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노인정신의학회 신임 이사장에 이창욱(사진)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노인정신의학회는 노인정신질환을 연구하고 진료하는 전문가들의 학술모임이다. 1994년 4월 창립해 매년 4회의 회보 발행 및 춘·추계 학술대회, 국제 학술대회를 통해 학회의 역량을 키우고 있다.이 교수는 기억력장애 및 치매, 노인정신질환의 권위자로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연수를 마쳤다. 현재 의대 책임교수와 농의학연구센터소장,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대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주관하고, 현대차 정몽구 재단이 주최하는 ‘성모 온드림 청소년 백일장’이 중앙의료원 산하 6개 병원에서 일제히 진행됐다.이번 백일장은 서울성모병원 외 5개 병원(여의도성모, 부천성모, 은평성모, 인천성모, 성빈센트)에서 1형 당뇨로 인슐린 치료를 받는 3세 이상 고등학교 3학년 이하의 환아를 대상으로 수기를 공모하는 행사다. 올바른 당뇨병 관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당뇨 관리를 재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참여한 환아는 총 113명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6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0일부터 제한된 범위 내에서 건강보험 수가로 첩약을 지을 수 있다. 시범사업이라고는 하지만 질환과 기간, 한의원 참여 등 제한이 심한데다 본인부담금이 절반에 달해 환자 이용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일부터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첩약 건강보험 적용 시범사업은 1984년 2년간 충북 지역에서 실시된 적이 있지만 전국 단위로는 이번이 처음이다.첩약 대상 질환은 안면신경마비, 뇌혈관질환후유증(65세 이상), 월경통 환자에 한한다. 환자는 연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재정(사진) 고려대의대 구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년간이다.심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에서 간행위원, 학술위원, 총무이사, 대외협력 이사, 중증호흡기감염병연구회 회장 등을 두루 지내며 학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심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천식, 만성기침, 폐암 분야의 명의로 질병관리청에서 진행하는 ‘병원기반형 호흡기감염병 감시체계’ 사업책임자로 활동해 왔다. 2019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심 교수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노인들이 사회활동을 많이 할수록 우울증상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팀(심리학과 최은수 교수)은 60세 이상 국내 노인 4751명을 대상으로 사회활동 참여와 우울증상 유병률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사회활동 종류가 많고, 참여 빈도가 높을수록 우울증의 위험률이 낮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9일 밝혔다.한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국민노후보장패널조사(Korean Retirement and Income Study)의 2017년과 2018년 자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부전이 국민질병으로 떠오를 정도로 크게 늘고 있지만 이 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도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노바티스는 국내 40~69세 성인 남녀 400명을 대상으로 한 질환별 인식조사에서 심부전에 대한 국민인지도는 절반에도 못미칠 뿐 아니라 증상까지 알고 있는 사람은 5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사는 모바일 리서치 전문업체인 ‘오픈 서베이’가 맡아 진행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심부전 질환을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1.5%에 머물렀다. 이는 또 다른 심뇌혈관질환인 고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유방암 환자의 재발 가능성을 미리 알 수 있는 예측 기술이 개발됐다. 재발 저위험군 환자에게 불필요한 항암투여를 생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서울대병원 외과 유방암 연구팀(한원식, 이한별 교수)은 차세대 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유방암 예후 예측 검사법’을 개발해 미국 암연구협회(AACR)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했다고 19일 밝혔다.연구팀은 먼저 유방암 수술 후 5년 이상 장기 추적관찰 환자 413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이들의 179개 유전자에 대한 RNA 발현량을 분석한 뒤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이다. 성인의 경우, 직경이 3㎝ 내외로 심장에서 시작해 머리(상행 대동맥)에서 가슴(하행 흉부 대동맥), 배(복부 대동맥)를 지나 양쪽 다리를 지나간다. 심장에서 분출된 혈액은 고속도로와 같은 이곳을 통해 온몸의 장기로 전달된다.대동맥 질환은 대부분 생명을 다툴 정도로 심각하다. 고령화와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주범이다. 문제는 혈관에는 신경조직이 없어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대동맥이 확장돼도 쉽게 발견되지 않아 대동맥 파열이나 대동맥박리 같은 중증으로 이환돼 생명을 잃기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불법 의료광고 모니터링 제도의 실효성을 강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의료광고 자율심의기구에서 불법광고를 적발해도 정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하지 않거나 안내문 정도 보내는데 그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고영인(사진) 의원은 불법 의료기관에 행정처분을 강화하고, 그 결과를 통보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8일 밝혔다.개정안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광고 모니터링 결과를 제출 받고, 정해진 기간 내에 시정명령 또는 업무정지, 의료기관 개설허가 취소, 과징금 혹은 형사 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서울대병원을 포함한 국제공동연구팀이 담낭암을 일으키는 새로운 원인 유전자를 발견하고 그 기능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담낭암의 표적치료제에 개발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장진영 교수팀은 담낭암의 발병 빈도가 높다고 알려진 한국과 인도, 칠레의 담낭암 환자 167명의 조직을 유전체 분석해 발병 유전자를 찾아낸 뒤 기능까지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이 연구기획부터 진행까지 주도해 미국과의 공동연구 형태로 발표했다.담낭암은 생존 기간이 1년 미만인 치명적인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나치게 짜게 먹는 엄마가 자녀를 고혈압 환자로 만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팀(김영범 연구교수, 정원우 대학원생)은 어미 쥐에게 임신·수유 중 염분을 과도하게 섭취시킨 결과, 태어나는 새끼 쥐가 염분 민감성을 갖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염분 민감성(salt sensitivity)’이 있는 개체는 그렇지 않은 개체에 비해 염분섭취로 인한 혈압의 증가 폭이 훨씬 크다. 같은 양의 염분을 섭취해도 고혈압이 발생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염분 민감성의 존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앞으로는 원치 않는 임신이라는 사실을 서면으로 제시하면 인공임신중절을 받을 수 있다. 또 임신중절의 수단으로 수술 외에 약물 투여도 허용된다. 지난해 헌법재판소의 형법상 낙태죄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 이후 사회적 논란이 됐던 낙태가 법으로 인정된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여성단체와 종교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보건복지부는 여성의 임신 유지와 관련해 자기결정권을 존중하는 내용의 ‘모자보건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인공임신중절수술을 제한하는 법률적 금지사항를 대폭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28대 대한성형외과학회 이사장에 윤을식(사진) 고대의대 안암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임기는 2020년 11월부터 2년간이다.대한성형외과학회는 1966년 창립돼 현재 26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는 매머드 학술단체다. 우리나라 미용 및 재건성형은 뛰어난 실력으로 K-메디를 주도하고 있다. 학회에서 매년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PRS Korea)에는 해마다 30여 개국 1500여 명의 의료진이 참가하는 세계적으로 학회로 자리잡았다.윤 교수는 유방재건과 림프부종, 지방성형 분야의 세부전문의로 로봇 유방재건성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안과 의사가 위치정보 기능이 탑재된 특수 안경을 쓰고 목적지까지 찾아갈 수 있는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은 안과 황호식 교수가 ‘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 및 그 방법’으로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28일 최종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특허번호는 제10-2173634호다.시각장애인용 길안내 시스템의 핵심은 카메라와 헤드폰, 마이크로 구성된 특수 안경에 있다. 이 시스템은 시각장애인이 마이크로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요청하면 서버가 음성으로 길을 가르쳐주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있으면 조혈모세포이식 후 생존율이 크게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여의도성모병원 뇌건강센터 임현국 교수팀(뇌건강센터 왕성민,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박성수, 임상약리학과 한승훈)은 2002년부터 2018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환자 데이터를 분석해 이 같은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16일 밝혔다.교수팀이 연구대상으로 삼은 환자는 국내에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혈액질환자 7170명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코호트 분석을 한 결과, 우울증 또는 불안장애를 동반한 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