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려오는 파도의 매서운 시련에 모래알 작은 마음 무너질까황금 빛 나래를 온 몸에 휘감고 내 자그마한 사랑을 꼬옥꿈결 속 하얀 천사 되어 차가운 그대 가슴에 심어줄 거예요 ◇작품설명=끝없이 밀려오는 거친 파도의 시련 속에서도 모래알은 여전히 황금 빛 태고적 생명을 간직한 채 우리를 부르고 있어요.
지난 2015년부터 서울가정법원 국선보조인의 삶을 살고 있다. 변호사로서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만나게 된 삶이다.보조인이란 소년사건에서의 변호인을 일컫는 말이다. 보조인은 피고인에게 유리한 처분을 구하는 형사사건의 변호인과는 달리 법관의 재판을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그야말로 훈육하는 선생님의 시선에서 아이들을 바라보는 것이다.때문에 비행 원인, 재비행가능성, 부모의 보호력, 보호의지 등을 살펴 아이들에게 필요하다면 때로는 청소년 보호시설, 소년원과 같은 시설 입소처분을 구한다.소년사건에 송치된 아이들의
바닥의 색이 나뉘어졌다.에머랄드빛의 바다와 푸른색의 바다 사이로 사람들이 걸어가고 있다. 마치 물 위를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는 이 곳, 저먼 채널(German Channel)이다. 역사의 아픔이 묻어 있는 곳이다. 1차 대전 당시 물자공급을 위해 인공적으로 폭파시켜 형성된 곳이 이 곳이다.하지만 역사의 슬픔과는 다르게 자연은 다른 아름다움으로 이 곳을 품어 안았다. 썰물이 되면 저먼채널은 산호의 바닥을 드러내고, 다이버들은 그 위에 서 있을 수 있다. 그들은 그렇게 한 폭의 그림으로 남는다.물 위의 저먼 채널은 아름답지만 수면 아래
팔라우(Palau)의 '블루홀'은 '블루코너(Blue Cornor)'와 함께 팔라우를 찾는 스쿠버다이버 사이에서는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평가받는 곳이다. 블루코너와 이어져 있어 블루홀 다이빙을 마친 후 블루코너로 자연스레 빠져나와 출수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다. 블루홀로 가는 길에서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블루홀의 바다로 접어드는 순간 에머랄드빛 바다는 푸른 빛으로 옷을 갈아 입는다. 푸른 빛 바다 그 밑으로 블루홀이 있다. 흔히 블루홀이라고 하면 카리브해의 유명 포인트 블루홀과 이집트 다합의 블루홀이 유명하지만, 팔라우의 블
얇은 빗줄기가 내리기 무섭게 거세고 굵은 비가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마치 대지와 전투를 치르는 듯 하다. 가미가제 같이 자신마저 내던지는 돌진. 하지만 이 전투에서 늘 대지가 승자다. 비는 대지를 적시고 흥건히 젖게 할 수 있지만 그 시간은 짧다. 그렇다 해도 이 거칠고 굵은 빗줄기는 그 자체가 통쾌하다. 비록 이기진 못한다해도 모든 것을 쏟아붓는 경쾌함과 장렬함이라니. 팔라우는 변화무쌍한 하늘을 가졌다. 하늘을 채우는 주인공들은 구름이다. 이 곳에는 푸름으로만 도배된 하늘은 볼 수 없다. 그 속에 다양한 모습의 구름이 떠 있다.
이제 바다로 가자. 첫 스쿠버다이빙 사이트 소개를 어디로 할까 많은 고민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주요 포인트를 먼저 소개할까 아니면 우리나라 다이버들이 가장 많이 자격증을 발급받는 세부 지역을 소개할까 등 여러 고민이 있었지만 그래도 나의 스쿠버다이빙의 고향인 ‘팔라우’를 소개하는 것이 맞겠다고 싶었다.팔라우는 우리가 쉽게 닿을 수 있는 지역 중에서 ‘끝판왕’으로 손꼽히는 곳이어서, 연재 마지막에 소개하면 어떨까 생각했지만, 내가 스쿠버다이빙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도전하며 거쳐온 그 궤적을 독자들도 같이 하면 더 좋을 것이라는 판단이
쾌락이 당신을 유혹해도 나는 ‘초월-순수’의 영원으로물질이 당신을 얽매여도 나는 ‘살아-있음’의 빛을 내며삶이 당신을 구속해도나는 ‘지금-여기’의 그리움으로 나의 생명 다하는 그날까지 당신을 ‘붉은-사랑’으로 불태울 것이오◇작품설명=마지막 잎새가 최고의 가치는 ‘자연이 주는 순수한 사랑’이라는 점을 온 몸으로 전해주고 있네요.
파도는 바위에 부딪치며 귓전을 두드린다 감사하라기뻐하라사랑하라하얀 포말로 마음 밭에 심어진다 ◇작품 설명=깊은 바다에 끝없이 밀려오는 파도소리가 흐리고 탁한 마음에 청명한 하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대통령 재가를 거쳐 공포가 되면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곧바로 효력을 발휘한다.이번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의 골자는 가맹사업자 '자진 시정'에 있다. 가맹사업자가 가맹사업법을 위반한 경우 이를 스스로 신고하면 과징금이 최대 70% 감경되기 때문이다. 이로써 자진 시정 활성화를 통한 가맹점주의 신속한 피해구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의 과징금 감경상한은 최대 50%인데 상한이 높아지면 상대적으로 자진 시정이나 조사협력 유인이 강할 수밖에 없다.이처럼 가맹사업자가 가맹사
스쿠버다이빙은 배움의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그렇다면 어디서 어떻게 배울 것인가. 이를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다이브 리조트나 다이브 센터가 운영되고 있는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체험다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해 볼 수 있지만 스쿠버다이빙을 제대로 즐기려면 자격증이 필요하다.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은 경험과 숙련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나눠져 있다. 스쿠버다이빙 자격증을 발급하는 곳은 사설기관 또는 협회 등이다. 물론 산업잠수사 등 국가에서 자격증을 발급하는 것도 있지만, 우리가 흔히 말하는 레크레이션을 위한 스킨스쿠버
지난 17일 전 세계 인공지능(AI) 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챗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샘 알트먼이 오픈AI 이사회에 의해서 해고됐다. 그리고 3일 뒤 샘 알트먼이 마이크로소프트사로 이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지난 22일 결국 샘 알트먼은 다시 오픈AI에 복귀했다. 불과 5일 동안 AI 업계에 큰 충격을 준 해프닝이다.당초 오픈AI가 샘 알트먼을 해고한 이유로는 ‘AI 윤리·안전성’에 대해 이사회와 샘 알트먼의 의견 차이가 지목됐다. 오픈AI에서는 해고 직후 블로그를 통해 “인류
나는 파도 되어꿈결 속 따님의 향기 따라 오체투지를 한다거친 바다 숲을 헤쳐백억 금빛 모래 알에서삶의 이유를 찾을 때 파도는 내가 되어한없이 밀려오는 기도 향연에 영원성을 일깨워준다 ◇작품설명=매순간 쉬지 않고 밀려오는 파도는 삶의 영원성을 일깨워주며 일출과 함께 드높은 하늘로 뽀얗게 사라지네요.
새로운 시작의 첫걸음은 늘 배움에서 출발한다. 스쿠버다이빙도 마찬가지다. 바닷속은 발을 딛고 살아가는 땅 위의 일상적 삶과 전혀 다른 세계이기 때문이다.숨을 쉴 수 없고 수압이 있는 수중을 탐험하려면 수중에서 숨을 쉬면서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장비가 필요하다. 장비를 사용하는 방법도 배워야 한다. 물 속에 들어가기 전에 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장비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점검하는 것은 스쿠버다이빙의 첫걸음이다. ◆'필수장비 사용법'부터 익혀야 스쿠버다이빙 장비는 크게 마스크와 오리발(핀), 몸을 보호하는 수트와 호흡
감시자와 방관자가 누구인지 아는가. 감시하는 사람이 감시자이고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사람이 방관자이다. 무엇인가를 감시하는 사람을 총칭해 감시자라고 한다.길가에서 곤경을 당하는 아줌마 이야기를 들었을 것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은 워낙 바쁘기도 하고 혹 나서면 힘든 일도 생길 것 같아 나서지 않고서 지나친다.아이러니하게도 목격자가 많기 때문에 아주머니는 도움을 받지 못한다. 책임이 나눠지기에 목격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책임감을 적게 느끼게 되고, 결국은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다.다시 말해 목격자가 한 사람 이상이 되면 도움을 줄 확률이
지난 16일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교로 진학하기 위해 그동안 힘든 시간들을 보내며 준비했던 실력을 아낌없이 쏟아냈을 것이다.이번 수능시험에는 50만 4천여명이 원서를 냈다. 이중 재학생은 32만 6천여명(64.7%)으로 1년 전보다 2만 3천여명 줄었다.수험생 50만명이라는 숫자를 보는 순간 문득 대한민국 국군 50만명이 떠올랐다. 12월초 시험결과 성적표를 받고 각자의 진로를 선택하게 되면, 그 가운데 대부분 남학생들의 다음 행로는 군대가 된다. 요즘은 대학교 1학년때 휴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