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 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윤 대통령은 또 "2차전지와 반도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전략회의를 준비하라"고 덧붙였다.앞서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회계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법을 지키지 않고 국민의 불신을 초래하는 노동조합에 대해서는 끝까지 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노동개혁 추진 점검회의'에서 노동조합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이 같이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국회의 노조법 개정 논의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고용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14조에 따른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동조합 총 52개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고용노동부는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 회계 관련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52개 노동조합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9일 밝혔다.고용노동부는 지난 2월부터 조합원 1000명 이상인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노조법 제14조 서류 비치·보존 의무 준수 여부를 노동조합이 자율 점검하고 결과를 보고토록 했다.당시에는 대상 노동조합의 36.7%만 점검 결과를 제출해 국민적 비판 여론이 컸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14일 동안의 시정 기간을 부여했고 시정기간 종료 후인 4월 4일까지 146개 노동조합이 점검 결과를 추가로 제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북한 공작원의 지령을 받고 반정부 활동을 한 혐의로 3월 28일 민주노총의 일부 전현직 간부들 4명이 구속됐다. 지난달 28일 수원지법 차진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달 22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노총 조직국장 A 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차 부장판사는 "증거인멸 내지 도주 우려 등 구속 사유가 있다"며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있고 범죄의 중대성도 인정된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A씨 등은 2017년 8월부터 지난해까지 캄보디아 프놈펜, 베트남 하노이 등에서 북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노동계가 내년 최저임금으로 시급 1만2000원, 월급 250만8000원(209시간 기준)을 요구했다. 참고로 올해 시급은 9620원, 월급은 201만580원이다. 약 25% 인상안을 제시한 것이다.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은 4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적용 최저임금 노동계 요구안'을 발표했다.노동계는 인상 근거로 '물가폭등 시기 최저임금 현실화 요구 반영', '극심한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저하', '해외 주요국의 적극적인 임금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29일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정치권에서는 김 최고위원이 최근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지칭해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 등의 발언이 논란을 빚었다. 이에 국민의힘 안팎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결국 사과로 이어졌다.김 위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치고 당에 부담을 드린 점에 깊이 반성하면서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앞으로 매사에 자중하겠다"고 약속했다.그는 이날 미국에서 서울에 도착했다고 밝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전광훈 우파 천하통일' 등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김재원 최고위원을 정조준 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피력했다.김 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우리당은 이제 겨우 체제를 정상상태로 재정비하고 새 출발을 하는 단계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썼다.김 대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라지만 소수당이니만큼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으로 매사에 자중자애해야 한다"며 "혹시 민심에 어긋나는 발언이나 행동이 아닌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특히 "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았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 등이 오는 25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한 가운데 경찰이 "집회의 자유는 적극적으로 보장하되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집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앞서 민주노총은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서울 도심에서 1만8000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전국민중행동은 같은 날 오후 5시 서울시청 앞에서 3만명이 참석하는 집회를 하겠다고 신고했다.이에 윤희근 경찰청장은 23일 상황점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윤 청장은 "그간 도심 주요 도로에서 대규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과 관련해 정책 혼선을 빚었다는 야당의 비판에 대해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많은 부족함이 있었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2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전해철 위원장이 "대통령실과 고용부가 혼선을 가져오고 있다. 사과하시라"라고 하자 이같이 언급하며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전 위원장은 "대통령이 60시간 상한을 이야기했는데 고용부가 60시간 이상으로 정부안을 확정할 수 있겠느냐"며 "누가 봐도 60시간 이상 할 수 없는데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0일 "있는 연차도 다 쓰지 못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휴가를 가급적 갈 수 있어야 실 근로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현재 우리나라 근로자는 평균적으로 자기 연차휴가의 76%를 쓰고 있으며 모든 직원이 모든 연차를 소진하는 기업은 40.9%에 불과하다.이 장관은 이날 직원들의 유연근무와 휴가사용 문화가 활성화돼 있는 이에이트를 방문해 이같이 언급하며 "연차휴가는 근로자의 정당한 권리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용이 충분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민주노총은 노동시간 개편을 추진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을 고발하기로 했다.이에 앞서 고용부가 근로시간 '주 최대 69시간' 개편안을 내놓자 MZ세대를 비롯한 근로자들의 강한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윤 대통령이 "연장근로라도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고 지적하면서 보완을 지시한 가운데 노조측이 투쟁을 선포했다.민주노총은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5월 경고파업과 윤석열 대통령을 형법 255조에 의거 과로사 조장을 통한 살인죄 예비 음모 형의 고발 등을 통해 노동시간 개악 저지에 나설 것이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주 최대 69시간 노동제'의 변경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은 다 열어놓고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이 장관은 15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 앞서 "입법예고 기간 40일은 다양한 의견을 더 듣는 기간이고 미비한 사항이나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장관은 "대통령이 늘 강조하는 게 노동자의 건강"이라며 "(수정 방향은) 의견을 다 들어봐야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로시간 유연화가 소위 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회계자료 제출을 최종적으로 거부한 86개 노동조합에 과태료를 부과한다.고용노동부는 14일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14조에 따른 재정에 관한 장부와 서류 등의 비치·보존 여부를 보고하지 않은 노동조합을 대상으로 오는 15일부터 노조법 제27조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난달 1일 정부는 조합원 수 1000명 이상의 단위노동조합 및 연합단체 319개(민간 240개, 공무원·교원노조 79개)를 대상으로 서류 비치·보존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해 보고할 것을 요구했다. 제출기한인 2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간첩에게 관용을 베푼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고 단언했다.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은 연초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 등 수사를 해왔다. 해당 압수물 분석 결과 북한이 보낸 지령문과 민노총 관계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맹세문까지 발견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의원은 "다수의 지령문은 각종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부 퇴진을 지시하고 있었다"며 "특히 핼러윈 압사 사고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를 둘러싼 악재가 쏟아지고 있다. 지난 9일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혐의로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구속된데 이어, 한국타이어 전체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대전공장 일부가 전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13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후 13일 오전 11시께 초진 진화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에 후송된 11명은 모두 귀가했으며, 북쪽 2공장 등이 전소되면서 타이어 약 40만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