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중국 공식 서열 3위 자오러지(趙樂際)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방북 첫날인 11일 최룡해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하고,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자고 밝혔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자오 위원장은 이날 평양에서 최 위원장과 회담을 갖고 "중국은 조선 측과 함께 올해 양국 친선의 해를 기회로 삼아 고위급 교류를 강화하고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길 원한다"며 "인적·문화적 교류 추진, 전략적 협조 강화, 중조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최 위원장에게 시진핑 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자신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정상회담을 위해 일본 정부가 북한에 "고위급 접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미국 방문을 앞둔 기시다 총리는 7일(미국시간) 보도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북일정상회담 추진의 목적은 "미해결 문제들을 해결하고 양국의 안정적 관계를 촉진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미해결 문제'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와 북한의 불법적인 핵·미사일 개발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기시다 총리는 그동안 납북 피해자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대선 주요 승부처인 미시간과 위스콘신주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차 지원을 비판하면서 전기차 보조금 폐기를 공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에서 개최한 유세에서 "난 우리가 세계 그 어느 국가보다 휘발유가 많기 때문에 휘발유를 많이 쓰기를 바란다"면서 "임기 첫날 나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명령 폐기에 서명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그는 "정부가 사람들이 원하지도 않는 전기차에 엄청난 보조금을 주는 이유를 모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일본 정부는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북일 정상회담을 위한 일본과의 접촉을 거부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정상회담 추진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27일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친동생인 김여정 부부장이 '일본과 접촉하거나 북일 정상회담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담화를 낸 데 대해 "북한 발표 하나하나에 코멘트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 "북일 간 여러 현안 해결을 위한 일본 정부 방침에 대해서는 그동안 거듭 설명해 온 바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5일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일본 측으로부터 정상회담 제의를 받았다고 담화를 발표한 것에 대해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북한과 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후 참의원(상원) 예산위원회에서 야당 의원이 '기시다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는 보도가 나왔다'고 질의하자 "지적하신 보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이어 "이전에 말했듯이 일본과 북한 관계, 납치 문제 등 여러 과제를 해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북한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미사일용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미사일총국과 산하 발동기(엔진)연구소가 지난 19일 오전과 오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신형 무기체계 개발 일정에 따라 중장거리급 극초음속 미사일에 장착할 다단계 고체연료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진행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번 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의 대성공을 통해 신형 중장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무기체계 개발 완성의 시간표가 확정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트럼프 행정부 전반기 핵심 참모였던 존 켈리 전 백악관 비서실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직 시절 한국과 일본 주둔 미군을 철수하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따르면 켈리 전 실장은 다음 달 12일 출간 예정인 CNN 앵커 짐 슈터의 저서(The Return of Great Powers)에 실린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4성 장군 출신인 켈리 전 실장은 "트럼프는 미국에게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미국의 안보 약속을 폄하하는 트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러가 양국 간 상호 관광 활성화 등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북 시 서명할 공동 문건에 대한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마체고라 대사는 러시아 타스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현 단계에서 (방북을 위한) 합의는 방북 계기에 서명될 공동 문건에 대한 작업으로 귀결된다"며 "매우 훌륭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마체고라 대사는 "패키지에 포함된 문서 중 하나로, 현재 진행 중이고 서명 준비가 이뤄지고 있는 것은 (양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외교부장 겸직)이 이달 26∼27일 태국 방콕에서 만난다. 미국과 중국 정상의 외교 책사인 이들 두 사람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1월 미 샌프란시스코 근교에서 열린 양국 정상회담 이후 처음이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백악관은 설리번 보좌관이 이달 26∼27일 태국 방콕에서 왕이 위원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은 "이번 회동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작년 11월 정상회담에서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전용차로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600’이 포착되자 제조사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메르세데스-벤츠 본사에 김 위원장의 전용차 수입 경로를 질의하자 “우리는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매우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또한 북한이 벤츠 차량을 잇따라 공개하는 것에 대해 “사업을 하는 모든 곳에서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키고자 하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는 사업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북한은 수중 핵무기 체계를 시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한국과 미국, 일본이 지난 15일부터 제주 공해상에서 사흘간 진행한 연합 해상 훈련에 반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한미일 해상 훈련을 "국가의 안전을 심중히 위협하는 행위"로 규정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 수중무기 체계연구소가 개발 중인 수중 핵무기 체계 '해일-5-23'의 중요 시험을 조선 동해 수역에서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시험 시점과 결과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해일은 북한이 개발한 핵 무인 수중 공격정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세계가 긴장하고 있다. 북한이 러시아에 탄도미사일을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고 양국 간 고위급 대화도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다.프라나이 바디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선임 국장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 D.C.의 싱크탱크 전략국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대담에서 이를 놓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군사 분야 협력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프라나이 바디 선임 국장은 "이러한 것은 전에 본 적이 없다"며 "나는 이 협력의 결과로 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방러 중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을 만났다. 북러 간 무기 거래, 푸틴 대통령의 방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현지시간)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최 외무상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께 종료된 지방정부 관리들과의 회의 이후 최 외무상을 만난 것으로 보인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유리 우샤코프 보좌관이 이 자리에 참석했다.리아노보스티 통신이 텔레
◆트럼프 백악관 재입성하나…첫 경선서 과반 득표로 '압승'미국 현지 시각 15일 미국 공화당의 첫 번째 대선후보 경선인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CNN방송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기준 99%를 개표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아이오와주 코커스에서 51.0%의 득표율로 압승을 거뒀습니다.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던 만큼 이변 없이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 독주 체제'가 굳혀질 전망입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뒤를 이어 론 디샌티스 플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정권 스스로가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 집단이라는 사실을 자인했다"고 비판했다.윤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4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 당국은 남북관계를 동족 관계가 아닌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에서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으로 북한 헌법에 명기해 두 개의 국가로 규정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입장을 밝힌 것이다.윤 대통령은 "북한은 새해에 들어서도 북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