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김수환(사진) 가톨릭의대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대한안면성형재건학회 이사회에서 제6대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1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2년간이다.안면성형재건학회는 귀, 코, 목, 얼굴의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다루는 임상 및 학문분야 전문의 단체다. 연구와 술기 개발로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수행하고, 교육을 통해 안면성형재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2010년 창립해 역사는 일천하지만 세계적인 국제안면성형재건학회를 두 차례나 성황리에 개최해 성형을 통한 K-메디의 존재감을 보였다. 지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내년 1월부터는 의원급들도 환자가 비급여 진료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가격정보를 공개하고, 필요하면 이를 설명해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의료 비급여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비급여관리강화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31일 밝혔다.비급여는 건강보험 급여대상에서 제외돼 환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진료를 말한다. 그동안 비급여서비스는 의료기관 자율에 맡겨 환자가 선택하는 형식을 취했다. 그러다보니 병원들은 비급여 항목을 개발하고, 이로 인해 국민의료비 지출이 늘어나 국가의료보장의 의미를 퇴색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국내 최초로 로봇을 이용한 유방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로봇 유방절제술은 겨드랑이 쪽으로 2.5~6㎝를 열고 들어가 암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절개부위가 작아 여성환자의 수술 후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반면 기존 절개수술은 암세포가 있는 부위를 10㎝ 이상 절개해 흉터를 길게 남긴다.유방암센터 박형석·김지예(유방외과)교수와 이동원·송승용(성형외과)교수로 구성된 유방 로봇수술팀은 2016년 11월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40대 유방암 환자에게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한 유방 전체 절제술과 성형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립암센터 원장에 국립암센터 가정의학과 서홍관(사진) 박사가 취임한다. 보건복지부는 2021년 1월1일자로 국가 암관리 정책의 초석을 놓고, 금연운동 현장에서 흡연의 폐해를 알려온 서홍관 박사를 국립암센터 원장에 임명한다고 31일 발표했다. 서 신임 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의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2003년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 구성원으로 참여해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 금연지원센터장 등 보직을 역임했다.서원장은 10년째 한국금연운동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담뱃세 인상,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수면무호흡증이 심장질환 고위험인자인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의대 안산병원 수면장애센터 신철 교수팀(영상의학과 이기열, 인간유전체연구소 김소리울 연구교수)은 대규모 코호트 연구를 통해 수면무호흡증이 심장질환의 예측징후인 동맥경화증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찾아냈다고 30일 밝혔다. 수면무호흡증은 수면 중에 상기도가 폐쇄돼 호흡이 잠깐씩 멈추거나 감소하는 것으로 성인의 약 15%가 이 증상을 겪고 있다.교수팀은 한국인유전체조사사업 중 안산코호트에 참여하고 있는 2157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협심증이나 고혈압을 앓고 있는 환자는 당뇨병이나 심질환 발병 가능성을 항상 유념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고대의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나승운 교수팀(심장혈관연구소 최병걸 연구교수)은 심혈관질환 위험군이면서 빈혈이 없는 사람을 장기 추적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여기서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은 고령 또는 협심증, 고혈압, 관상동맥질환를 말한다.연구팀은 2004년 1월부터 2013년 2월까지 구로병원을 방문한 심혈관질환 위험군 중 당뇨병이 없는 환자 1만7515명을 빈혈군(2907명)과 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연세암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로보틱-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IMRT)인 사이버나이프-M6를 이용해 부분유방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가 500명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로보틱-IMRT는 로봇팔이 1만1728개의 방향에서 세기를 조절하며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정밀하고 정확하게 암 덩어리를 제거할 수 있다. 특히 치료 중 몸이 움직여도 이를 바로잡아주는 추적시스템을 갖췄다. 실제 로봇팔이 환자 호흡에 맞춰 움직이면서 1㎜이내의 정밀치료가 가능하다.유방암에서 방사선 치료는 환자 가슴을 보존하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 사람은 갸름한 얼굴형에 넓은 이마와 작은입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성모병원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국윤아 교수는 사우디아라비아 킹파이잘대학과 미국 애리조나대 등 국제 공동연구팀과 함께 한국인과 파라과이인이 좋아하는 얼굴의 심미적 기준을 분석해 황금비율을 도출했다고 30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우선 미스코리아 54명과 미스스파라과이 34명을 3D 카메라로 얼굴 정면과 측면을 특수 촬영해 길이 및 각도 측정값을 구했다. 그리고 이를 기준으로 인종에 따른 심미성 차이를 평가하고, 두 결과를 서양인의 대
뇌혈관 고위험군 환자에게 겨울은 시련의 계절이다. 낮은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이 올라가고, 그 결과 뇌혈관이 막히거나 좁아져 생명을 다투는 응급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 사망원인 분석에 따르면 뇌혈관질환으로 생명을 잃는 사람은 10월부터 늘기 시작해 1월에 정점을 이루고 이후 4월까지 서서히 줄어든다. 뇌졸중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간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외래를 방문해도 되지만, 뇌졸중은 예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빨리 진단·치료해야 후유증을 줄이거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뇌졸중은 크게 허헐성 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집안에 서식하는 곰팡이가 기관지 수축을 유도하고, 폐기능까지 떨어뜨린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확인됐다.고려대의대 천식환경보건센터 유영 교수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은 기관지 천식으로 진단된 어린이와 환경유해물질과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곰팡이 노출이 환아의 증상 악화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교수팀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알레르기클리닉에서 천식으로 진단된 환아 중 곰팡이 알레르겐에 감작된 20명을 실험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진료기록과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전이성 난소암 환자의 면역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치료전략이 제시됐다.연세대의대 산부인과학교실 이정윤 교수팀(KAIST 의과학대학원 박수형 교수 공동연구)은 전이성 난소암 환자에서 종양 특이적 면역세포의 특성을 규명한데 이어 개별 특성에 따른 면역항암제 병용치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에 머물렀던 면역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암이 발생하면 우리 몸에선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해 면역 방어기전이 일어난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도비만 환자에게 마지막 수단으로 권장되는 치료법이 위를 절제·축소하는 비만대사수술이다. 국내 의료진이 이 같은 고난도 수술을 받지 않고도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약물 개발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제시해 관심을 끈다.연세대의대 세브란스병원 구철룡(내분비내과)·조응혁(핵의학과)·권인규(강남세브란스 위장관외과)교수팀은 위절제술 후 나타나는 ‘소장의 포도당 배출 메카니즘’을 규명한데 이어 체내의 특정물질이 같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을 입증해 신약 개발의 이론적 근거를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비만대사수술은 고도비만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내 의료진이 췌장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재발 및 생존에 대한 위험요인을 분석해 향후 수술대상 선정과 수술범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계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대병원 간담췌외과 권우일·장진영·김홍범 교수팀은 2000~2017년 췌장신경내분비종양 치료를 받은 918명의 대규모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재발 위험요인을 분석한 뒤 이를 이용해 치료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28일 발표했다.췌장신경내분비종양은 췌장암과는 다른 종양으로, 스티브 잡스가 앓았던 질환으로 세상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의료기술에 건강보험 적용이 곧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함께 ‘혁신적 의료기술의 요양급여 평가 가이드라인’을 추가로 공개하고, 이를 건강보험등재 평가 과정에 활용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가이드라인은 AI를 활용한 병리학 진단분야를 다룬 것으로, 건강보험 적용을 위한 가치보상기준과 평가 사례 등이 담겨 있다.정부는 지난해 이미 AI를 이용한 영상진단과 3D 프린팅 분야의 평가지침을 만들어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4차산업과 접목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증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중환자와 고위험군의 진료를 담당할 거점전담병원 8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코로나19 중증환자를 위한 병상은 24일 현재 176개 병상이 추가돼 모두 326개로 늘어났다. 추가된 병상 용도를 구체적으로 보면 중환자 병상 20개, 준중환자 90개, 중등증환자병상 66개 등이다.오늘 추가병상이 크게 늘어난 것은 평택박애병원이 중환자병상 20개, 준중환자 80개, 중등증환자병상 40개를 마련해 코로나19진료를 시작했기 때문이다.평택박애병원은 민간 종합병원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