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9월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흥구(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가 대법관 최종 후보로 오르게 됐다. 다시 이른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오판남(50대 고위법관 남성) 일색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0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만료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사법연수원 14기)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흥구(22기)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해줄 것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청했다.이흥구 판사는 서울대 출신으로, 1993년 서울지법 남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후 약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호중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16일 "법사위에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원장-간사 내정자 연석회의에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법제도의 질서가 사회에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지난해 패스트트랙(신속 안건처리 절차)을 통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 등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했고, 이제 후속 입법 과제를 남겨놓은 상태다.특히 오는 7월 출범 예정인 공수처와 관련해 공수처장 후보자 추천위원회 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옛 통합진보당(통진당)의 각종 행사에 참석해 반미혁명 투쟁을 선동하는 노래를 부르고 이적표현물을 소지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안소희 민중당 파주시 의원 등 3명에게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4일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씨에게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함께 재판에 넘겨진 홍성규 전 통진당 대변인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김양현 전 통진당 평택위원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15총선에서 서울지역 관심 선거구 중의 한곳인 서울 동작을에서 맞붙고 있는 나경원 미래통합당 후보와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후보 간의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다. 8일 나경원 통합당 후보는 이수진 민주당 후보를 정조준 해 "공직선거법 250조 허위사실 공표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나 의원 측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 후보가 공직 선거 후보자로서 명백히 허위에 해당되는 내용의 주장을 반복함에 따라 선거를 어지럽히고 유권자의 올바른 판단을 현저히 저해하는 등 중대한 위법의 소지가 있다고 판단
[뉴스웍스=김상배 기자]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용인시(정) 후보가 아동·여성 성범죄에 대한 사법부의 솜방방이 처벌을 지적하며 자신이 주장한 '양형개혁법'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출세 코스인 행정처심의관에 발령받고 사법농단에 저항해 사표를 낸 바 있는 이탄희 후보는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아동청소년 대상 음란물을 제작·소지·유포한 범죄는 벌금형이나 집행유예형 정도의 가벼운 처벌이 내려지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며 “법원의 정의롭지 못한 양형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국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21대 총선 서울 동작을 지역구에 영입인재인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했다.이에 따라 동작을에서는 여성 법조인 출신인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과 이 전 판사 간의 판사 출신 대결이 성사됐다.도종환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전략 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며 "이 전 부장판사는 인권중심 판결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안겨준 후보자로 우리 당 영입인재"라고 밝혔다.도 위원장은 "이 후보자는 조두순 사건에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으로 기소돼 재판업무에서 배제된 현직 법관 8명 중 7명이 3월부터 재판 업무에 복귀한다.일부 법관들은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지만 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법원이 기소된 법관들을 재판에 복귀시키기로 하면서 법조계 일각에서는 재판 공정성에 관한 우려가 나온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 17일 임성근·신광렬·이민걸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포함해 이번 사건으로 기소된 현직 법관 7명의 사법연구 발령 기간을 연장하지 않고 재판부로 복귀시키는 인사를 냈다.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2016년 '정운호 게이트' 관련 수사기록을 유출했다는 '사법농단 의혹'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현직 판사들이 1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현직 판사들에 대한 사법 판단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13일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신광렬(55·사법연수원 19기)·조의연(54·24기)·성창호(48·25기) 부장판사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이들은 지난 2016년 '정운호 게이트' 당시 판사들을 겨냥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4)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각각 민주당의 19·20호 영입인재다. 이들을 끝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이경수 박사는 민주당의 전문 과학기술분야 첫 번째 영입 인재로 핵융합기술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과학자다.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앞두고 '전국법관대표회의 의장' 출신인 최기상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한 것으로 10일 전해졌다.민주당은 11일로 예고한 영입인재 19·20호 소개 행사에서 최 전 부장판사의 총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판사 출신인 이탄희 변호사와 이수진 전 부장판사에 이은 전직 판사 출신 영입인사다. 당 인재영입위는 11일 최 전 부장판사를 포함한 영입인재 발표식을 갖는다.전남 영암 출신인 최 전 부장판사는 광주 살레지오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정부 시절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을 다시 재판하라고 판결했다.대법원 전원합의체는 30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의 상고심 선고에서 각각 유죄를 인정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지난 2018년 1월 2심 선고가 내려진 뒤 대법원 심리를 거쳐 약 2년여 만에 다시 파기환송심이 진행되는 것이다.이날 김 전 실장과 함께 조윤선·김종덕 전 문화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양승태 사법부 사법농단' 관련 의혹을 폭로했던 이수진 전 수원지법 부장판사(50)를 영입했다.27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인재영입 발표회를 열고 이 전 판사의 영입을 공식 선언했다. 이 전 판사는 총선을 앞둔 세 번째 영입인사다.민주당 측은 이 전 판사에 대해 "양승태 체제 법원행정처가 작성한 법관 블랙리스트에 등재된 대법원 사법농단 최대 피해자 중 한 명"이라며 "양승태 대법원이 추진했던 상고법원에 반대하고 제왕적 대법원장 체제를 비판하는 등 법원 내 사법개혁에 앞장서 온 소신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대법원 재판연구관 재직 시절 사건 검토보고서를 무단 반출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유해용(54·사법연수원 19기) 변호사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대법원이 사법행정권을 남용했다는 '사법농단' 의혹과 관련해 기소된 사건 중 처음 나온 1심 판단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는 13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유 전 수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 공판에서 "청와대 등 제3자에게 전달할 목적으로 위법하고 부당한 지시를 했고,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MBC 'PD수첩'이 지난 3일 방송을 통해 검찰과 출입기자단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자 검찰이 "검찰과 기자단의 명예 훼손을 위한 악의적인 보도"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 "이 방송이 현재 진행 중인 중요 수사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위한 의도가 명백한 것으로 보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전했다.4일 대검찰청 대변인실은 입장문을 통해 "차장검사 브리핑, 문자메시지 등을 통한 공보는 국민 알권리 보장, 오보 방지 등을 위해 공개적으로 진행했던 당시 공보준칙 등에 따른 정상적인 공보활동"이라며 "PD수첩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여러 가지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글에 49만 여 명이 동의했다.지난 2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와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반드시 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다.청원자는 "우리 국민은 조국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이 되는 것을 바라고 바랬다"며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권력기관 구조 개혁, 검찰 개혁을 이끌어갈 적임자로 국민들이 느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이어 "지난 6월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원, 검찰, 경찰 개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