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태조 이성계의 건원릉 봉분을 덮은 억새를 자르는 '청완 예초의'가 거행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동부지구관리소는 오는 4월 6일 한식을 맞아 구리 동구릉 내에서 청완 예초의를 실시한다고 27일 발표했다. 건원릉은 조선왕릉 중 유일하게 봉분이 억새로 덮여있다. 조선왕조실록 등의 기록에 따르면 태조(1335~1408년)의 유언에 따라 고향 함흥의 억새를 옮겨와 봉분을 조성했다.예부터 건원릉 억새는 1년에 한번 한식날 풀을 베는 예초를 했다. 문화재청은 조선왕릉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이듬해인 2010년부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과 익산시가 서동역사공원 조성 부지에서 확인한 백제의 대형 석축 저온저장시설을 24일 시민들에게 공개했다.2기의 저온 저장고 외에도 굴립주건물지 3동, 도랑 1기, 조선시대 기와가마 5기 등 16기의 유구가 확인됐다.저온 저장고는 국내 최초로 외부 공기가 드나드는 통기구까지 갖추고 있으며, 풍화암반층을 직사각형으로 굴착 후 그 안에 잘 다듬어진 석재를 조밀하게 쌓아 벽체를 구성한 구조이다. 1호는 길이 4.9m, 너비 2.4m, 높이 2.3m이고, 2호는 길이 5.3m, 너비 2.5m, 높이 2.4m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경복궁관리소가 오는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2023년 봄 경복궁 야간 관람을 운영한다.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한다.경복궁 야간 관람에서는 봄꽃이 만개한 경복궁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야간 관람이 가능한 개방 권역은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사정전·강녕전·교태전·아미산 권역(개방면적 3만4000㎡)이다.경회루와 그 주변에서는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수양벚꽃과 연못에 비친 경회루의 아름다운 운치를 감상할 수 있다. 교태전 후원인 아미산에서는 은은한 조명 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이 세종시에서 백제 한성기 조성된 거대한 다곽식 적석분을 발굴해 22일 시민에게 공개했다.다곽식 하나의 무덤 봉분 안에 다수의 매장시설을 둔 방식을 말하며 적석분은 돌을 쌓아 만든 무덤이다. 매장시설과 부장품, 출토된 유구 등으로 미루어 보아 고분은 4~5세기경(백제 한성기)에 축조된 것으로 파악되며, 이를 통해 지역의 유력한 지방세력이 존재했던 것으로 유추된다. 조사 결과 주요 유구인 백제 한성기 고분 5기는 주변이 조망되는 해발 약 109m 높이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주변에서 이들 고분의 추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다음 달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전문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경회루를 둘러볼 수 있는 특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1일 발표했다. 경회루 특별관람은 오전 10시·11시, 오후 2시·4시 하루 네 차례 열린다.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30~40분간 둘러볼 수 있다. 특별 관람에 참여하면 연못과 조화를 이루는 경회루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관람객은 평소 출입이 통제되는 2층에 올라 경복궁 경관과 인왕산 전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문화유산을 보호하고 관람객 안전을 위해 관람 인원은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일본은 가까운 나라이다. 인천공항에서 후쿠오카공항까지 1시간30분이면 도착한다. 부산에서 대마도를 가는데 1시간30분에서 1시간55분 걸린다. 볼거리가 적지 않은데다 가성비가 좋은 맛집도 즐비하다. 코로나19에 따른 입국 규제가 해제되면서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국가는 단연 일본이다.물론 일본은 여전히 먼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대체로 "일본의 사과가 불충분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걸핏하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우긴다. 전형적인 역사왜곡이다. 강점기 시절 일본에 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문화재청 산하의 공식 정부기관인 '덕수궁관리소 트윗 계정'(약칭, 덕수궁)이 일반시민들 계정을 차단시키고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문제는 최근 '덕수궁'으로부터 차단 당한 일반인들의 공통점이 있다는 것이다. 즉,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온라인상에서 한번이라도 비판한 사람만 골라서 차단했다는 의혹이 상당수 제기된 점이다.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사람들은 '덕수궁 계정의 운영자'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 인물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퇴진 문제로 민주당 내부의 '이재명계'와 '비이재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주낙영 경주시장이 27일 국·소·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신라왕경 14개 핵심유적·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과 관련한 꼼꼼한 준비를 주문했다.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교촌한옥마을과 인접한 황남동 407번지 일원 부지 1만1577㎡에 연면적 1871㎡ 규모로 총 사업비 174억원을 들여 월성 발굴조사 운영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21년 3월 착공에 나서 지난달 주요 시설을 준공하고 다음달 개관을 앞두고 있다.시는 교촌마을과 인접한 곳에 시설이 들어선 만큼 주변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소속 박환희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23일 서울시의회 별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경춘선 숲길 활성화 사업은 생태계 보고인 세계문화유산 태릉·연지(蓮池)와 연계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춘선 숲길에 인접한 태릉과 연지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동시에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의 보고라는 점에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다.박 위원장은 "특히 태릉과 연지에는 수령 200년 이상의 나무뿐만 아니라 솔부엉이·원앙·하늘다람쥐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흥범(국민의힘, 화성 나) 화성시의회 도시건설위원장이 화성습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제안했다.정흥범 위원장은 20일 제21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시가 화성습지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화성시는 2021년 6월 문화재청의 ‘한국의 갯벌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의 2단계 등재추진 참여 요청’에 동의하고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정 위원장은 "화성습지는 화성연안의 모든 갯벌과 더불어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자랑하며 국제적으로도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수원문화재단은 오는 9~10월 중 열릴 ‘2023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를 맡게 될 역량있는 기획감독 1명을 공개 모집한다.기획감독은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만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대표 콘텐츠를 개발하고 축제 전반에 대한 프로그램을 기획·연출하는 업무를 수행한다.응모 자격은 ▲국가기관 등에서 주최 또는 주관하는 축제 및 행사를 직접 기획·연출한 경력이 있는 자(미디어아트 관련 축제 및 행사 1건 이상 반드시 포함) ▲미디어아트 분야 및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은 자 ▲축제 및 행사 분야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마라도에 살고 있는 100여 마리의 길고양이들이 모두 섬에서 나가게 됐다. 길고양이들이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를 비롯한 야생조류들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문화재청은 지난 17일 제주세계자연유산본부와 서귀포시, 한국조류보호협회, 학계 등으로 구성된 '천연보호구역 생물 피해 저감 대처방안 마련 협의체' 2차 회의를 열어 마라도에 서식하는 길고양이들을 모두 섬 밖으로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협의체는 이날 뿔쇠오리들이 마라도에 이미 도래하기 시작한 만큼 마라도 내 길고양이는 일괄 반출키로 결정했다. 반출된 길고양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의회는 17일부터 24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273회 임시회를 열어 새해 의정활동에 본격 나섰다. 본회의에 앞서 최재필 의원이 ‘경주 관광산업의 발전방향과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을, 한순희 의원이 ‘경주시 명주 제직 기술의 관리 및 운영의 필요성’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최재필 의원은 "우리나라의 주요 관광도시였던 경주가 한국관광연구원의 주요 관광지점에 대한 전국 통계 순위권에 들지 못해 충격"이라며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주요 관광지점이란 도시 단위가 아닌 불국사나 경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창경궁 관람권 디자인이 약 20년 만에 새롭게 변경된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는 1983년 창경원을 창경궁으로 되돌린 지 40주년을 기념해 창경궁 새 관람권 디자인 선정을 위한 온라인 국민투표를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새 관람권은 명정전·양화당·함인정·대온실의 사진 중에 선정할 예정이다.투표는 '온국민소통'과 '국민생각함' 누리집에서 이뤄진다. 참여자 중 3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투표 후 댓글을 남기면 자동으로 경품 행사에 응모되며, 중복 참여는 불가능하다.새롭게 제작될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나무화석 중 가장 큰 ‘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이 일반인에게 특별 공개된다.‘포항 금광리 신생대 나무화석’은 지난 1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국립문화재연구원은 이를 기념해 나무화석과 주요 소장 표본들을 대전 서구에 있는 천연기념물센터 지질표본 수장고에서 특별 공개한다고 전했다.운영 기간은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이며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만 오후 2시, 오후 2시 하루 2회 공개된다. 참가 신청은 7일부터 14일까지 천연기념물센터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