이 2002년부터 개발해 온 것으로 이번에 심근재생의 잠재 유효성이 있다고 인정받아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교수팀은 15년 동안 5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무작위 대조군 비교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한편 그동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이 구축한 의료빅데이터를 생활가전에 활용하는 헬스케어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가톨릭학원과 LG전자 임원진은 최근 ‘Top Management Meeting’ 갖고 이 같은 연구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가톨릭학원 산하 가톨릭중앙의료원은 서울성모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 의정부·은평·인천·부천·성빈센트·대전성모병원 등 전국에 8개 병원을 거느리고 있는 국내 최대 의료그룹이다. 발원지가 된 성모의원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80여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LG전자 역시 국내 최대 가전기업이다. 따라서 병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려대의료원과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고려대의대 본관에서 코로나19 긴급대응을 위한 이동식 CT(컴퓨터 단층촬영)버스 제작을 위한 ‘온드림 모바일병원 구축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 기관의 협약은 지난 6월 진행된 ‘라오스 온드림 실명예방’ 사업협약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코로나19 증상이 없는 감염초기에는 CT가 X-ray 또는 RT-PCR(코로나19 검사)보다 신속하고 진단이 정확하다. PCR 방식은 정확도가 71%이지만 CT 이미지를 통한 진단은 98%로 훨씬 높다. 하지만 CT는 고가장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지난해 3월부터 시작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이 짧은 기간에도 지역 고령자와 장애인의 복지 욕구를 반영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열린 ‘초고령사회에는 지역의 통합돌봄이 답’이라는 주제의 학술토론회(국민건강보험공단 주최)에선 지난 1년4개월간의 선도사업 운영현황과 성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와 함께 전문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정부의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은 ‘살던 곳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장’한다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고령화 사회에서 의료자원의 낭비를 막고, 노인 및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황호식(사진)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교수의 논문이 최근 POSTEC 생물학연구정보센터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논문에 선정됐다.논문 제목은 ‘마우스의 마이봄샘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새로운 투과형 마이봄샘 촬영장비’다.마이봄샘이란 눈꺼풀에 있는 피지샘으로 마이봄샘 기능장애는 안구건조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수상 내역은 세계 최초로 어린 쥐와 나이든 쥐의 마이봄샘을 살아있는 상태에서 촬영할 수 있는 투과형 마이봄샘 장치를 개발해 촬영까지 성공한 내용에 관한 것이다.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