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전력공사 임직원이 본인과 가족 명의를 차용해 태양광 사업을 영위해온 것으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 드러났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농업인 우대 혜택으로 태양광발전소 운영 권한을 받은 2만4900여 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30%가 넘는 800여 명이 위조·말소된 등록 서류를 제출하는 등 허위로 등록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14일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주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감사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5년간 신재생 설비가 빠르게 보급된 점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유플러스가 친환경 재생에너지 전력 거래 사업에 진출한다.LG유플러스는 지난 9일 한국전력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재생에너지 전력 중개 사업을 준비한다고 14일 발표했다. 양사는 협약으로 통합발전소 시장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다.정부는 지난 8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를 도입, 계절, 시간 등 기상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커서 발전량 예측과 생산계획 수립이 어렵다는 이유로 입찰 대상이 아니었던 재생에너지도 다른 전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토록 방침을 변경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13일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 부지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현대자동차는 반세기 전에 시작된 원대한 꿈을 이어받아 전동화 시대의 선두 주자로서,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현대차는 13일 울산시 북구 첨단투자지구에서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동석 국내생산담당 부사장 등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시장,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채익·이상헌·박성민 의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제3호 혁신안으로 청년정책을 꺼내들었다. 혁신위의 1호 혁신안이 '화합'에 방점을 찍은 이준석 전 대표·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를 해제하는 '대사면'이었고, 2호 혁신안이 '희생'에 중점을 둔 '지도부·친윤(親尹)·중진 불출마 및 수도권 험지 출마 권고'였다면 3호 혁신안은 국민의힘에게 절실한 청년들의 표심을 흡수하는 선택이라고 읽혀진다.국민의힘 혁신위는 지난 9일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3호 혁신안을 발표했다. 혁신위는 내년 4월 총선 비례대표 명부 당선권에 45세 미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9일 증권가에는 NH투자증권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에 가입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키움영웅전이 마무리되고 '영웅결정전'이 시작됐다고 밝혔고 KB증권은 유한킴벌리와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NH투자증권, 탄소중립 목표 달성 위해 'K-RE100' 가입NH투자증권이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한국형 RE100(K-RE100)에 가입했다.K-RE100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한국형 제도로, 기업의 탄소중립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전기차 생산에 이어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투자부 장관인 칼리드 알 팔레는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자동차 제조 기반 구축 계획의 다음 단계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수소차 제조에 투자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기차 배터리가 핵심 공급망 구축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사우디의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석유 의존에서 탈피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한 지 7년이 지났지만 성과는 뚜렷하지 않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일렉트릭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SEC)과 고압차단기 및 리액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822억원이다.이번에 수주한 제품은 380kV 고압차단기와 리액터로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이 사우디 동부 및 중부 지역에 신규로 구축하는 변전소 4곳에 2025년 9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비전 2030'과 '국가 재생에너지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30년까지 국가 총 전력 생산량을 120GW로 확대하고 도시 개발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원전,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수소 등 무탄소 에너지에 필요한 모든 것, 두산에너빌리티에 있습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장이 '2023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이같이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서밋에 국내 앵커기업(특정 산업·지역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 자격으로 발표에 나섰다고 8일 밝혔다. 행사는 외국인 투자유치 활성화와 2030 세계박람회(EXPO) 부산 유치 홍보를 위해 지난 6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다.지난 7일 정 사장은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7일 "킬러규제 혁파, 첨단‧신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 안정적인 공급망 확충 등 세계 최고의 투자 환경 조성에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국가 최대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은 방한 외국인투자가, 국내외 유수 기업, 주한 외국상의, 정부·지자체 등 1000여명 이상이 참여한 국가 최대의 투자유치 행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약 1조원(9억4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글로벌 환경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정유업계가 바이오연료 사업 추진에 나섰다.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등 대외변수에 크게 좌우되는 정유사업의 의존도를 낮추고 시장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래 먹거리를 찾아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7일 업계에 따르면 HD현대오일뱅크·GS칼텍스·SK이노베이션·에쓰오일 등 국내 정유 4사는 바이오연료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바이오연료는 주로 곡물·식물·나무·해조류·축산폐기물 등에서 추출해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친환경 소재에서 연료를 생산하는 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감사원을 포함해 권력기관의 내년도 예산 삭감을 예고한 것에 질타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민주당은 2024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권력기관을 중심으로 증액된 예산을 최소 5조원 감액하고 5대 미래 예산과 5대 생활 예산을 추진하겠다는 심사 기조를 밝혔다"며 "민주당이 지칭하는 권력기관에 대통령실뿐 아니라 법무부, 감사원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재생에너지 사업 비리, 선거관리위원회 채용 비리, 통계 조작, 시민단체의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6일 개최된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가 자원순환, 수소·에너지 분야의 혁신 과제들을 승인했다. 에너지 전환과 탄소 감축 기술 혁신이 앞당겨지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다.대한상공회의소 샌드박스지원센터와 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산업융합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서면 개최했다. 자원순환 분야에선 350도 이상 고온으로 가축 분뇨를 열분해해 친환경 숯을 만드는 시설(바이오씨앤씨·경동개발)을 실증한다.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는 세라믹 기반 장치를 활용해 물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SK에코플랜트), 고농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은 3일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이 올해 3분기 AMPC 공제액 2099억원을 포함하면서 전 분기보다 영업손실을 454억원 줄인 861억원을 기록했다"며 "4분기에 흑자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올해 4분기 배터리 사업은 전기차 수요 성장세 단기적 둔화 및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영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나, 해외 신규 공장 생산성 향상 및 비용 절감, 생산제조세액공제(AMPC) 수혜 증가를 통해 수익성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예산을 대폭 증액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말만 화려하지 사실은 국민에게 더 큰 부담을 지울 뿐인 사이비 경제학을 지난 정부에 이어 또 실행에 옮길 수는 없다"고 쏘아붙였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대표가 어제 기자회견에서 말했듯 각 가정의 대출 이자와 실질소득 감소를 걱정하는 마음이 진실하다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를 무너뜨리려 하지 말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합리적인 제안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롯데케미칼은 한국전력공사, 스탠다드에너지와 기존 에너지 저장 장치(ESS)의 한계를 극복한 '바나듐이온배터리 활용 차세대 ESS 솔루션 연구개발 및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3사는 ESS 한계를 극복하는 차세대 ESS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상용화 및 해외 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 체계인 마이크로그리드와 에너지밸리 등 에너지 신산업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ESS 실증 사업도 함께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롯데케미칼은 ESS 소재 국산화를 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