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는 25일 현 정권 관련 주요 수사팀장을 교체하는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이날 고검검사급 662명과 일반검사급 10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들의 부임 일자는 7월 2일이다.이번 인사는 정권 수사팀에 대한 물갈이의 성격이라는 지적이 적잖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참모 역할을 했던 대검 중간간부들은 지방으로 내려간다. 윤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당시 1차장검사였던 신지용 부산동부지청장, 2차장검사로 울산시장 선거 개입및 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달 내 단행될 검찰 중간급 간부 인사가 '검찰 조직의 판을 새로 짜는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올해 초 박범계 법무부 장관 취임 직후 정기인사가 소폭에 그친 데다 6월 초 김오수 검찰총장까지 새로 취임한 터라 이번 인사가 대대적인 새판짜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21일 법무부 정부과천청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 전체 보직 중 거의 대부분에 대한 승진·전보인사가 될 것"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라 볼 수 있다"고 시사했다.박 장관이 지난 1월 말 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접대·뇌물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다시 재판을 받게 됐다. 이 사건의 증인이 기존 입장을 번복해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수사기관의 회유가 있었다는 주장을 검사가 입증하지 않았다는 게 이유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10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차관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증인이 기존 입장을 바꿔 김 전 차관에게 불리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한변호사협회는 '친정권' 인사들이 요직에 배치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에 대해 "법무부가 검찰개혁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특정 성향의 인사를 중용하느라 법치와 정의의 가치를 외면하는 것이 아닌지 유감을 표한다"고 5일 밝혔다.변협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서울고검장으로 승진 발령된 것을 강한 논조로 비판했다. 변협은 "국가공무원법 제73조의 3은 엄정한 공직기강을 확립하기 위해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이 1일 제44대 검찰총장으로 취임했다.김 총장은 이날 오후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대검찰청으로 이동해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임기는 2년이다. 김 총장이 임기를 모두 마친다면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자 차기 정부의 첫 검찰총장이 된다.김 총장이 검찰총장에 오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실 자신마저도 검찰총장이 될 것이라고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동안 검찰총장 하마평에 올랐던 후보 가운데 후순위에 올라 있어서다.국회 인사청문회도 녹록치 않았다. 청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어제 국회 법사위를 열어서 김오수 인사청문보고서를 3분 만에 강행처리했다. 현 정권이 야당 동의없이 임명한 33번째 장관"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최근 5당 대표 회동에서 협치를 강조했지만 역시 말뿐이었다"며 "오만과 독선의 모습은 바뀌지 않았다. 깨어있는 국민들은 4·7재보궐선거에서 문재인 정권의 오만·독선·내로남불을 심판했다. 대통령은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했지만 무엇을 받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상기·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국민의힘 유상범·전주혜 의원은 27일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박 전 장관과 조 전 장관을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공수처에 접수했다. 아울러 피고발인에는 윤대진 전 법무부 검찰국장도 포함됐다.이들은 "박 전 장관과 조 전 장관, 윤 국장이 공모해 수사 중단을 지시한 것"이라며 "지난 13일 검찰이 윤 국장 등 현직 검사 3명 사건을 공수처로 이첩한 만큼, 병합해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6일 오전 10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시작됐다.이 인사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 논란'과 '여권 연루 의혹 사건에 대한 수사지휘 방향' 등을 놓고 여야가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대표적 친여(親與) 인사로 규정하고 이번 청문회에서 맹공을 가할 태세다.특히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 관여 의혹, 조국 수사팀에 '윤석열 라인 배제 제안 의혹' 등을 파고들 방침이다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본인이 연일 지적해 왔던 '피의사실 공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박 장관을 형사사법절차 전자화 촉진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4일 밝혔다. 박 장관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 사건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행사하면서 피의사실을 유출했다는 주장이다.법세련은 "(박 장관이) 대검찰청의 제소자 위증강요 무혐의 결정에 대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면서 구체적 피의사실을 공개한 것은 '직무상 알게 된 형사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포럼이 21일 발족한다. 창립 기념 토론회에는 윤 전 총장의 석사 논문을 지도한 송상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강연자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조발제자로 각각 나선다.'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공정과 상식)' 포럼은 오는 21일 본격 출범하고, 기념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이 행사의 축하 강연자로는 송상현 명예교수가 초대됐다. 송 교수는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초대 재판관과 재판소장을 역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 "김학의 출국금지 정보 유출 사건을 김학의 출국 방해 수사로 수사 제목 바꿔치기를 지시한 몸통을 수사하라"고 비판했다.추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검찰 과거사위 산하 대검 진상조사단 검사가 공수처 수사대상 1호 검사가 되었다니 또 한번 기가 찬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수처는 이 검사 사건에 대해 사건번호를 부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해당 사건은 공수처 수사 대상이 된 '검사 1호' 사건이다.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불법 출국금지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검사가 출금 조처 당시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지휘를 받았다고 주장했다.이 검사는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김학의 출국금지 사건에서 내 핵심 변소는 '당시 대검 차장검사의 사전 지휘를 받았다'는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할 진술과 자료도 제법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런데 검찰은 정작 지시를 했다고 지목된 사람은 질문지를 보내 진술서만 제출받고 소환조사도 생략했다"며 "내가 파견근무 중인 사무실은 출국금지 후 1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 소속이었던 이규원 검사의 '윤중천 면담보고서 허위 작성' 의혹에 대해 지난달부터 수사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3부(최석규 부장검사)는 이 검사 사건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은 뒤 지난달 말 사건 번호를 부여하고 직접 수사에 착수했다. 이 검사 사건이 공수처의 '검사 1호 사건'이 된 셈이다.이 검사는 대검 진상조사단에서 근무하던 지난 2019년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별장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북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헌법 위에 문법이 있고 국민 위에 친문이 있으며 민심 위에 문심이 군림하는 독선과 오만의 흑역사를 계속 지켜볼 수만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4주년 기자회견과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 및 국민 밉상 임·박·노 3인방의 인사청문 정국에서 보았듯이 현 정권은 말로만 국민을 내세울 뿐 여전히 문심을 떠받드는 것이 국정철학이자 그들만의 확고한 행동 강령"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 힘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의혹으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에 대해 "일단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장관은 17일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이미 기소된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은 불법이 아니라는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일부 언론이 말하는 형사사건 공개 금지 규정의 문제가 아니다. 기소된 피고인이라도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그는 "개인정보와 같은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수사기밀과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