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용진 의원을 상대로 경선에서 승리해 서울 강북을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된 조수진 변호사가 과거 '아동 성범죄 관련 가해자 변호 이력'으로 논란되고 있다.21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조 변호사는 지난해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체육관 관장의 2심 재판 변호를 맡았다.피해 아동은 지난 2017년 관장에게 지속적인 성폭행을 당해 인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등, 성병까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조 변호사는 변호 과정에서 피해 아동에 대해 "다른 성관계를 통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재심 전문으로 유명한 박준영 변호사는 27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처리를 주도한 박주민 민주당 의원을 향해 "의원님이 변한 겁니까. 아니면 제가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겁니까"라고 꼬집었다. 그동안 박 변호사는 검수완박 법안의 문제점과 절차적 하자 등을 계속해서 지적해 왔다.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에서 "저를 '친검'(친 검찰)으로 몰며 폄훼하는 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저는 소외 받는 사람들 편이다. 지금은 검찰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범여권 초선 의원들의 모임인 '처럼회' 소속 의원들이 "재판이 사법부 독립의 미명 아래 신성불가침 영역으로만 남을 수는 없다. 사법 개혁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민 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윤영덕·김승원·황운하·민형배 의원과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 등 처럼회 소속 의원들은 13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을 통해 "산적한 사법개혁 과제를 방치하지 않고 국민의 사법부를 이루는 노력을 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들은 그동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해 지지를 표명해 온 의원들의 모임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전 채널A 기자와의 강요미수 사건 수사 중 한동훈 검사장에게 '독직폭행'을 가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 광주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첫 재판이 맹탕으로 끝났다.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양철한 부장판사)는 20일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차장검사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피고인 출석 의무는 없어 정 차장검사는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정 차장검사의 기존 변호인이 이틀 전 사임하면서 이날 공판에는 새로운 변호인이 대신 출석했다.검찰이 공판준비기일을 연 이유를 묻자 재판부는 "사
[뉴스웍스=장진혁 기자] 정부가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배상제를 도입하기로 한데 대해 경제계가 우리 법체계와의 정합성,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심층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대한상공회의소(상의)는 지난 6일 법무부에 집단소송법 제정안 및 상법 개정안에 대한 경제계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상의는 "대륙법 체계를 따르는 현행 법제에 영미법 제도인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전면 도입할 경우 예상되는 법체계 간 충돌 등 제도 혼용의 문제점에 대한 입법영향평가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먼저 상의는 "집단소송법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22명의 사상자를 낸 이른바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의 무기징역이 최종 확정됐다.대법원 3부(김재형 대법관)는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안 씨의 상고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안 씨와 검사 측의 상고는 모두 기각됐다.안 씨는 지난해 4월 17일 자신이 살던 경남 진주의 아파트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던 주민들에 흉기를 휘둘러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지난해 11월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된 1심에서 안 씨는 법정 최고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법무부가 집단소송제와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확대 도입하는 '집단소송법 제정안'과 '상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증권 분야로 국한됐던 '집단소송제'가 모든 분야에 걸쳐 확대 적용된다. 법 시행 전 발생한 사안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이 가능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등 집단적 피해에 대한 구제 가능성이 커질 예정이다.또한 정부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상법에 명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불법적인 상행위로 손해가 발생한 경우 최대 5배까지 배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다. 언론도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32)이 자신이 요청한 국민참여재판을 받을 수 없게 됐다.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왕기춘이 요청한 국민참여재판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왕기춘은 지난 26일 열린 첫 공판에서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검찰과 피해자 측은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우려된다"며 국민참여재판에 반대했다.국민참여재판의 경우 일반 형사재판과 달리 피해자가 직접 법정에 서서 자신의 피해 사실을 진술해야 하기 때문이다.지
[뉴스웍스=이수현 기자] 한국마사회가 2020년 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을 공개 모집한다.한국경마에 대한 애정과 식견을 가진 만 20세 이상의 경마팬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이번 달 17일까지 한국마사회 홈페이지에서 응모원서를 받아 구비서류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국민참여 심판위원 자문단은 이슈가 있는 사안에 대해 경마팬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심의나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사회가 운영하는 참여체다.국민참여재판의 배심원단 운영에서 모티프를 따왔다. 이번 자문단은 경마와 심판업무에 관심이 많은 경마고객 10명과 언론미디어에 지식이 있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 유도국가대표 왕기춘(32)이 국민참여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했다.26일 대구지법 형사12부(이진관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한 왕기춘은 재판부에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지난 2008년부터 시행된 국민참여재판은 해당 지법 관할구역에 거주하는 만 20세 이상의 국민 가운데 무작위로 선정된 배심원들이 형사재판에 참여해 유·무죄의 평결을 내리는 제도다. 다만 배심원들의 평결에 법적 구속력은 없다.이날 공판은 왕기춘이 국민참여재판 희망 의사를 보이면서 약 5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22명의 사상자를 낸 '진주 아파트 방화 살인범' 안인득(42)이 심신미약을 이유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김진석 부장판사)는 24일 살인·살인 미수·현주건조물방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인득에 대한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안인득의 범행 내용을 종합해보면 사형을 선고하는 것이 맞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가 인정된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재판부는 "대검 심리검사 결과 (안인득은) 피해망상과 조현병 진단을 받았고 이것이 범행 동
[뉴스웍스=이정훈 기자] 조혜연 프로 바둑기사 9단을 스토킹한 40대 남성 조모씨가 재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요청했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불허했다.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는 12일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정씨에게 "국민참여재판을 받고 싶냐"고 물었고, 정씨는 "그렇다"고 말했다.재판부는 "피고인에게 도움이 안 될 수 있다. 철회할 생각은 없느냐"라고 다시 물었지만, 정씨는 "국민참여재판을 받겠다"고 답했다.그러나 재판부는 "범행 경위 등에 비춰볼 때 국민의 형사재판 참여에 의한 법률 배제 사유가 있다"며 "배제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정치 신인 맞대결로 치뤄진 '수원갑' 선거구에서 59.2%(7만4569표)를 차지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창성 미래통합당 후보를 19.8% 차이로 누르고 당선됐다.수원 장안구를 중심으로 형성된 선거구인 수원갑에서 맞붙은 두 후보는 모두 정치신인으로 이번 총선에서 국회 첫 입성을 위한 경쟁을 벌였다.통합당은 지난 3월9일 이 지역 3선 중진의원인 이찬열 의원을 공천배제하고 이창성 전 수원갑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웠다.현역의원이 사라지며 무주공산 상태에 돌입한 수원갑은 선거운동 기간 내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경남 진주시 아파트 방화살인범 안인득이 항소심 첫 재판에서 또다시 사회에서 불이익을 받았다는 피해망상적 주장을 반복했다.5일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 (부장판사 김진석)는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안인득의 항소심 1차 공판을 진행했다.이날 안인득은 "진주시에 부정부패 및 비리가 심각하고 자신이 불이익을 당해왔다"며 지난 1심에 이어 또 횡설수설했다.재판부는 "1심에서 생명을 박탈하는 중한 형을 선고했다"며 "깊이 있는 심리로 1심 형량이 적절한지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27일 창원지법 형사4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숙명여고 교무부장인 아버지로부터 정답을 받아 부정하게 시험을 치른 혐의로 기소된 쌍둥이 자매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쌍둥이 자매의 변호인은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김상규 판사 심리로 열린 세 번째 공판에서 "늦게 말씀드려 죄송하다. 저희가 참여재판을 한번 받았으면 한다"며 "국민의 눈에 맞춰 재판을 받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피고인들이나 가족, 변호인이 볼 때도 국민 대부분이 교육에 대한 불신과 불만이 많은 환경 속에서 재판을 받는 것은 피할 수 없고, 오히려 참여재판을 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