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환자맞춤형식단을 제공하는 기업 잇마플이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에자이와 함께 갑상선암 환자 및 가족에게 요오드 제한식단을 전달하는 ‘맛있는 응원, 맛있저요 캠페인’을 시작한다.갑상선암 환자와 가족은 물론 지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 검색창에 ‘맛있저요.kr’를 입력한 뒤 응원 메시지와 신청 사연을 남기면 된다. 잇마플은 이중 100명을 선정해 2주간 27개 메뉴로 구성된 식단(체험 키트)을 제공한다.갑상선암 환자들은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1일 섭취 요오드의 양을 엄격하게 제한한다. 방사성요오드로 암세포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경피적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에 이식하는 고난도 수술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성공했다.서울성모병원 심뇌혈관병원 장기육·정해억 교수(순환기내과)팀은 중증 승모판폐쇄부전증과 대동맥판막협착 등 복합질환을 앓고 있는 77세 박모(여)씨에게 경피적 시술로 대동맥판막과 승모판막을 동시 교체해 건강하게 퇴원시켰다고 24일 밝혔다.경피적 승모판막치환술(TMVR)은 사타구니의 대퇴정맥으로 가느다란 도관을 집어넣어 심장의 우심방으로 접근한 뒤 심방중격(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을 뚫고 인공판막을 승모판에 삽입하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 50세 이상 중장년층의 평균 탄수화물 섭취비율은 높고, 75세 이상 노년층은 단백질과 지질 섭취비율이 낮아 균형 있는 식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의 국민 건강증진에 필요한 영양소 40종에 대한 ‘2020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제·개정해 배포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은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해 2015년 국가 차원에서 처음 제정돼 이번에 두 번째로 개정된 것이다.이번에 개정된 영양소 섭취기준은 영양소별 기능과 한국인의 섭취 실태, 연령별·성별 섭취기준, 영양소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정부가 지역사회 돌봄체계에 한의약 서비스를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현재 시범사업 중인 첩약의 건강보험 급여화를 실현하고, 한약을 먹기 좋은 다양한 형태로 바꾸는 제형 개발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보건복지부는 23일 한의약육성발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을 심의·의결한다고 밝혔다. 종합계획은 크게 ‘한의약 중심 지역건강복지 증진’, ‘한의약 이용체계 개선’, ‘한의약 산업혁신성장’, ‘한의약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4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이번 계획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이 개발한 지중해식 식단 노하우를 에쓰푸드에 기술이전했다고 22일 밝혔다.지중해식 식단은 채소, 과일, 콩류, 통곡물을 매일 섭취하는 것으로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생선 등 해산물, 닭고기와 같은 가금류를 섭취해야 한다. 당분 함량이 높은 음식과 가공된 육류, 기타 가공식품 섭취는 철저히 제한된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대규모 역학연구를 근거로 한국인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영양소 비율을 유지하면서 지중해식의 장점을 높이는 식단 노하우를 개발한 바 있다.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난치성 전신경화증에 대한 줄기세포 치료효과가 입증됐다.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내과 곽승기 교수팀(성형외과 문석호 교수, 류마티스내과 박영재 임상강사,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이윤재 교수)은 지방유래줄기세포가 포함된 SVF 주사제로 전신경화증 환자의 손 부위를 치료한 결과, 궤양이 크게 호전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전신경화증은 경피증으로도 불리는 대표적인 난치성 류마티스질환이다. ‘경피’란 피부가 딱딱해지는 현상이다. 온몸에 분포된 결합조직에 섬유화가 일어나 피부뿐 아니라 혈관과 위장관(식도, 위, 장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국산 로봇을 세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 및 산학 연구·개발 활동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연세의료원은 보건산업진흥원 주관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 지정을 받아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에 한국수술로봇교육훈련센터를 최근 개소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는 향후 5년간 25억원을 투입해 국산 수술로봇에 대한 교육과 성능 개선을 위한 연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센터는 교육 프로그램 구축과 수술로봇을 선도할 미래 인재 양성, 국산 의료기기 보급 확대, 성능개선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교육은 오픈 플랫폼으로 진행되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는 혈액형이 다른 사람의 신장을 이식하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 300례를 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300례 이식의 주인공은 말기신부전을 앓고 있는 38세 여성환자로 혈액형은 A형이었으며, 혈액형이 B형인 작은 아버지(52)로부터 콩팥을 제공 받았다.장기이식센터는 2009년 5월 혈액형 부적합 신장이식을 처음 성공한 뒤 11년 만에 300례를 돌파했다. 첫 이식 후 100례까지 걸린 기간은 6년이었지만, 이후 200례까지는 3년, 300례 달성은 2년으로 기간이 점점 단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심혈관질환 위험인자가 있다면 젊더라도 코로나19에 취약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바이러스에 감염된 50대 이전 환자가 60대 이후 환자보다 중증화 또는 사망위험률이 두배 이상 높아 관심을 끈다.고려대의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배성아 교수)은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과 같은 기저질환이 있는 젊은 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중증도로 이환되거나 사망위험도가 월등히 높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지금까지 코로나19의 고위험군은 기저질환을 앓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하루 한 잔 이상 우유를 마시면 근육 감소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절한 우유 섭취만으로도 성인 단백질 권장량을 보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흥미를 끈다.용인세브란스병원 권유진·이준혁 교수와 강남세브란스 이지원 교수(이상 가정의학과)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한국인유전체 역학조사 결과를 분석해 우유 섭취와 근육량 유지와의 연관성을 밝혀냈다고 21일 밝혔다.연구내용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1회 미만 우유섭취군은 하루 1회 이상 섭취군에 비해 근감소증 발생 위험이 1.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지난 4일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LS-5310’(진원생명)와 'AdCLD-CoV19'(셀리드)는 고려대의대 구로병원이 임상시험 주관책임기관으로 결정됐다.구로병원은 지난 18일 백신의 1상 및 2a상 임상시험을 위한 계약 및 업무협약을 양사와 각각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GLS-5310은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가 1상 및 2a상 임상시험책임을 맡았다. 1상 임상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45명을 대상으로 GLS-5310의 안전성 및 최적 용량과 접종 간격을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보다 앞서 충분한 양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일본은 내년 2월 하순에나 의료종사자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신문은 18일 열린 후생노동성의 지자체와의 비공개 온라인설명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순서를 정하는 공정시안을 발표했다고 19일 전했다.이 안에 따르면 접종은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는 의료종사자 약 1만명에게 먼저 시작하고, 이후 2월 말~3월 상순에 비로소 일반 의료종사자 300만명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또 3000만~4000만 명에 이르는 고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화이자에 이어 모더나 코로나19백신도 미국 정부의 판매 허가 승인을 받았다.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신청한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최종 승인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모더나 백신의 최초 공급분은 590만회 분량으로 22일부터 미 전역에 배송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긴급 승인돼 곧 배송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AP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FDA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원회는 찬성 20표와 반대 0표, 기권 1표로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3대 영양소’다. 그렇다면 건강을 유지면서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소의 최적 비율은 무엇일까.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팀(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분석해 18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탄수화물:지방:단백질의 비율이 대략 5:3:2일 때 가장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성인 7만3353명 중 암과 심혈관질환이 없으면서 영양자료가 있는
[뉴스웍스=고종관 기자]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병원 스스로 의료의 수준을 평가한 보고서가 나왔다.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통계는 병원의 민낯을 여과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그동안 국내에선 좀처럼 공개되지 않던 자료다.서울대병원은 18일 환자의 알 권리를 강화하고 의료질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의료질지표 보고서(Outcomes book)’를 처음으로 발간했다고 밝혔다.병원측은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보고서엔 단순히 질환 위주의 의료성과만 공개한 것이 아니라, 민감할 수 있는 질환과 환자안전 지표까지 정확하고 투명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