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무릎 인공관절 치환술을 할 때 후방십자인대까지 대체해야 안정성이 더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의 후방십자인대를 보존하는 것보다 예후가 좋다는 내용으로 국내에서 급증하는 인공관절치환술 방식에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고인준(사진) 교수는 환자맞춤형 무릎관절치환술을 시행하면서 한쪽 무릎에는 후방십자인대 보존형 인공관절을, 다른 한쪽에는 후방십자인대 대체형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총 14건의 시술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양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통풍치료제인 알로푸리놀을 비롯한 항경련제 카르바마제핀 등 다수의 약물이 중증피부이상과 같은 부작용을 보이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번에 발표된 알로푸리놀 등은 현재도 상시 처방되고 있어 이들 약물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예상된다. 이 같은 사실은 서울대병원 약물안전센터가 천식알레르기학회 약물연구회와 함께 27일 밝힌 ‘중증피부이상반응(SCAR)의 발생 현황 및 위험도 분석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이번 조사는 ‘한국인 중증피부이상반응 컨소시엄(KoSCAR)’이 주도해 국내 34개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대한직업환경의학회 제 17대 회장에 가톨릭대 구정완(사진)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교수가 선출됐다.임기는 2020년 12월부터 2022년 11월까지 2년간이다.대한직업환경의학회는 1988년 8월 대한산업의학회로 출범해 2011년 대한직업환경의학회로 명칭을 변경했다.학회는 직업환경의학 분야의 전문가들을 대표하는 학술단체로, 춘추학회와 심포지엄을 개최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현안을 논의한다. 국제학술지인 AOEM을 발간해 안전보건공단(KOSHA)과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구정완 교수는 진폐증 뿐 아니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심혈관질환의 경중을 1~2분 내에 예측 진단해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진단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기존엔 철선을 관상동맥으로 집어넣어 판단하는 침습적 방식인데다 시간이 오래 걸려 실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따랐다.이 기술은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김중선 교수 공동연구팀(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하진용 교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차정준 교수)이 정부의 의료기관 창업 캠퍼스연계 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으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경우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환자가 심장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의료진이 개발한 ‘3D 프린팅 수술가이드’를 활용해 유방을 모양을 보존하면서 암덩어리만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서울아산병원 고범석(유방외과)·김남국(융합의학과) 교수팀은 2015년 자신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3D프린팅 수술가이드를 활용해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유방 모양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종양만을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었다고 26일 밝혔다. 유방암 수술은 대부분 암세포의 전이를 우려해 광범위하게 절제를 한다. 수술이 잘 됐다고 해도 여성들의 상실감이 클 수밖에 없는 이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난해 정신과 입원환자 중 비자의(강제)입원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3분의 1로 나타나 입원제도에 따른 환자와 가족·담당의사 간의 갈등이 상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정신건강센터가 최근 발표한 ‘국가정신건강현황 2019’에 따르면 지난해 비자의 입원률은 전년도 2만1795명 대비 1.4%포인트 줄어든 2만616명(32.1%)으로 조사됐다. 이중 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은 1만7298명으로 9.2% 줄었다. 반면 시장‧군수‧구청장에 의한 입원은 2746명에서 3318명으로 20.8% 증가했다. 지자체장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혈압이나 흡연력 등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는 당뇨병 환자는 나쁜 콜레스테롤로 지칭되는 ‘저밀도 지단백’(LDL-C)을 철저히 관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인경 교수는 2형 당뇨병환자의 합병증과 LDL-C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많은 환자일수록 LDL-C 권고수치가 크게 웃돌아 관리가 제대로 안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정 교수는 지난달 28~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 내분비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유전자치료를 시행할 수 있는 재생의료기관 선정 작업에 들어갔다. 따라서정부의 승인을 받지 않은 곳에서 인체 세포를 이용한 연구 또는 치료행위는 제한된다.보건복지부는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신청을 받는다고 25일 발표했다.첨단재생의료란 사람의 세포를 이용해 인체기능을 재생 또는 회복시키는 행위로 세포치료, 유전자치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정부가 인정하는 첨단재생의료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2가지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정부가 인정한 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기능성 소화불량’처럼 애매한 용어도 없다. 식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명치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는 불편감을 호소하지만, 막상 검사를 하면 특이한 이상이 없다. 이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육군자탕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석재 강동경희대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기능성 소화불량으로 진단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육군자탕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한방 단독 또는 양방과의 병용투여군이 양방 단독 치료군보다 치료효과가 뚜렷하게 높게 나왔다고 24일 밝혔다.교수팀은 먼저 기능성 소화불량과 육군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아토피피부염 증상을 줄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알레르기면역연구소와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유산소 운동이 알레르기행진 첫 단계인 아토피피부염 반응을 줄여준다는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입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운동이 심폐기능을 향상시키거나 스트레스를 줄여준다는 논문은 많이 보고됐다. 하지만 알레르기성 염증질환을 해소해준다는 연구는 매우 드물 뿐 아니라 아직 메커니즘도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연구팀은 유산소 운동이 아토피피부염과 천식의 증상을 줄여줄 수 있다는 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도곡중학교의 시설 개선을 위해 245억원을 지원한다. 병원이 지역사회 교육기관에 사회공헌기금을 쾌척한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과 함께 인근 도곡중학교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위해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원하는 사업비는 강당과 체육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목적관, 지하주차장 신축 등에 쓰일 예정이다.협약식에는 송영구 강남세브란스병원장과 김용호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교육장, 최철순 도곡중학교장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김광기 가천대 의용생체공학과 교수 겸 길병원 의료기기 R&D센터장이 대한의용생체공학회(KOSOMBE,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 Biological Engineering)가 선정해 수여하는 ‘대성마리프 의공학자’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대성마리프 의공학자상은 의공학 연구자 중 탁월한 연구업적을 낸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김 센터장은 활발한 산학연구를 통해 개발한 기술을 기업에 이전하는가 하면 AI(인공지능)분야에서도 탁월한 연구업적을 평가받았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족 중에 천식환자가 있다면 집안에서 생선이나 고기를 굽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는 실험결과가 나왔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호흡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개연성을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윤호주 교수팀(손장원, 김상헌, 박동원, 이현 교수)은 실제 가정에서 고기나 생선을 굽고, 매일 환자의 호기량을 측정해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23일 밝혔다. 그의 논문은 최근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국제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비만·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이 동반하면 갑상암 발생 위험이 최대 58%까지 늘어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사증후군이 암 발병을 위협하는 또 다른 원인이라는 점에서 경각심이 요구된다.고려대의대 안산병원 다학제 연구팀(가정의학과 박주현, 김도훈 교수,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이용한 대규모 집단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의 갑상선암 발병 가능성을 입증했다고 23일 밝혔다.갑상선암 발병률은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급격히 증가하는 암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남녀 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병원 홈페이지를 이용하지 않아도 네이버 검색창을 통해 의료진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다.연세대의료원은 의료진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할 수 있도록 네이버와 인물정보 서비스 콘텐츠 제휴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연세의료원은 네이버에 소속 기관의 의료진 정보를 제공하고, 네이버는 자사 인물정보 서비스에 의료진 정보를 연동키로 했다. 양측은 의료진의 진료과, 전문분야 등 기존 인물정보 서비스와 차별화된 ‘의료분야 특화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의료원은 "이번 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