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최근 표출된 국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엄중한 마음으로 들었다"면서도 "정치적 사안에 대해 국민의 의견이 나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며 이를 국론 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법무부와 검찰에 대해서는 "검찰 개혁에 속도를 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특히 대의정치가 충분히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국민들이 직접 정치적 의사표시를 하는 것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오후 9시 이후 진행되는 '심야 조사'를 폐지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 보장을 위해 '오후 9시 이후의 사건관계인 조사'를 원칙적으로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조사 열람은 9시 이후에도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검찰은 "피조사자나 변호인이'서면'으로 요청하고 각 검찰청 인권보호관이 허가하는 등 예외적인 경우에만 오후 9시 이후의 조사가 허용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7일 국내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조국 구속' 키워드가 등장하자 곧이어 '조국수호 검찰개혁'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순위권에 등장했다. 이날 오전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가 열린 가운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조국 구속 네이버 검색어 순위 올리기 운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유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영상 속 강용석 변호사는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소설가 황석영과 시인 안도현 등 작가 등 1276명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고 검찰 개혁 완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7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과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며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란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통제받지 않고 있는 검찰 권력이 휘두르는 칼날은 군부 독재 시절 총칼보다 더 공포스럽다"며 "그동안 문재인 정부와 조 장관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7일 서울고검·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는 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 수사와 검찰개혁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야당 측은 조 장관을 '가족 사기단 수괴'라고 말해 여당의 강력한 반발을 샀다. 야당은 조장관 수사와 관련해 "검찰이 사이버테러와 협박을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지적하자 여당 측은 "조 장관과 가족들은 언어폭력과 테러를 받고 있다"고 반박했다.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에서 열린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대통령이 자신의 측근이 수사를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규모가 이전 정부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이 7일 법무부로부터 제출 받은 '2013~2019년 지검별 특수부 소속 검사 현황(파견 포함)'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소속 검사는 2018년 대폭 인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8월 기준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검사 숫자는 지난 2013년 16명 이후 2014년 23명, 2015년 28명, 2016년 23명, 2017년 25명, 2018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국회 사랑재에서 열릴 예정인 국회의장·여야 대표 정례회동인 '초월회'에 불참한다.민주당은 7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이 대표는 초월회가 민생을 도모하는 장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성토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며 "태풍 피해·아프리카 돼지열병·일본의 수출 규제 등으로 가뜩이나 예민해진 국민의 마음을 고려해 불참을 결정했다"고 전했다.초월회란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가 매달 한 차례씩 정파를 초월해 정치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만든 회의이다. 지난해 10월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검찰과 보수 진영, 언론 등을 비판하는 내용의 노래인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영상이 유튜브 채널 '주권방송'에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지난달 30일 공개된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는 '아기돼지 엄마돼지'와 '산토끼', '상어가족', '곰 세마리' 등 유명 동요 4곡을 개사해 자유한국당과 친일을 엮고 조국 법무부 장관을 수사하는 검찰을 비판하는 내용을 실었다.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정의·공정·평등을 지키겠다는 약속과 국민 통합 약속을 정면으로 위배했다"며 "고의적인 의도를 갖고 국민을 편가른다"고 지적했다.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회의에서 "광화문 집회와 서초동 집회를 보면서 그 집회에 참석하지 않았던 많은 국민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경제·안보도 이 모양으로 운영하면서 대통령은 두 달 넘게 조국 사태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국민을 갈라놓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이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경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한 임은정 울산지검 부장검사가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지난 4일 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감장에서 제 생각을 진솔하게 표현하는 것이 국회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하고 가감없이 말하다가 동료들의 가슴에 생채기를 남겼다"면서도 "그러나 제 생각과 다른 말을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임 부장검사는 자신의 국감 발언을 두고 "항명 파동을 일으키고 징계를 받아 곳곳을 전전하며 검찰의 가장 초라한 현실을 눈으로 보고 느낀 한 생존자의 증언이 국민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지난 19대 대선 당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단체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로 기소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유죄가 확정됐다.6일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배법관)는 공직선거법·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목사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내려졌다.재판부는 "원심은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 중 정치자금법 위반 부분에 대해 범죄 증명이 없다고 봤다"며 "관련 법리와 기록에 따라 살펴보면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겸험의 법칙을 위
[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첫 소환 이틀만인 5일 검찰에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고 15시간만에 귀가했다.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전날 오전 9시경부터 정 교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해 오후 11시 55분까지 조사를 진행했다. 건강문제로 중단됐던 첫 조사 이후 이틀만에 이뤄진 조사였다.앞서 정 교수는 지난 3일 처음 검찰에 서환돼 오후 4시경 조사를 바치고 1시간 가량 조서를 열람한 뒤 검찰청사를 나섰다. 당시 조서에 서명 및 날인을 하지 않았다. 5
[뉴스웍스=전다윗·전현건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지금 '물 들어올 때 노 젓는 중'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대해 지난 9월 16일 감행한 삭발식이 의외의 반향을 일으켰다. 삭발식 도중 옆머리를 민 황 대표의 사진에 수염과 의상을 합성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졌다. 전에 없던 '야수성'이 느껴지는 모습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의외의 호평을 받았다.한국당 내부에서는 새로 생긴 '쾌남' 황 대표의 이미지로 젊은층을 공략하자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를 수긍한
뉴스웍스=박지훈 기자] 여야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들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모펀드(PEF)와 관련해 '위법 논쟁'을 벌였다.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은 4일 금융위 국감에서 "증권사 직원이 금융투자 외에도 여러 면에서 고객(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을 도왔다고 하는데 이것이 자본시장법 문제인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질문에 "자본시장법에서 이를 문제 삼지 않는다"고 답변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위증했다고 주장했다.이날 이 의원은 은 위원장과의 질의를 통해 조국 펀드 약정금 미이행, 조
[뉴스웍스=김민정 기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내란을 선동한 보수 단체를 처벌해 달라며 민갑룡 경찰청장에게 고발장을 제출했다.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경찰청 국정감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 3일 광화문 집회에서 보수단체가 "대통령을 끝장내기 위해 30만 명을 동원해야 한다고 발언했다"는 등의 표현을 한 것을 지적하며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내란 선동 행위였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김 의원은 "경찰이 내란음모와 내란선동죄 등을 기초로 수사에 나서달라"며 민 청장에게 고발장을 제출했다.이어 김 의원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