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20일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을 차례로 예방해 환담을 나눴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서초구에 소재한 대법원을 방문해 대법원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갑작스럽게 어려운 중책을 맡게 됐다”며 “녹록치 않은 상황임에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국민을 잘 섬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는 행정부와 역할이 다르지만 법치행정과 같이 중복되는 역할도 있다”며 “총리를 비롯한 여러 행정 각부도 대법원을 도와주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이
[뉴스웍스=왕진화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회의장(법제사법위원장, 행정안전위원장) 및 교섭단체 구성 정당 대표자에게 입법 보완 논의 및 선거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보냈다.중앙선관위는 지난 10일 이들에게 위헌·헌법불합치 등으로 효력을 상실한 공직선거법의 개정을 촉구함과 동시에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혼란 해소를 위해 입법 보완 논의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중앙선관위가 이 같은 개정을 촉구하고 나선 이유는 국회의원선거를 90여 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입법 공백으로 인해 입후보예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DNA 신원확인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9일 본회의를 통과했다.DNA 감식시료 채취 영장을 발부할 때 대상자에게 의견 진술권을 부여하고, 불복 절차를 마련한 법안이다.DNA 개정으로 수사기관이 DNA를 채취하기 위한 영장 청구 시 채취대상자는 의견을 진술할 수 있게 됐다. 채취대상자가 DNA 시료 채취에 불복할 경우 재판을 청구할 수 있게 됐다.DNA은 2018년 8월 헌법재판소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삼성그룹의 윤리·준법경영을 감시하는 외부 독립기구인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달 말 공식 출범한다. 준법감시위원장을 맡게 된 김지형 전 대법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직접 만나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약속받았다고 밝혔다.김지형 전 대법관은 9일 서울 서대문구 법무법인 지평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위원회 구성, 향후 일정 등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김 전 대법관을 비롯해 총 7명으로, 법조계와 시민사회, 학계 등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외부 위원은 김 전 대법관을 비롯해 고계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를 손상, 제거, 오욕한 행위를 처벌하는 것은 합헌이라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헌재는 국기 모독 등을 처벌하는 형법 105조에 대한 헌법소원 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명 합헌, 2명 일부위헌, 3명 위헌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했다고 7일 밝혔다.형법 제105조는 국기, 국장의 모독에 대한 법으로 '대한민국을 모욕할 목적으로 국기 또는 국장을 손상, 제거 또는 오욕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7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새로운보수당 하태경 책임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단회의에서 "새로운보수당은 청년을 귀하게 여기고, 우리사회 우리정치의 주역으로 내세워야 한다고 생각하는 정당"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새로운보수당 1호 법안으로 청년을 대변할 수 있는, 청년을 지킬 수 있는 그런 법안을 선정했다. 가칭 '청년병사 보상 3법'이다"라고 말했다.이어 "내용은 청년병사에게 어느 정도의 보상금을 주는 것인데, '매칭 적금 형태'가 좋겠다. 그리고 임대주택을 신청할 때 군 제대 청년에게는 제대 후 10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를 위한 공수처법안이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4+1'(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대안신당) 협의체가 제출한 공수처법 제정안을 의결했다.제정안에 따르면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국회의원, 대법원장 및 대법관, 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 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 판사 및 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이다.경찰·검사·판사에 대해선 공수처가 직접 기소하고 공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청와대는 30일 "신년 특별사면 대상자에 그동안 배제해왔던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등 정치인이 포함된 것은 사회통합을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이번 2020년 신년 특별사면은 서민의 부담을 덜어주는 민생사면이자 국민 대통합을 강화하기 위한 사면"이라고 말했다.앞서 법무부는 30일 일반 형사범·양심적 병역거부 사범·특별배려 수형자·선거사범 등 5174명에 대한 특별사면을 31일 자로 단행한다고 밝혔다.법무부가 밝힌 특별사면자 명단에는 이광재 전 지사를 비롯해 신지호·공성진 전 새누리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7일 '선거법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것에 대해 "내용은 위헌이고 처리 전과정은 불법"이라며 "한국당은 불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와 헌법소원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이날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국회 로텐더홀에서 입장문을 통해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태운 선거법안과 오늘 불법 처리된 수정안은 본질적으로 다르다"라며 "국회법이 정한 원안의 수정 범위를 넘어선 것으로 상정과 처리 자체가 불가능하다"라고 주장했다.이어 "지역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재건축 사업의 초과이익에 부담금을 징수하는 내용의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제3조 등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헌법에 위반되지 아니한다"라고 결정했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7일 헌재는 한림연림 재건축조합이 서울 용산구를 상대로 제기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에 대한 헌법소원에서 합헌 결정을 내렸다.지난 2014년 9월 한남연립 재건축조합은 재건축부담금 부과에 대해 서울행정법원을 거쳐 헌법재판소에 위헌을 다투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2012년 9월 용산구는 이 법에 따라 한남연립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헌법재판소가 지난 2015년 한국과 일본 정부가 발표한 '위안부 합의'는 헌법소원 심판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헌재는 27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9명과 피해자 유족·가족 12명이 한·일위안부 합의는 위헌이라며 낸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각하는 소송이나 청구가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제기된 경우 주장을 판단하지 않고 그대로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헌재는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해 "절차와 형식 및 실질에 있어서 구체적 권리·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연말이 되면서 송년회 자리로 인해 평소보다 유독 많아진 술자리로 분주한데, 이는 내년 초의 신년회 분위기로 이어지면서 당분간 계속 될 전망이다. 음주의 양이 많아서, 혹은 음주 자리가 잦아서 술자리 다음 날이면 숙취로 인해 하루를 힘들게 보내는 경우가 많아 숙취해소제의 필요성이 더욱 중요해지는 요즘이기도 하다.이러한 가운데, 라잘코리아는 간편하게 고안된 ‘라잘바 시리즈’ 중 숙취해소를 위해 개발된 ‘간바’가 최근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라잘코리아에 따르면 시중에도 수십 여 종의 숙취해소 제품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사할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정부를 상대로 낸 헌법소원은 위험 심판대상이 아니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2012년 11월 사건이 접수된 뒤 7년여만에 내려진 결론이다.헌법재판소는 27일 일제강점기 당시 사할린에 강제로 끌려갔다 우리나라로 영주 귀국한 한문형씨 등 2296명의 피해자와 유족들이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 대해 각하 결정했다.각하란 소송의 형식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해 실제적인 내용을 따지기 전에 법원이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헌재는 "정부가 자신에게 부여된 '작위의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교육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26일 국회정론관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인헌고의 '교육폭력'을 즉각 멈추고 국민과 학생에게 사죄하고 징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송희경 의원이 이날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송 의원은 "왜 우리아이들에게 교육의 자유도 빼앗으려 하느냐"며 "아이들의 꿈을 짓밟고 교육환경을 망가트리는 인헌고 사태를 규탄한다"고 질타했다.'인헌고 사태'란 서울 관악구의 공립고등학교인 인헌고에서 발생한 이른바 '사상 독재' 논란과 관련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자유한국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 협의체의 선거법 합의안 기습 상정 등 문희상 국회의장의 전날 본회의 의사 진행에 대해 형사 고발 등 법적대응을 밝혔다.심 원내대표는 "국회법 해설서에도 회기결정에 대해 무제한 토론을 허용해야 한다고 나오지만 문 의장은 이를 거부했다"며 "좌파 충견 노릇"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지난 10일 예산안 날치기 때도 중립·공정의 책무를 내팽개치더니 어제는 더 야비해졌다"며 "국회법을 위반한 것이다. 문 의장은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