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25일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초유의 사법농단 사태를 공정히 처리하기 위해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날 홍영표(더불어민주당), 김관영(바른미래당), 장병완(민주평화당), 윤소하(정의당) 원내대표는 ‘사법농단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 촉구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같이 말하며 “현행 재판부에 의한 재판으로는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때문에 사법농단 사건에 대해서는 특별한 절차를 통해 재판 사무분담을 진행해야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은 23일 저녁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임 전 차장은 양승태 대법원장 밑에서 근무하며 사법 농단 의혹의 실무 책임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과 박병대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등 전직 최고위급 법관들을 임 전 차장과 공범으로 판단한만큼 법원의 구속 여부가 향후 수사의 성패를 판가름할 전망이다.서울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직무유기, 공무상비밀 누설, 허위공문서 작성및 행사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의 핵심인물로 알려진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검찰의 조사를 받기위해 출두했다. 임 전 차장이 검찰의 포토라인에 선 것은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져 수사가 진행된지 4개월만이다.임 전 차장은 15일 오전 9시 20분쯤 서울중앙지검에 도착해 "우리 법원이 현재 절대절명의 위기 상황에 처해있는 상황에 대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면서 "법원을 위해서 헌신적으로 일했던 동료, 후배 법관들이 현재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에 대해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검찰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사법 농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11일 임 전 차장에게 "오는 15일 오전 9시30분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임 전 차장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판사 뒷조사와 재판 거래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임 전 차장은 양 전 대법원장에게 직접 보고와 지시를 받는 등 사법농단 수사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임 전 차장을 불러 부산 법조비리 사건과 관련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7일 “이제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은 시대적 과제가 됐다”며 “사법부가 주되하되 입법사항인 만큼 국회가 매듭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조 수석은 법원행정처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 법안에 대해 국회가 속도를 내 줄 것을 요청했다.조 수석은 이날 페이스북에 ‘양승태 법원행정처, 최순실 구속 후 '朴 법률 자문' 정황’이라는 언론 기사를 링크하면서 “박근혜 정부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유착을 보여주는 새로운 악례이지만 보수야당과
'사법농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전 대법관 4명에 대한 압수수색을 30일 진행했다. 양 전 대법원장은 물론 전직 대법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된 것은 검찰이 재판거래 의혹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여 만에 처음이다. 서울중앙지법 '사법농단 수사팀'(한동훈 3차장 검사)은 이날 검사들과 수사관들을 보내 양 전 대법원장의 차량과 차한성, 박병대 전 대법관의 현 사무실 그리고 고영한 전 대법관의 집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앞서 양 전 대법원장의 주거지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차량 수색 영장만 발부했다. 기각 사유는 ‘주거 안정의 가치가 중요하다’, ‘증거 자료가 (주거지에) 있을 개연성도 부족하다’ 등이었다.검찰은 양
경기도시공사가 18일 본사 대강당에서 담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경제개념과 사회적기업 우선구매 제도 등에 대해 설명하는 '공공구매제도'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이날 교육은 양승태 경기도 공공시장지원단 책임연구원이 강사로 나서 사회적 경제 개념, 사회적 기업 우선구매 제도 사례 등에 대해 강의했다.공사는 사회적기업 물품구매 활성화를 위해 사내교육을 분기별로 실시하고 있다.이홍균 경기도시공사 사장직무대행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사회적 책임조달 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재임 시절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제 강점기 당시 피해자들과 관련된 재판이 다시 주목되고 있다.15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 기업에 강제 징용으로 끌려가 지옥보다 더 가혹한 시간을 보낸 한국인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다룬다.지난 2012년 대법원은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파기 환송된 재판은 고등법원에서의 승소 이후 2013년 다시 대법원으로 재상고 되었고,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법원에서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부가 청와대와 은밀한 거
쌍용자동차 노사가 119명의 해고자를 전원 복직시키기로 합의하면서 쌍용차 사태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 노사 간 평행선을 달렸던 해고자 문제가 봉합됐지만 사태가 최종 해결까지는 갈 길이 멀다. 쌍용차 노조는 국가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취하와 경찰의 과잉진압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수용될지는 미지수다.쌍용차는 지난 13일 노‧노‧사‧정 대표가 참석한 사회적 대화에서 해고자 복직 방안을 합의해 지난 9년 간의 해고자 복직문제를 종결짓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먼저 채용하고 나머지도 내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부서를 배치하기로 했다.이번 합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가 참여한 노‧노&
김명수 대법원장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최근 사법부를 둘러싸고 제기되는 여러 현안은 헌법이 사법부에 부여한 사명과 사법의 권위를 스스로 훼손했다는 점에서 매우 참담한 사건"이라며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 대법원장은 13일 오전 11시 대법원 청사 본관 2층 중앙홀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국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사법부 대표로서 통렬히 반성하고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 사법부가 지난 시절의 과오와 완전히 절연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현안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관련자들에 대한 엄정한 문책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이라고 말했다.김 대법원장은 이어 "저는 대
국회 법사위원장인 판사출신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국회에서 막말을 주고 받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지난 11일 이은애(52·사법연수원 19기)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장에서는 과거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과 관련한 질문이 쏟아져 나왔다.이 과정에서 여 의원은 “정치권에서 사법부에 압력을 넣고 관여해서는 안 된다, 이미 진행된 특정 재판 결과를 놓고 당·부당을 국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의원들의 발언을 제지했다.이에 일부 의원들이 여 의원에게 “왜 발언을 막느냐”고 반발하자, 여 의원은 “지금 이 회의 진행권은 위원장이 가지고 있다. 어디 큰 소리냐”고 호통을 쳤다.이를 보던 박 의원이 “국회의원의 발언을 너무 제한하려고 한다. 아무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관련 증거자료들을 모두 파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특히 검찰은 유 변호사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기각했고, 이후 같은 일이 벌어져 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이와 관련 변호사 출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법원이 조직적으로 증거를 인멸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의심마저 들게 한다”며 의혹을 제기했다.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법원행정처와 대법관을 연결했을 통로로 지목되어 왔던 유해용 전 대법원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기각되었다. 이제는 이런 종류의 소식에는 익숙해질 정도”라며 법원의 태도에 대해 비판했다.박 의원은 이어 “그런데 이번에는
양승태 대법원장 재임 당시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이 청구됐던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현 변호사)이 관련 증거자료들을 모두 파쇄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법원행정처 측은 “유 변호사가 새로운 압수수색 영장 청구가 기각된 뒤 출력물 등은 파쇄했고, 컴퓨터 저장장치는 분해해 버렸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유 변호사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된 수사를 앞두고 증거인멸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유 변호사는 대법원 근무 당시 가지고 있는 기밀문건을 무더기로 반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또한 법원 측은 압수수색 영장 청구 후 나흘간 발부여부를 검토, 기각해 이번 사건의 수사를 암묵적으로 방해했다는 비판이 불가피해 보인다.한편, 법원은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11일 유 변호사에
김기춘(79)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6일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된 가운데 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6일 신동욱 총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김기촌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 김기춘 컴백홈 꼴이고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노장 꼴이다. 역사의 영웅으로 남은 꼴이고 임종석에 비하면 양반 꼴이다"라며 "양승태 키즈의 반란 꼴이고 김기춘이 악마라도 주사파 보단 나은 꼴이다. 진정한 애국자 꼴이고 박근혜 지킴이 꼴이다. 박근혜 구출 당신을 믿습니다"라고 밝혔다.한편, 김기춘 전 실장이 석방된 이유는 대법원 선고가 남아 있지만 구속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 김 전 실장은 블랙리스트 사건 항소심 재판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상고심 재판을 진행 중이다. 대법원은 구속기간 내에 선고를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법원행정처가 추가 공개한 문건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양승태 대법원이 벌인 핵폭탄급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났다”면서 “재판을 흥정거리쯤으로 여기고, 국민을 이기적인 존재로 인식한 법관들은 법복을 입을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어제 특별조사단이 공개한 196건의 문건은 그 규모도 내용도 상상 이상”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박 대변인은 “그 '판도라의 상자' 속에는 법원행정처가 자신들의 숙원과제인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의 재판거래는 물론 국회, 언론에 대해 전방위 로비를 자행한 사실이 고스란히 들어 있었다”며 “야욕에 휩싸인 그들에게서 삼권분립이라는 민주주의 정치의 기본 정신은 물론, 판관으로서의 정의감이나 공명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