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조영교 기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검찰개혁 입법을 둘러싸고 여권 내에서 불거진 '속도조절' 논쟁에 대해 "국회는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법을 신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 전 장관은 24일 페이스북에 "어느 나라에서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함께 가지고 심지어 영장청구권까지 독점하고 있지는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후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당시 법전편찬위원회 엄상섭 위원은 우리나라도 '장래에 조만간'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시키는 방향으로 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의 수사 기능을 모두 이관해 수사를 담당하게 할 '중대범죄수사청 설립을 위한 공청회'가 23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열렸다. 황운하 민주당 의원은 이 자리에서 "민주주의와 법치주의가 지배하는 문명국가 어디에서도 검찰이 직접수사권을 전면적으로 행사하는 나라는 없다"며 "우리 검찰은 수사기관으로 그 정체성이 변질되면서 본연의 역할인 공소관으로서 요구되는 객관성과 중립성을 상실한 지 오래"라고 꼬집었다. 이어 "기소독점과 기소편의로 무장한 검사가 영장청구권과 직접수사권을 통해 견제 장치 없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의 장관 임기를 되돌아보며 "검찰의 정상화를 촉구하는 분명하고도 불가역적인 역사적 선례를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추 장관은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 앞에 놓인 법무 혁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달려왔지만, 과연 국민의 눈높이를 모두 충족했는지 겸허히 돌아보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분명한 것은 지난 수십 년간 지체되었던 법무혁신과 검찰개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다는 점"이라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검경수사권 조정, 형사·공판부 강화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사위 여당 간사인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출범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관련해 "어쨌든 보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검사 출신 차장도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백혜련 의원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수처 차장은) 검찰 출신이든 판사 출신이든 그것은 별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보인다"며 이 같이 말했다. '(공수처에) 민변 출신이 상당 수 검사진에 들어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백 의원은
[뉴스웍스=원성훈·조영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청와대 본관에서 김 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공수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0분경 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의 검찰개혁 공약인 공수처 출범이 지난 7월 공수처법 시행 이후 6개월 만에 이뤄지게 됐다. 앞서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전체
[뉴스웍스=조영교 기자]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자가 "고위공직자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19일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초대 공수처장은 이러한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고 헌정질서에 단단히 뿌리를 내려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는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김 후보자는 "공수처는 건국 이래 지난 수십 년간 검찰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해온 체제를 허물고 형사사법시스템의 전환을 가져오는 헌정사적 사건"이라며 "제가 공수처장이 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가 19일 국회에서 열린다. 이날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와 관련된 각종 의혹 검증과 함께 정치적 중립성 논란 등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서 권력형 비리를 전담할 반부패 수사기구의 초대 수장으로서 김 후보자의 자격과 자질을 놓고 날선 공방이 펼칠 것으로 관측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를 상대로 ▲미공개 정보를 통한 주식취득 의혹 ▲위장전입 의혹 ▲장남의 미국 이중국적 취득 의혹 ▲미국 연수 중 위법 육아휴직 의혹 ▲박사 과정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3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검찰개혁특별위원장 기자간담회'에서 윤호중 검찰개혁특별위원장은 "사실상 공수처 출범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따른 1단계 검찰개혁 이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단없이 '검찰개혁 시즌2'를 시작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윤 위원장은 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지난 1년 동안 검찰의 검찰권 행사라든가 검찰 제도의 운영 이런 것들을 쭉 국민 여러분과 함께 지켜봐오면서 우리 검찰이 대단히 불공정하고, 대단히 편의재량에 의해서 검찰권을 행사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초대 공수처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으로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헌법연구관이 임명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중립'을 강조하면서 원론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국민의힘은 혹평을 내놨다.신영대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내놓은 브리핑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최종 후보로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을 지낸 김진욱 후보자를 최종 지명했다"며 "초대 공수처장으로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함으로 공수처를 이끌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이어 "20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검찰개혁 특위'를 공식 출범시켰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윤호중 법사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검찰개혁 특위 1차회의'에서 "형소법과 경찰청법 개정안이 내년 1월 1일부터 실행되지만 이것을 바탕으로 검찰이 기소권에 더해서 수사권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는 만큼 어떻게 하면 이를 나눠서 조금 더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행사하게 할 수 있을지 여러 의견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총장 사태를 계기로 검찰권의 남용 또는 '기소편의주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28일 최종적으로 김진욱·이건리 2명의 후보를 선정했다. 야당 추천위원의 사퇴로 한차례 미뤄졌던 공수처 후보 추천위원회가 28일 국회에서 다시 열렸고, 이 자리에서 지난 회의에서 야당 측 반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5표를 받았던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이건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이 선출됐다. 이날 새로 추천된 한석훈 교수가 야당 측 위원으로 참석한 상태에서 공수처장 후보의 추가 추천 없이 기존 8명 중 최종 후보 2명 선정을 강행했다.여당인 민주당은 지난 27일 신영대 대변인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원의 징계처분 집행정지 결정으로 업무에 복귀한 것과 관련해 정치권의 평가가 엇갈렸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고 한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상식적인 일에 상식적인 판단이 나왔다"고 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법원이 윤 총장에게 면죄부를 준 것은 아니다"라며 "그런 점에서 윤총장은 공직자로서 책임을 느껴야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는 "법원은 절차적 흠결을 이유로 윤석열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용인정)이 ‘검사임용개혁법’을 대표발의했다.‘검사임용개혁법’은 시행 첫 해부터 변호사 또는 관련 사회경력을 갖춰야 검사에 임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검사 임용 시 경력은 시행 첫 해 1년부터 순차적으로 늘려 법관 임용자격 10년의 2분의 1인 5년까지 늘리도록 했다.내년부터 시행하는 검·경 수사권조정에 맞춰 검사 역할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나라 검사는 수사, 수사지휘, 기소, 공소유지, 형 집행, 국가소송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수사를 중심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공수처는 국민에 대해선 절제하는 권력을 만들고, 고위공직자, 권력이 있는 자에 대해선 더 엄격한 권력이 되게 바꾸는 길"이라고 찬성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 등을 처리하기 위해 열린 국회 본회의 의사진행 발언에서 "솔직히 현실을 인정했으면 좋겠다. 사실 핵심은 (법안 처리의) 절차 문제가 아니지 않느냐"라며 "핵심은 공수처 설치를 찬성하는 사람들과 반대하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야권의 공수처 반대 움직임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수처법(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과 관련해 자신을 저격한 신동근 민주당 의원에게 "토론과 이성을 회피하고 출신 성분을 따지거나 인신공격으로 상대의 목소리를 눌러버리려는 것은 결코 진보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신 의원에게 공개 토론을 요청했다.금 전 의원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인신공격이야 웃어넘길 수 있지만, 제가 정작 걱정스러웠던 것은 신동근 의원님 발언 어디를 찾아봐도 제가 제기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신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