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 수사권 분리를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다만 변호사 단체와 학계 등 전문가 단체들 사이에서 확실한 환영이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12일 오후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검찰·언론개혁 법안을 당론으로 추인했다.민주당은 검찰의 수사권을 분리하고 기소권만 남기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형사소송법 및 검찰청법 개정안 등 관련 법안의 4월 임시국회 처리를 목표로 법안 논의에 착수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검찰개혁 법안 입법을 통해 검찰에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수사권과 기소권을 완전히 분리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더불어민주당 일부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임기 안에 법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권자들,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이재명 전 대선 후보와 부인의 범죄 행위를 막기 위한 만행"이라며 맹렬히 비난하고 있다. 당사자인 검찰도 "검찰 수사를 제도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선진법제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이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초리는 따갑다. 무엇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해직교사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을 재판에 넘겨야 한다는 취지로 검찰에 공소제기를 요구했다. 공수처가 '1호 사건'으로 조 교육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한 지 128일 만이다. 공수처 수사2부(부장검사 김성문)는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 건물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에 조 교육감의 공소제기를 요구했다고 밝혔다.조 교육감은 2018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등 해직교사 5명을 사전 내정하고 불법 특채하는 데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공수처 공소심의위원회(공소심의위)가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의혹'을 받고 있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의결했다. 공소심의위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약 5시간 가량 조 교육감의 해직교사 불법 특별채용 의혹 사건에 대해 논의한 결과 조 교육감과 한만중 전 비서실장을 기소해야 한다고 심의·의결했다.공소심의위는 수사팀으로부터 수사 결과에 대한 종합 보고를 받은 뒤, 위원들과 수사팀 간 질의 응답을 갖고 공수처 관계자 전원을 배제한 가운데 위원들 간 숙의를 거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모(43) 씨로부터 포르쉐 차량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특별검사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혐의가 강력하게 의심되거나 드러났을 경우 검찰과는 별도로 관련자를 수사, 기소할 때까지 독자적인 수사를 하는 수사기구를 말한다. 검찰만이 기소권을 갖는다는 기소독점주의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제도이다. 특검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하는 검사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맡은 사건과 관련된 사안만 수사할 수 있으며 검찰총장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수산업자 행세를 하며 검찰·정치권·언론 등에 금품 로비를 벌인 김모씨(43·수감 중)로부터 포르쉐 차량 등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특별검사가 7일 사의를 표명했다.특별검사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혐의가 강력하게 의심되거나 드러났을 경우 검찰과는 별도로 관련자를 수사, 기소할 때까지 독자적인 수사를 하는 수사기구를 말한다. 검찰만이 기소권을 갖는다는 기소독점주의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제도이다. 특검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하는 검사의 모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 맡은 사건과 관련된 사안만 수사할 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근혜·최서원(최순실) 국정농단 수사팀을 이끌었던 박영수 특별검사(69세)가 검사, 경찰관, 언론인, 정치인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수산업자 김모 씨(43세·구속)로부터 대게 등 선물을 3~4차례 받았다고 인정했다.특별검사는 고위 공직자의 비리혐의가 강력하게 의심되거나 드러났을 경우 검찰과는 별도로 관련자를 수사, 기소할 때까지 독자적인 수사를 하는 수사기구를 말한다. 검찰만이 기소권을 갖는다는 기소독점주의에서 벗어난 예외적인 제도이다. 특검은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이 규정하는 검사의 모든 권한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기후위기를 중심으로 한 환경 문제'를 비롯해 정치·부동산·청년·백신·반도체·우주·탄소중립·검찰개혁·미디어환경에 대한 구상을 펼쳐보였다. 가장 먼저 언급한 기후 위기에 대해 "인류문명은 생존의 기로에 서 있다"며 "지구 온도가 지금보다 1.5도 이상 오르면 지구는 불지옥인 금성처럼 변해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람이라면, 평균체온 36.5도에서 38도의 고열에 시달리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신임지도부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당·정·청 간의 '단합'을 강조한 반면, 송 대표는 "모든 정책에 당의 의견이 많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내놓았다.문 대통령은 "재보선의 패배를 쓴 약으로 삼아서 국민이 가장 아프고 힘든 부분을 챙기는 데서 정부와 여당이 유능함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유능함은 단합된 모습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문제에서 똑같은 목소리여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재선의원 간담회'에서 "우리 의원들이 내는 법안 하나하나가 통과 여부와 상관없이 내기만 하면 뉴스가 된다. 집권당이기 때문"이라며 "법안도 국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숙성도를 높여서 세밀하게 챙겨서 해야하지 않겠느냐"고 주문했다. 이는 민주당내 강경파 의원들에게 법안을 통한 개혁에 있어서 신중하라는 간접적 메시지로 읽혀진다. 앞서 전날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당 검찰개혁특위 산하 '수사·기소권 완전분리 태스크포스(TF)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검찰과 경찰에 3자 협의회를 재개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3개 수사기관 간 협의회는 지난 3월 처음 열린 이후 평행선을 그려왔다. 특히 공수처가 지난 4일 조건부 이첩(유보부 이첩) 조항이 포함된 사건사무규칙을 제정하면서 공수처와 검찰이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3월 29일 1차 만남 이후 중단됐던 공·검·경 3자 협의회를 다시 열자고 두 기관에 요청했다.구체적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2차 협의회의 주요 쟁점은 공수처 사건사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차기 검찰총장 후보군이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누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치권과 법조계에서는 어떤 인물이 검찰총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지 추적해봤다. 현재 4명으로 압축된 검찰총장 후보군은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과 구본선(23기) 광주고검장, 배성범(23기) 법무연수원장, 조남관(24기) 대검 차장검사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30일 검찰총장 후보자 제청 시기에 대해 "적어도 오늘은 아니다"라며 "좀 더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출국금지 의혹 사건 수사 중단 외압 의혹으로 기소 위기에 놓인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이 전문수사자문단과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이 지검장 측은 22일 입장문을 내고 대검찰청에 전문수사자문단을, 수원지검에 수사심의위원회 소집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현직 지검장이 검찰의 수사를 믿지 못한 채 외부 판단을 구하는 모양새가 된 셈이다.이 지검장의 변호인은 "그동안 '김학의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총장의 지시에 따라 안양지청에 정당하고 합리적인 지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수사권·기소권 보유를 두고 벌어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검찰의 갈등에 법원이 "재판부가 판단할 일"이라고 밝혔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실의 '공수처가 검사의 범죄사건에 대한 수사권·공소권을 검찰보다 우선해서 보유·행사하는가'라는 질문에 "담당 재판부가 법률을 해석·적용해 판단할 사항"이라고 답했다.공수처와 검찰의 수사·공소권 갈등은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사건과 관련해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과 이규원 당시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규원 검사 사안을 검찰로 '재이첩'하면서 수사권만 검찰에 넘기는 것이고 공소권은 공수처에 있다고 주장한 것을 사실상 묵살한 셈이다.김 전 차관 사건 수사를 맡아왔던 수원지검 형사3부(이정섭 부장검사)는 지난 1일 차 본부장과 이 검사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