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금융과 산업 간 빅블러라는 금산 경계 해체의 상황 속에서 한국 금융시장 성장을 위해 금산분리 체제를 점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금산분리는 은행업으로 대표되는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이 상대 업종을 소유 및 지배하는 것을 금지하는 원칙이다. 그런데 기술의 발달로 최근 금융과 산업 간 경계가 옅어지면서 금산분리가 금융시장 발전을 오히려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승엽 이화여자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 뉴스웍스 금융혁신포럼에서 "은행법 상 비금융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장외공모펀드도 거래소를 통해 쉽게 사고팔 수 있게 될 전망이다.3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그간 공모펀드는 소액·분산투자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점에서 저금리 환경 속 대표적인 간접투자수단으로 인식됐다. 다만 낮은 수익률 등으로 투자매력도가 감소해 성장세가 둔화됐다.개인투자자의 직접 투자 방식에 대한 선호가 증가하며 머니마켓펀드(MMF), ETF를 제외한 장외 공모펀드 설정액은 지난 2010년부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예금 대비 유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2024년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각자 뜻하시는 바를 꼭 이루시길 기원합니다.많은 분이 예상한 바와 같이 쉽지 않은 대내외 여건으로 저희 여신금융업계는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미국 등 주요국의 고강도 긴축, 아직 끝나지 않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정세의 불안정 등으로 전 세계는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한 해를 보냈습니다.국내 금융시장도 부동산 PF 대출의 연체율 상승과 코로나19 기간 누적된 가계·자영업자 대출 등 다양한 취약요인이 잠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내년도 카드사 신용판매 수익성 제고의 핵심은 영업비용 절감의 문제로 귀결될 것입니다."오태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6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여신금융포럼'에서 내년 카드업 전망에 대해 이와 같이 예측했다. 오태록 연구위원은 "고금리 지속, 소비 둔화, 누증된 가계부채 등의 문제가 산적해있다"며 "이로 인해 신용판매 수익성은 물론 카드사가 취급하는 대출자산의 건전성은 올해 대비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에 따르면 금리수준이 향후 낮아지더라도 고금리 도래 전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홍콩계 자산운용사 CSOP(China Southern Oriental Patron)社가 내년에 한국 법인 설립을 추진한다.CSOP자산운용은 홍콩 남방자산운용의 자회사로, 순자산 17조원의 홍콩 내 자산운용사 중 2위다.지난해 12월에는 아시아 시장 내 최초로 비트코인 선물 ETF를 상장했으며, 세계 최초로 이더리움 선물 ETF를 상장했다. 아시아에서는 홍콩 외 싱가포르에도 법인을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내년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이제충 CSOP자산운용사 캐피탈마켓부 상무, 강은혜 CSOP자산운용
◆오늘부터 공매도 전면 금지…내년 6월까지 시행오늘부터 내년 6월까지 8개월간 증시에 상장된 모든 종목의 공매도가 전면 금지됩니다.금융당국은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공매도 전면 금지안을 발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증권시장 공매도 금지조치'안을 의결했습니다.금융당국은 공매도 전면 금지 기간 개인과 기관 간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논란이 반복되지 않도록 전반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검토해 내놓기로 했습니다.공매도란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 매도한 뒤 추후 더 낮은 가격에 해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금융당국이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가 횡횡하자, 8개월간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칼을 빼 들었다.금융당국이 국내 증시 전체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내년 6월 말까지 전면 금지한다고 5일 밝혔다. 공매도 전면 금지는 당장 내일(6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국내 공매도는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편입돼 있는 종목에 한해 가능하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IB 두 곳의 불법 무차입 공매도 행위가 적발되면서 공매도 제도 개선 기간 동안 공매도를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일반투자자들의 목소리가 커졌다.특히 최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을 위한 테스트베드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참여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인공지능(AI)로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퇴직연금 전용 알고리즘을 개발해 지난달 27일 코스콤에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심사를 신청했다. 이는 앞서 7월 기획재정부가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의 일환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일임 운용에 대한 혁신금융 서비스(금융규제 샌드박스) 추진을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로보어드바이저는 '로봇(Robot)'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0일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라 금융시장에 대한 면밀한 점검과 대응태세 유지를 당부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에서 이스라엘-하마스간 군사적 분쟁 격화에 따른 시장 영향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그는 "이번 사태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사태가 장기화되거나 주변국의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확산되는 양상을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어 "금융위와 금감원이 현재 가동중인 관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교보생명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금융회사 내부망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클라우드 활용 협업툴 소프트웨어의 내부망 이용 금융서비스'가 금융위원회 지정 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금융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은 소비자 편익증진을 위해 기존보다 혁신성과 차별성이 뛰어난 서비스에 대해 규제 적용 특례를 인정해주는 제도다.이번 혁신금융 지정을 통해 교보생명은 마이크로소프트(MS) 팀즈와 같은 SaaS를 이용한 실시간 화상회의, 자료공유 업무 등을 볼 수 있게 됐다. 관련 시스템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쿠팡의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가 정찬묵 법무 및 대외협력 총괄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정 부사장은 금융감독원 출신이자 법무법인 세종 금융규제그룹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규제와 핀테크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의 법무를 비롯해 관련 정책과 관련한 모든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예정이다.회사 측은 정 부사장 합류로 쿠팡페이의 준법경영 및 법률리스크 관리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정 부사장은 쿠팡페이의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경험을 개선하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17일 "비수도권 저축은행과 경영건전성을 제고하고자 하는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영업구역이 늘어나는 경우에도 저축은행의 인수·합병을 일부 허용해 저축은행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김 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8차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주재해 '상호저축은행 합병 등 인가기준 개정방안'에 대해 이같이 설명하며 "향후 저축은행 대주주변경 및 합병 인가업무 수행시 개정안 취지가 현장에서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업계와의 소통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저축은행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하나은행은 모바일앱 '하나원큐'를 통해 미성년자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인 '내 아이 통장 만들기'를 은행권 최초로 오픈했다고 9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금융규제혁신 추진방향'에 맞춰 법정대리권을 가진 부모가 비대면 방식으로 자녀 명의의 계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이 개편됨에 따라 추진됐다.기존에는 부모가 미성년 자녀의 계좌를 개설할 경우 가족관계를 증명하는 서류 2종(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을 발급해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했다. 이번 서비스 오픈을 통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부가 부동산 세제 완화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검토에 착수해 이달 중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규제와 세제를 정상화하면서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을 살리기 위한 목적이다.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추가적인 부동산 규제·세제 완화안을 내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윤석열 대통령이 지근거리에서 소통해 온 핵심 비서관 2명을 국토교통부 차관으로 임명하며 '전방위적인 규제 완화'를 이끌 준비를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 시장 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사들이 고도화된 디지털 사업모형 전환을 5년 내 이룰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은 IT기술이 점차 발전함에 따라 보험업계 내에서도 그 중요도가 높아지며 화두로 떠올랐다.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 현황 및 실태 점검 차원에서, 총 30개 보험사 디지털 전환 부서 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설문 조사결과, 현재 보험업계는 신기술을 활용한 단위 정보화와 사업프로세스 재설계가 가능한 디지털 전환 수준에 놓여 있다.활용 중인 신기술에는 모바일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