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민영빈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 지연 개입 의혹 등을 받는 박병대(61) 전 대법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기 위해 19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박 전 대법관을 직권남용권리 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 농단’ 의혹 수사가 시작된 후 전직 대법관을 상대로 한 첫 공개 소환이다. 박 전 대법관은 검찰 출석 전 취재진에게 “법관으로 평생 공직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일했다”면서도 “경위를 막론하고 그동안 많은 법관들이 자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검찰의 사법 농단 수사가 19일 박병대(61·사법연수원 12기) 전 대법관 공개 소환을 예고하며 정점을 향하고 있다.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당시 법원행정처장으로 재직하며 사법농단 사건에 관여한 혐의 피의자로 박 전 대법관에게 이날 오전 9시30분 검찰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검찰은 박 전 대법관이 전임 법원행정처장에 이어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의 공관에서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민사소송과 관련 재판 지연과 전원합의체 회부, 판결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양승태 사법부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졌다. 임 전 차장은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중간책임자'로 꼽히는 인물로 해당 사건과 관련해 재판정에 서는 첫 인물이 됐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검사)은 14일 오후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이 임 전 차장의 공소장에 기재한 혐의는 직권남용 혐의 외에도 직무유기, 공무상비밀누설 등 30여 개로 공소장만 242페이지에 이른다.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추진 중인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법무부와 대법원의 의견이 엇갈려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법원은 “헌법상 근거가 없어 위헌 소지가 있고, 사법권 독립 침해 소지가 있다”며 특별재판부 설치에 부정적 입장문을 국회에 제출했다.반면 법무부는 지난달 26일 “(특별재판부 설치가) 위헌이라 단정하기 어렵고, 삼권분립 테두리 내에서 재판 공정성 확보하려는 이 법의 입법취지에 비추어 입법정책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박주민 더불어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대법원이 지난 양승태 사법부 시절 벌어진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위헌 및 사법권 독립침해 소지가 있다”것이 대해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가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만이 옹호하는 입장을 밝혔다.자유한국당은 8일 윤영석 수석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대법원이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 그리고 일부 야당에서 추진하는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위헌 및 사법권 독립 침해 소지가 있다’ 입장을 국회에 제출했다”면서 “특별재판부 도입은 초헌법적이며 여러 측면에서 무리한 시도”라고 주장했다.이어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박근혜 정부시절 양승태 대법원이 일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소송에도 개입한 사실이 드러난 것과 관련해 “양 전 대법원장은 하루 빨리 검찰에 자진출두하고 국민께, 또 일제강제징용 피해자께, 그리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들께 사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재정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6일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그것만이 바닥으로 떨어진 사법부의 신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는 길”이라고 전했다.이 대변인은 “사법부가 재외공관 법관 파견이라는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통한의 역사로 인한 소송을 한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사법농단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 "적폐 법관을 파면하라"는 목소리가 국회 앞에서 울려 퍼졌다.'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6일 국회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들은 이날 "사법농단에 관여한 현직 법관들에 대한 탄핵소추와 법원 수뇌부가 연루된 사법농단 범죄의 재판을 공정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특별재판부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를 촉구하는 시민 6,550명의 서명을 국회에 전달했다.이들은 특히 "양승태 사법부와 완전히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13년 8개월을 끌어온 일제 강점기 시절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손해배상청구 소송이 피해자의 승소, 일본 기업의 배상판결로 끝이 났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열린 이춘식 씨 등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4명이 일본의 신일본제철(현 신일철주금)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청구 소송 재상고심에서 "피해자들에게 각각 1억원을 배상하라"는 원심판결을 확정했다.이번 선고는 지난 2005년 처음 소송이 제기된 후 13년 8개월만에 결론을 낸 것이다. 하지만 해당 소송을 제기한 4명 중 이춘식씨만 생존해 있을 뿐 여운택,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최근 정치권의 최대 이슈인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특별재판부 설치 논란과 관련해 “조국 수석은 제발 좀 나서지 말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며 “공정한 재판이 어렵다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해서 특별재판부가 필요하다면 김명수 대법원장부터 하루빨리 사퇴시키라”고 요구했다. 이는 조 수석이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된다.김 원내대표는 그 이유로 “문재인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최근 정치권 빅이슈로 이어지고 있는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조속히 특별재판부를 설치해야 한다”면서 “연루 현직 판사들에 대한 탄핵 절차도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는 29일 정의당 상무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지난 주말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구속됐다. 만시지탄이라지만, 다행이라고만은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지난 해 2월 이탄희 판사의 증언으로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이후, 무려 1년 8개월이 지나서야 첫 구속자가 나왔다”며
[뉴스웍스=박경보 기자]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오갔던 올해 국정감사가 오는 29일 사실상 마침표를 찍는다. 20여 일간 진행된 국정감사의 최대 쟁점은 공공기관 고용세습 등 채용비리와 사립유치원 비리 등이 꼽힌다. 하지만 여야 간 소모적인 논쟁만 펼쳤을 뿐 성과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운영위원회, 정보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등 일부 겸임위원회를 제외하면 국회 상임위원회 14곳은 29일 종합감사로 끝으로 20여일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사립유치원의 비리문제는 이번 국감을 가장 크게 떠들썩하게 했던 쟁점 중 하나다. 유치원 비리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임종헌(59)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27일 새벽 구속됐다.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대한 첫 구속이다.임 전 차장이 구속 수사를 받게 됨에 따라 검찰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윗선’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임민성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임 전 차장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심리한 뒤 이날 새벽 그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임 부장판사는 "범죄사실 중 상당한 부분에 대해 소명이 있고 피의자의 지위 및 역할, 수집된 증거자료,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정청래 전 의원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려면 김명수 대법원장부터 사퇴하라’는 주장에 대해해 “아무말 잔치 막무가내를 멈추라”고 비판했다.정 전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성태의 막무가내를 팬다’면서 “검찰의 신뢰가 떨어지고 정치검찰을 못 믿어서 특검을 하는 것이다. 그동안 사법부는 성역이었으나 양승태 사법농단으로 신뢰가 땅에 떨어졌다. 그래서 특검같은 특판(특별재판부)을 하자는 것”이라며 김 원내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정 전 의원은 이어 “사법농단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이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4당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별재판부 설치’에 대해 “제 정신이 아니다”라며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려면 김명수 대법원장부터 사퇴하라”고 주장했다.김 원내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신들의 코드 인사로 임명한 대법원장을 놔두고 사법부 전체를 불신하며 재판부를 무용지물로 만들면서까지 특별재판부를 만들어 달라는 의도가 뭐냐”며 이 같이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어 “기존 판사들 다 못 믿으니 국회가 재판부를 구성하겠다는 것”이라며 “제 정신이 아니다. 무법천지가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농단에 대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책임”이라고 말했다.박 의원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 이야기하며 이 같이 말했다.박 의원은 임 전 차장에 대한 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 “기각될 것이다. 기각이 돼야 사법 농단의 불씨를 더 오히려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국민들에 대한 압수수색이나 구속 영장은 자동판매기로 발급하면서 자기들의 사법 농단한 관계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