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공식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최저임금법' 제10조제1항에 따라 2023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적용되는 최저임금액을 5일 고시했다.고시액은 기존 결정과 동일했다. 앞서 지난 6월 29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시급보다 5.0% 인상된 수준이다.월 환산액(월 209시간 근무 기준)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201만580원으로 올해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경주시가 국제 NGO와 손잡고 개발도상국 선진 농업기술 전파와 농번기 일손을 돕기 위한 해외 인적자원 교류에 나선다.1일 시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농업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제구호단체 ‘나눔재단 월드채널’과 함께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정부가 2003년 도입했던 ‘외국인 농업연수생 제도’와는 다른 것으로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경주시가 최초로 시행한다. 연수생 규모는 최대 100명으로 다음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해 3개월 간 지역 농가에서 선진 농업기술을 배우며 농번기 일손도 돕게 된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10년 넘게 유지된 대형마트 영업 규제 완화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대통령실이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를 국민제안 온라인 투표에 부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새벽 배송 규제 완화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서다. 하지만 소상공인들이 거세게 반발하는 데다 국회의 법안 개정 사항이어서 실제 규제 완화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업계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지난 2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대형마트 의무휴업 폐지, 최저임금 차등 적용, 휴대전화 모바일 데이터 잔량 이월 허용, 반려견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0일 "최근 대통령실 채용과 관련한 제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특히 청년 여러분께 상처를 줬다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권 대행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소위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국민께 제대로 설명해 드리는 것이 우선이었음에도 저의 표현으로 논란이 커진 것은 전적으로 저의 불찰"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권 대행은 최근 대통령실 사회수석실 우모 행정요원에 대한 '사적채용' 논란에 대해 "내가 추천한 인사"라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과정에서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최근 한 일련의 발언에 대해 "권 대행은 이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엄중하고 막중한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에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지적했다.장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에서 "권 대행의 대통령실 인사와 관련한 발언에 대해 당시 인사책임자였던 제가 말씀을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장 의원의 이날 발언은 사적 채용 논란이 제기된 윤 대통령의 강릉 지인 우모 씨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어민 북송 사태'의 재조사를 통해 정치적 수세에 몰렸던 민주당이 대통령실의 연이은 '직원 사적 채용 논란'을 계기로 반격에 나선 양상이다.야권은 사적 채용에 대한 파상공세를 퍼부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강조해온 '공정' 기조를 흔들고 있다. 반면 여권은 야권의 이 같은 공세 자체가 국민을 호도하는 악의적 정치공세라고 반박했다.우상호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실의 직원 채용과 대통령 부부 지인들의 연이은 움직임 등은 가볍게 넘어갈 문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대기업 다녔던 홍모 있잖아. 명예퇴직 후 사업한다고 몇억원 날리고 1년 쉬다가 지난 봄에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했데. 24시간 교대근무조가 월별로 바뀌어 비번일 땐 모임에 나올 수 있다고 하더구만. 월 230만원 가량 벌고 있데. 집에 계속 있으니까 마누라 눈치 보여 겨우 직장 잡았데." "나도 퇴직한뒤 고시원 차렸다가 쫄딱 말아먹었잖아. 아는 형님이 구청 자활근로사업단에서 청소 일을 하는데 70세가 넘었는데도 계속 출근해.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주는 것이라는데 나도 참여할 수 있는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한 이의제기서'를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제출했다.경총은 지난 달 29일 결정된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시급 9620원)이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삼중고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우리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을 가중시키고, 취약계층 근로자의 고용불안마저 야기할 가능성이 커 이의제기서를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경총이 2023년 적용 최저임금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주요 근거는 ▲최저임금 주요 지불주체인 중소·영세기업과
[뉴스웍스=김남희 기자] 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의 파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사 양측이 극심한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점거 농성에 수사 요청으로 맞서며 실타래처럼 꼬인 사태는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7일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 기간산업에서 벌어진 작업장 점거, 직원 폭행, 설비 파손, 작업 방해 등 모든 불법행위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법질서를 바로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는 16일째 대우조선해양 1도크 선박 점거농성을 진행 중이다. 노조 구성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생소한 국가를 방문하게 되거나 출장을 가게 될 경우 따지는 척도가 몇 개 있다. 1인당 국내총생산과 시간당 최저임금, 물가상승률, 예·대출금리, 문맹률, 청년 취업률 등 경제사회 지표와 함께 민주주의 시행, 평화적인 정권 교체 등 정치 지표를 따져 국격을 판단하게 된다.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기준이 바로 부패 수준이다.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뇌물을 받아야만 인·허가가 떨어지는 국가라면, 더구나 이렇게 모은 돈이 최고권력자에게 여러 단계를 거쳐 상납되는 나라라면 발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해도 무방하다. 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승희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가 '아빠 찬스 의혹' 등으로 자진사퇴한 정호영 전 복지부장관 후보자과 '방석집' 논문 심사 사건 보도 등으로 스스로 물러난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 번째로 낙마할 가능성이 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속하게 결론을 내릴 생각"이라고 밝힌데 이어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스스로의 거취에 대해 결단을 내릴 것을 촉구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까지 이날 "시간을 너무 끄는 게 아닌가"라며 윤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아프면 쉴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상병수당이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보건복지부는 아픈 근로자들의 쉼과 소득 보장을 위한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서울 종로구, 경기 부천시, 충남 천안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원시, 전남 순천시 등 6개 지역에서 오는 7월 4일부터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 없는 부상·질병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이다. 상병수당은 부상·질병으로 인한 소득 상실 및 빈곤의 위험에 대응하며 근로자의 건강권을 증진한다는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5%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자 주요 경제단체들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30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인상은 최근 코로나19 여파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삼중고가 겹치면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든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현실을 외면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경영계는 최근 5년간 물가보다 4배 이상 빠르게 오른 최저임금 수준과 한계에 이른 중소 영세기업과 소상공인의 지불 능력, 법에 예시된 결정요인, 최근의 복합경제위기까지 종합적으로 감안했을 때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2023년도 최저임금이 2022년도 9160원보다 460원 오른 시간당 962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29일 밤 정부세종청사에서 제8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620원으로 의결했다. 올해 최저시급보다 5.0% 인상된 금액이다.월 환산액(월 209시간 근무 기준)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201만580원으로 올해보다 9만6140원 상승했다. 최근 5년간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 7530원(인상률 16.4%) ▲2019년 8350원(
[뉴스웍스=전다윗 기자] 경영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심의에서 최초 요구안으로 9160원 동결을 제시했다. 올해보다 20% 가깝게 올려야 한다는 노동계 안과 크게 괴리된 수치여서 타결에 난항이 예상된다. 24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6차 전원회의에서 사용자위원 측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으로 올해 최저임금과 같은 액수인 시간급 9160원을 제안했다.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최저임금을 현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란 게 경영계 주장이다.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법에 예시된 4가지 최저임금 결정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