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4·19혁명과 동학농민혁명 기록물이 세계적인 가치를 인정받았다.지난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6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에서 '4.19혁명기록물', '동학농민혁명기록물'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4.19혁명기록물'은 1960년대 봄 대한민국에서 발발한 학생 주도의 민주화 운동에 대한 1019점의 기록물로, 1960년대 세계 학생운동에 영향을 미친 기록유산으로서 세계사적 중요성을 인정받았다.'동학농민혁명기록물'은 1894년~1895년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북도는 고령 지산동고분군이 포함된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가 확실시된다고 11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는 한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 등재기준을 충족한다고 평가하고 가야고분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세계유산위원회에 권고했다.권고에 따른 가야고분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는 오는 9월 열리는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9월 10~25일)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가야고분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가 오는 16일부터 6월 3일까지 '창덕궁 깊이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조전과 더불어 조선 시대 왕과 왕비가 생활하던 창덕궁의 내전 영역에 속하는 희정당(熙政堂)은 '밝은 정사를 펼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전각이다. 조선후기 편전인 선정전(宣政殿)을 대신하여 업무보고, 국가정책 토론 등 왕의 집무실로도 활용됐다.현재 남아 있는 희정당은 1917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20년 재건한 것으로 전통건축 방식과 당시 근대문물의 양식이 혼재되어 있어 조선 후기와 근대 왕실의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반도 남부에 남아있는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의 심사·자문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이코모스)가 가야고분군을 평가한 뒤 '등재 권고' 판단을 내렸다고 11일 문화재청이 발표했다. 등재 권고를 받은 유산은 이변이 없는 한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된다.가야는 기원 전후부터 562년까지 주로 낙동강 유역을 중심으로 번성했던 작은 나라들의 총칭이다. 경남 김해에 있었던 금관가야를 비롯해 경북 고령 대가야, 함안 아라가야 등이 잘 알려져 있다.등재 권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이 8일 대구 금호강 북편 유역에 있는 함지산 정상부에 축조된 '팔거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팔거산성'은 남쪽으로 대구 분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금호강과 과거 주요 교통로였던 영남대로가 교차하는 길목을 한 눈에 감시할 수 있는 곳에 있다. 신라왕경 서쪽의 가로축 방어체계를 담당하는 군사요충지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 '세종실록지리지', '여지도서' 등의 역사적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다.발굴 조사 결과 신라시대 산성에서 주로 나타나는 보편적인 축성 양식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천년고도' 경주를 대표하는 사적지 대릉원이 한 달간 매일 밤마다 형형색색의 빛으로 물든다.'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까지 32일 간 매일 밤 7시 30~10시 대릉원에서 개최된다.대릉원 대나무숲 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문화 관광 관련자, 지역상인, 사회단체장 및 경주시민, 관광객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미디어아트는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과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매핑 등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유산을 실감 나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한 활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문화재청은 4일 경주 대릉원에서 천마총 발굴 50년의 성과와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 백년을 다짐하고자 ‘1973, 천마를 깨우다’ 비전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화재청장, 경주시장,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관련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1973년 천마총 발굴에 참여한 발굴단원들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다시 보는 천마총 50, Silla-Wave Again'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비전선포식을 통해 문화재청은 신라문화유산이 ‘K-헤리티지’의 중심이 되어 세계인이 주목하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매장문화재를 허가없이 무단으로 훼손하여 고발조치 된 '김해 구산동 지석묘 유적'의 발굴조사 결과, 지석묘 축조 전에 살았던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흔적이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김해시와 3일 오후 지산동 지석묘 유적지 발굴조사 성과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현장공개를 실시한다. 발굴조사 결과, 조사구역 내에서 2007년 확인된 송국리형주거지 2동을 포함하여 총 3동의 주거지와 소성유구 2기, 수혈 7기, 주혈군 등 공동생활을 한 주거집단이 남긴 취락 흔적이 확인됐다.구산동지석묘는 축조시점이 초기철기시대로 알려져 있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문화재청은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운영한다고 2일 발표했다. 궁능유적본부는 5월 5일 어린이날에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 세종대왕릉을 방문하는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 동반 보호자 2인에 대해 내‧외국인에 관계없이 무료 관람을 제공한다.궁능유적본부는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이날 경복궁 광화문과 협생문 일대에서 '2023년 수문장 교대의식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개최한다.행사는 인형 탈을 쓴 수문장과 수문군이 교대로 무기를 관리하고 근무 태도를 확인하는 '적간'을 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천마도가 발굴 50년을 맞아 일반에 다시 공개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4일부터 '천마, 다시 만나다'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발표했다. 자작나무 껍질 위에 그려진 '천마도'(天馬圖)는 빛에 약하기 때문에 상설전시에서 만날 수 없었다.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 특별전을 통해 오는 7월 16일까지 공개한다. 천마총 발굴 당시 자작나무 껍질로 만든 말다래 2장이 위아래로 겹쳐진 상태로 출토됐다. 상태가 좋은 말다래(하)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는 천마도이다. 전시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말다래(상)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화재청이 사찰 문화재 관람료 지원을 통해 문화향유권 증진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4일부터 무료로 전환되는 조계종 산하 사찰의 문화재 관람료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서울 종로구)에서 대한불교조계종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일 밝혔다.1970년부터 국립공원 입장료와 통합 징수되던 문화재 관람료가 2007년 1월 국립공원 입장료 폐지 이후에도 계속 유지되면서 국립공원 탐방객과 갈등을 빚고 있다. 이에 정부는 문화재보호법령을 개정, 국가지정문화재의 민간 소유자가 문화재 관람료를 감면하는 경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한국문화재재단, 종묘대제봉행위원회와 함께 오는 7일 오후2시 종묘에서 '종묘대제'를 봉행한다고 1일 밝혔다.종묘대제는 역대 왕과 왕비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왕이 유교 절차에 따라 거행한 제사다. 1969년 복원된 이후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1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매년 5월 첫번째 일요일에 개최되는데, 올해는 종묘 정전의 보수공사로 인해 영녕전에서 제향 행사만 진행된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1시부터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관람석(150석)에 앉아서 보려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문화재청이 28일 전라남도 강진군에 있는 '강진 백련사 대웅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강진 백련사는 고려시대 말 원묘국사 요세의 결사처로 조선시대에도 많은 승려가 수행했던 사찰이다. 보물로 지정된 대웅보전은 1760년 화재를 겪은 후 1762년에 중수한 단층 건물이다. 팔작지붕에 정면 3칸과 측면 3칸으로 이뤄졌다. 불전의 공포 형식과 초각 세부기법은 화려하고, 기둥 상부 용머리 조각과 천장 상부 용머리 장식은 해학적이고 섬세하게 표현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내에는 용과 봉황 여러 마리
[뉴스웍스=이남정 기자] 연간 133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주 '대릉원'이 첨단기술과 만나 신기술 융합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경주시는 다음달 4일부터 6월 4일까지 32일간 최신 미디어 아트 기술로 빛과 영상을 접목한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 아트'를 운영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대릉원 녹턴-신라의 혼, 빛의 예술로 밝히다'라는 주제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까지 대릉원에서 펼쳐질 예정이다.미디어 아트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문화유산에 정보통신기술(ICT)와 미디어파사드, 프로젝션 맵핑 등의 기술을 접목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경남 함안군 말이산고분군에서 지난 2021년과 2022년 수습한 고대 유리 용기 2점이 서역에서 유입된 로만글라스로 확인됐다.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와 함안군은 26일 과학적 분석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아라가야 문화권에서 로만글라스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가야문화권에서는 합천 옥전고분군 M1호분과 김해 대성동고분군 91호분에 이어 세 번째다.군과 경남연구원은 지난 2021년 발굴 조사한 말이산 75호분에서 5세기 무렵 중국 남조에서 제작한 연꽃무늬 청자그릇이 1점 출토됐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