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11월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양국 정상의 '외교안보 책사'가 제3국에서 전격 회동했다. 백악관은 1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6∼17일 몰타에서 왕이 외교부를 만났다"며 "지난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난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두 사람의 이번 회동은 이틀에 걸쳐 약 12시간 동안 진행됐다"고 밝혔다.이어 "양측이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 회담 대화에 기반해 솔직하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오는 18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북러 정상회담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왕 부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면서 북중러가 더욱 밀착하는 분위기다.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양국 장관이 최고위급 및 고위급 접촉을 포함한 광범위한 양자 협력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장관들이 국제무대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1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 문제에 대해 "외교적으로 풀어서 방한을 성사시켜보겠다"고 피력했다.조 실장은 이날 채널A에 출연해 "시 주석이 지난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 대통령에게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면 기꺼이 한국에 가겠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조 실장은 또 "한·일·중 정상회의가 먼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시 주석 방한은) 올해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대하셔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조 실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10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G20 정상들은 회의 첫날인 전날 '하나의 지구'와 '하나의 가족'이란 주제로 회의를 진행했고, 이날은 마하트마 간디 추모공원을 찾아 헌화한 뒤 마지막 세션에서 '하나의 미래'를 주제로 머리를 맞댔다.이번 정상회의에서 정상들은 모든 회원국이 유엔 헌장을 준수하면서 어떤 나라의 영토적 통합과 주권, 정치적 독립을 침해하는 영토 획득을 위한 위협이나 무력 사용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공동선언문을 채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촉구했다.1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 뉴델리에서 기시다 총리와 20분간 정상회담을 갖고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스를 잘 진행해 나가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에 "3월 이후 도쿄 한일정상회담 이후 오늘까지 여섯번째, 6개월이라는 기간에 6번째 만남을 갖게 돼 기쁘고 반갑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양국이 활발히 만남을 이어가면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를 위한 프로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행사에서 리창 중국 총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김은혜 홍보수석의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G20 정상회의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 간디 추모공원 헌화 때 공원 라운지에서 리창 총리를 만났다. 리 총리가 윤 대통령에게 먼저 다가와 옆자리에 앉았다. 윤 대통령은 인사를 건내며 "연내에 리 총리를 다시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시진핑 주석에게도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리 총리는 "대통령님 말씀을 시 주석에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회담을 했다.윤 대통령과 중국 최고위급 인사 간 회담은 작년 11월 프놈펜 아세안 정상회의 때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한 지 10개월 만이다. 한중 회담은 5~8일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성사됐다. 중국에선 이번 회의에 시 주석 대신 2인자인 리 총리가 대표로 참석했다.우리 측에서는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최상목 경제수석 등 주요 참모들이 윤 대통령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공식 방문 사흘째인 7일(현지 시각) 동아시아정상회의(EAS),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등 정상외교 일정을 이어간다.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남중국해 지역 평화, 미얀마 정세, 북한 핵·미사일 도발 등 EAS에서 거론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러 안보 위협과 관련해 한국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관측된다.EAS는 역내 주요 안보현안을 논의하는 협력체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 10개국과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인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대만 국방부가 전망했다.1일 중국시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입법원에 제출한 '2023년도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시 주석이 집권 3기에 '대만 문제 해결 프로세스'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대만 언론들은 이 같은 국방부 전망과 내년도 대만 국방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된 점 등을 들어 내년 1월 총통 선거가 양안(중국과 대만) 간 평화와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했다.황제정 담강대 전략대학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고려한 방문이라는 분석이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31일 오후 6시 40분(현지시간) 전세기 편으로 이탈리아 로마 피우미치노 공항을 떠나 몽골로 향했다. 교황은 9시간이 넘는 여정을 거쳐 9월 1일 오전 10시께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 도착할 예정이다.교황은 우크라이나 전쟁 중인 러시아를 피해 중국 영공을 거쳐 몽골을 찾는다. 관례대로라면 교황은 중국 영공을 지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메시지를 보내게 된다. 몽골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인도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시간)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기대됐던 미중 정상회담 불발 가능성이 커졌다. 소식통들은 로이터에 9월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릴 G20 정상회의에 시 주석 대신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인도와 중국 양국 외교부는 이와 관련한 논평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중국 내 소식통들은 시 주석이 G20 정상회의에 불참할 것이라고 중국 관리들로부터 들었지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러시아와 중국이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양자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크렘린궁이 29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10월 중국 방문이 유력해졌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최고위급을 포함한 각급 러시아-중국 양자 접촉 일정이 조율되고 있다"며 "구체적인 행사와 일정 등은 적절한 시기에 안내하겠다"고 말했다.페스코프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10월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 참석 차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에 대한 질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이 27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 나흘 동안의 방중 일정을 시작했다. 그의 방문을 계기로 미중 갈등이 완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러몬도 장관은 27~30일 방중기간 동안 중국 지도부와 현지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들을 잇달아 만날 예정이다. 미국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7년 만이다.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 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는 중국은 미국의 대중(對中) 경제 제재 및 압박이 이번 방중을 계기로 개선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수줴팅 중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 정상회의가 22일(현지시간)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샌튼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지난 2019년 브라질에서 열린 제11차 정상회의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대면 방식으로 열린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의장국인 남아공의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나젠드라 모디 인도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러시아를 제외한 4개국 정상이 모두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룰라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10월 중국을 방문한다. 푸틴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나 국제정세, 경제협력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러시아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자국 매체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국으로부터) 초대를 받았다"며 "일대일로(一帶一路) 포럼이 열리는 10월에 중국에 갈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은 2017년, 2019년에 이어 올해 3차 포럼이 열린다.푸틴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