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1일 대법원 정문 앞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기 전에 발표한 입장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그는 "이 모든 것이 저의 부덕의 소치로 인한 것이고 따라서 그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이 자리를 빌려 제가 국민 여러분에게 우리 법관들을 믿어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싶다"고 말했다.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이 이어졌다.'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전직 대법원장으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검찰 소환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글이 눈길을 끈다.11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법농단의 정점' 양승태 "제 부덕의 소치..모든 책임 지는 게 마땅", 능구렁이가 대법관된 꼴이고 꼬리 아홉개 달린 이무기가 대법원장된 꼴이다"라며 "사법농단의 뿌리 꼴이고 사법적폐의 기둥 꼴이다. 태도도 본질도 요상한 꼴이고 이완용 양승태의 공통점은 매국노 꼴이다. 악폐 끼치고도 반성 없는 꼴"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본인의 심경을 밝혔다. 전직 대법원장이 피의자로 검찰에 출석,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오전 검찰 소환 조사에 앞서 포토라인에 서서 “재임 기간동안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모든 책임은 제가 지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법관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기억나는 대로 진술할 것이며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며, 혹여나 다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상임대표 송운학) 등 약 120여개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9일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들은 "입법부와 사법부가 사망하기 일보직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법원을 정조준 했다. 이들은 "국민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지 않는 한 영원한 천덕꾸러기로 전락해 불신대상 심지어는 타도대상이 되고 말 것"이라며 "양승태 구속영장심사는 이를 방지하고 속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회를 향해선 "적
[뉴스웍스=김영길 기자] '사법 농단 혐의'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이 비공개로 재소환될 예정이다.검찰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오는 11일 양승태(71) 전 대법원장 소환조사를 앞두고 박병대(62)·고영한(64) 전 대법관(법원행정처장)을 다시 소환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앞서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은 지난해 11~12월 검찰 조사에서 실무진이 알아서 했다며 재판 개입이나 인사 불이익 의혹 등을 부인한 바 있다.이에 법원은 지난달 7일 “공모관계 성립에 의문의 여지가 있다”며 검찰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사법농단 의혹의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오는 11일 검찰에 출석한다.4일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1일 오전 9시30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양 전 대법원장을 조사한다고 밝혔다. 전직 대법원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그는 법원행정처 등을 동원해 일선 재판 과정에 개입하고, 특정 성향의 판사들에 부당한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사법행정권을 남용한 혐의 등을 받는다.법조계에선 박병대ㆍ고영한 전 법원행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일명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법관들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징계 대상자는 이규진·이민걸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방창현 대전지법 부장판사 등 8명이다.대법원은 법관징계위원회가 17일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돼 징계청구가 이뤄진 법관 13명에 대한 4차 심의기일을 열어 이들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대법원은 품위손상과 직무상의무 위반 등을 징계사유로 △정직 3명 △감봉 4명 △견책 1명 △불문(不問) 경고 2명 등 10명에 대한 조치 내용을 정했다.나머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2016년 12월 9일. 이 날은 대한민국 헌정사상 두 번째로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날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과의 국정농단 사건이 불거지며 여론의 지탄을 받아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서게 만들었다.당시 국민들은 최 씨의 딸 정유라의 “빽도 실력”이라는 말과 각종 비리에 대해 분노하며 한 겨울 추위에도 100만명 이상이 광화문 광장으로 몰려 나와 촛불을 들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은 “이게 나라냐”며 박 전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적폐청산의 목소리를 높였다.이후 이정미 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 발부를 촉구한다"는 목소리가 울려퍼졌다.사법농단 피해자 단체연대모임(이하 사법피해자연대), 촛불계승연대천만행동(이하 '촛불계승연대', 상임대표 송운학) 등 11개 시민단체들은 4일 국회 정문 앞에 모여 이 같이 외쳤다.이 단체들은 이날 배포한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발부는 물론이고, 영장실질심사에서 박범석·이언학·허경호 판사를 배제하고 양승태 구속, 법관탄핵발의 의결과 특별재판부를 도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병대·고영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검찰이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3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사법농단 연루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 양승태 구속 정조준 꼴이고 사법농단 9부능선 넘은 꼴이다. 법조계 난장판 꼴이고 죄를 지었음 댓가는 당연한 꼴이다"라며 "법과 원칙의 부메랑 맞은 꼴이고 좌파 완장들의 칼춤 꼴이다. 나라 꼴 잘돌아가는 꼴이고 털어서 먼지나는 꼴이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검찰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설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소속 변호사의 사무실에 대해 전격 압수수색을 진행했다.3일 YTN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지난달 12일 박근혜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곽병훈 변호사와 한 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두 변호사는 일제 강점기 전범 기업 소송과 관련, 재판 지연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양승태 사법부가 김앤장 측과 접촉한 증거를 다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이날 검찰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검찰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박병대, 고영한 전 대법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직 대법관을 상대로 구속영장에 청구된 것은 우리나라 사법 역사상 처음이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3일 오전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이 이 두 전직 대법관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면서 ‘공범’으로 적시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 대한 소환 수사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검찰 관계자는 이날 영장청구에 대해 “두 사람은
[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일제강점기 여성 근로정신대 사건 피해자들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으로부터 배상받아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2부는 29일 양금덕 할머니(87) 등 근로정신대 피해자 4명과 유족 1명이 미쓰비시 중공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의 상고심에서 피해자와 유족들에게 총 5억60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근로정신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일제가 여성 노동력을 수탈하기 위해 일본 전범기업 사업장에 동원한 것으로 전쟁터에 끌려가 성적 착취를 당한 일본군 ‘위안부’와는 다르다. 하지만 근로정신대와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사법행정권을 남용하고 재판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를 받는 고영한(63) 전 대법관이 검찰에 출석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23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법농단 연루' 고영한 전 대법관 피의자 출석, 다음은 양승태 대법원장 꼴이고 양승태 잡기위한 미끼 꼴이다. 양승태 소환 카운트다운 꼴이고 양승태 구속 시간문제 꼴이다"라며 "사법적폐 굴비 엮은 꼴이고 검찰 칼날 양승태 턱밑까지 겨눈 꼴이다. 국민을 배신하고 권력의 시녀가 된 정치판사의 최후 꼴"이라고 말했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법원이 사법행정권 남용 혐의로 징계를 청구한 판사 13명의 명단이 전격 공개됐다.자유한국당을 제외하고 주요 정당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에 연루된 현직 판사들에 대해 탄핵소추를 추진하고 있는만큼 정치권이 탄핵소추 대상을 선별하는 과정에서 이들이 가장 먼저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22일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의 징계 청구 대상에는 이규진 전 대법원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이민걸 전 행정처 기획조정실장,홍승면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