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미래노동시장연구회(이하 연구회)가 윤석열 정부가 도입해야 할 노동개혁 정책 윤곽을 12일 정부에 권고했다. 주 52시간 근무제에서 연장근로시간 관리 단위를 현행 '주(週)'에서 최대 '연(年)'으로 개편하고, 임금체계를 호봉제에서 직무·성과 중심으로 개편하는 내용이 담겼다. 고용노동부는 권고문에 담긴 과제들을 검토해 연내 또는 내년 초에 입법 일정 등을 담은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연구회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정부 권고문을 발표했다. 좌장인 권순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는 12월 31일로 일몰되는 추가연장근로제로 인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애가 타들어 가고 있다"며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활력을 주기 위한 추가연장근로제 일몰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와 인력난까지 겹친 4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30인 미만의 영세사업자의 경우 추가연장근로제가 폐지된다면 당장의 경영난을 극복할 동력조차 얻지 못하게 된다"고
[뉴스웍스=고지혜 인턴기자] 경제 6단체가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 위기로 한 경제 위기 속에서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경제 6단체는 24일 대한상의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화물연대 운송거부, 노동입법 현안, 법인세와 상속증여세 부담 완화 등에 대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6단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이날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대표가 참석했다.경제 6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청년들이 다수 일하고 있는 커피·패스트푸트·이미용 분야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임금체불, 근로계약 미체결 등 기초노동질서 위반사항이 다수 적발됐다.고용노동부는 커피·패스트푸드·이미용 등 3개 분야 6개 브랜드 총 76개소를 대상으로 7월부터 10월까지 근로감독을 실시해 총 264건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소규모 가맹점 74개소와 전국 단위로 많은 매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직영점 2개소(40개 매장)를 대상으로 점검했다.총 49개소에서 328명의 근로자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등 1억5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올해 말 종료 예정인 30인 미만 사업장 대상 8시간 추가근로제의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할 수 있도록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8시간 추가근로제를 사용하는 음식업, 유통업, 제조업 사업장의 사업주, 근로자와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장관은 지난 10월 27일 대통령 주재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도 "8시간 추가근로제 유효기간을 2년 연장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8시간 추가근로제는 2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23개월 연속 증가했던 수출이 2년 만에 감소 전환됐다"며 "글로벌 경기 하강, 중국 봉쇄 등 대외여건 악화로 세계 교역이 둔화되면서 우리 수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특히 반도체 단가 급락 등 글로벌 IT경기 위축이 IT 비중이 높은 우리 수출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당분간 증가세 반전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로 1년 전보다 5.7% 감소했다. 반면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9.9% 늘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해외 파견 건설근로자의 특별연장근로 기간이 90일에서 180일로 늘어난다.고용노동부는 현장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연장근로 관련 3건의 규제 개선을 즉시 추진하기로 한다고 31일 밝혔다.이는 지난 27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발표된 '해외 건설업종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파견 건설근로자 대상 특별연장근로 인가 기간 확대'와 함께 '연간 활용 기간 산정 시 실제 사용한 기간으로 산정하도록 인가기간 변경 절차를 마련'하고 '복잡한 사후 신청 기한을 단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부처 장관·참모 20여명은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80분간 생방송으로 중계된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와 경기 침체 우려에 대한 전반적 대책을 내놨다. 각 부처의 수장들은 기본적 발제 내용 외에는 사전 대본 없이 난상토론을 벌였다. 이는 윤 대통령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재정부는 '경제활성화 추진전략'을, 산업통상자원부는 '공급망 안정화 및 반도체·이차전지 경쟁력 강화'를, 국토교통부는 '해외건설·원전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조선업은 일이 힘들고 위험한데 임금을 못 올려주니 평택(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건설현장으로 가서 안 돌아오고 무안에 양파 뽑는다고 간다. 밀려난 단순노무직만 남아 있다." (하청 B사 대표) "조선 하청 기간제는 중상급이 시급 1만원이고 명절·휴가 때 일해도 무급이다. 하청 생산직의 절반은 세금 등을 떼고 나면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보면 된다." (하청 C사 노조)"하청은 상여금이나 휴업수당이 없어 원청 임금의 70% 수준이지만 복리후생까지 포함해서 비교하면 60% 수준이다." (원청 A사 노조)지난 7월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최근 업황 회복의 기회가 우리 조선산업의 수익성 개선과 미래 선박시장 선점으로 이어지도록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고용구조 개선을 병행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해 "최근 우리 조선업계는 글로벌 선박시장 회복으로 수주 확대, 선가 상승 등 제반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나 대외적으로는 중국, 일본과 기술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높은 하청 의존도에 따른 원·하청 이중구조 문제가 지속되는 등 구조적 문제도 직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5일 '노동시장 개혁'에 대해 "근로시간과 임금체계에 대한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룬 과제는 입법안을 마련하는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하겠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고용부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전문가 논의 기구인 미래노동시장 연구회가 주52시간제 등 근로시간 및 임금체계 개편 방안을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다음달께 정부 입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노동시장 개혁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실시, '동남원새마을금고'에서 여직원을 밥짓기와 빨래 등에 동원한 사실을 확인했다. 고용부는 최근 직장 내 괴롭힘과 성차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동남원새마을금고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결과 다수의 노동관계법 위반사항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먼저 이사장을 비롯한 사용자와 지점장 등이 직장에서의 지위나 관계상의 우위를 이용해 업무상 적정범위를 넘어 정신적‧신체적인 고통을 준 '직장 내 괴롭힘' 사실을 확인했다. 특정 개인의 문제보다는 잘못 형성된 불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14일 포항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회의실에서 이철우 지사 주재로 ‘포항철강공단 정상화 비상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다.회의에는 이철우 도지사,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천시열 포스코 전무, 전익현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 주시경 대구본부세관장, 전창록 경제진흥원장 등이 참석, 철강공단 기업들의 운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도는 조속한 조업 정상화를 위해 추석 연휴도 반납하고 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내에 포스코지원반과 중소기업지원반, 산업단지복구지원반을 꾸려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영 활동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신속한 해결이 필요한 시행령 이하 규제혁신 과제 120건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21일 밝혔다.120건의 과제는 ▲신산업 ▲노동시장 ▲환경 및 안전‧보건 ▲건설·입지 ▲기업 지배구조 및 경영 ▲현장애로 등 6대 분야에서 발굴했다.분야별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신산업 분야에선 미래차 상용화 관련 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기 인증제도 통합', '전기차 충전시설 기본요금 부과 체계 개선', '전기차 충전소 전환 관련 세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정부가 반도체 기업들을 대상으로 과감한 인프라 지원, 규제특례, 설비 및 기술개발(R&D) 투자에 대한 세제 혜택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반도체 기업들이 향후 5년간 계획한 3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차질 없이 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경기도 화성 동진쎄미켐 발안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전략'을 발표했다.산업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