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백선희 서울신학대 교수가 대학 이사장 조카에게 '학점 특혜'를 준 의혹이 불거졌다. 백 교수는 2015년 서울신학대 사회복지학과 대학원장 시절 이사장의 조카인 프로골퍼 A씨가 출석 일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지만, 학칙에 따라 F학점으로 처리하지 않고 과제 제출로 대체해 학점을 받도록 했다.당시 서울신학대 대학원 학칙의 시행세칙에는 '수강 신청한 과목은 4분의 3 이상 출석해 수강하지 않으면 출석 실격이 되어 F(낙제) 처리된다'(제23조 제6항)고 돼 있다. 일부 학생들이 문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현행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기 이전인 대입학력고사 시절에는 대학과 고교 입학시험에 체력장 점수가 반영됐다. 점수는 20점 만점으로 340점 만점의 학력고사와 200점 만점의 일반고교 입학시험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참여하지 않아도 기본 15점, 응시만 해도 16점이 주어졌지만 1점으로 당락이 결정되는 대입에선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었다. 학업성적은 우수한데 운동 능력이 떨어져 내신성적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거세지면서 대입에선 1994학년도부터, 고입에선 1997학년도부터 폐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한국이 복지사회를 지향하면서 사회보장제도 수도 몇백 종이 넘었다. 각 부처마다 경쟁적으로 노인돌봄, 임대주택, 모성보호육아지원 등 각종 사회서비스에 예산을 투입하고 있지만 관련 제도를 도입할 때 세운 목표를 과연 달성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은 갈수록 커지는 실정이다.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의료급여, 저소득층 학비 지원 등으로 구성되는 소득보장 제도에서도 효과 검증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주기적인 점검과 확인을 통해 성과를 내는 방향으로 사회보장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면 관련 예산은 자칫 밑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로 지명한 것에 대해 "인사 참사 화룡점정이나 마찬가지인 이 특보 지명을 철회하고 국민에게 사과하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가 더 이상 망사(亡事)가 돼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현재도 내각에는 대통령 부부 심기 경호에만 열중하며 궤변으로 국민을 우롱하는 인사들이 가득하다. 지금까지만으로도 정권 인사는 낙제점"이라고 평가했다.아울러 "여기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의 서울시 공식 슬로건인 'I·SEOUL·U(아이서울유)'를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로 교체한 이유를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박원순 전 서울시장 때 선정된 시 공식 슬로건 'I·SEOUL·U(아이서울유)'를 'Seoul, my soul(서울, 마이 소울)'로 교체한 것에 대해 "보궐선거로 서울시에 다시 들어온 첫날 바꾸고 싶었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 질문에서 박유진 더불어민주당 시의원이 서울시 브랜드 슬로건 교체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수출 급감에 따른 실적 부진 속에서 삼성·SK·LG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하반기 전략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선다.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룹사들은 사실상 비상경영에 돌입, 대응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어서 부진을 타개할 묘수를 찾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1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말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매년 6월과 12월 두 차례 열리는 글로벌 전략회의는 국내외 임원급이 모여 사업 부문·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을 세우는 자리다.업계는 올해가 '삼성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NH농협금융지주가 지주 회장과 계열사 대표 인선 절차에 돌입한다. 손병환 NH농협금융 회장의 연임에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4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이날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한다. 임추위 위원장은 함유근 사외이사가 맡고 이순호·이종백 사외이사, 배부열 농협금융 부사장(사내이사),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비상임이사) 등 5명으로 구성된다.오는 12월 31일 임기가 만료되는 손병환 지주 회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이사, 강성빈 NH벤처투자 대표 등 4명이 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오늘(10일)은 '임산부의 날'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통해 저출산을 극복하고 임산부를 배려·보호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2005년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풍요와 수확을 상징하는 '10월'과 임신 기간 '10개월'을 함께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10일로 정해졌다.어느덧 17년이 됐지만 이 날을 아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아마도 거의 없을 것이다. 임산부조차 이 날이 임산부의 날이라고 알고 있는 사람도 드물 것이다. 이는 임산부가 임산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경영능력 '낙제점'을 받았다. 금리 민감도 확대를 예상하고도 RBC 관리에 소홀했으며, 해외 PF투자에 수조원 규모를 쏟아부었지만, 수십억원의 환헤지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보험영업에서는 원금손실 위험이 있는데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기존 보험을 해지하는 일이 빈번했고, 13회차와 25회차 유지율이 급격히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일성으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겠다고 공언했으나 정작 현장에서는 IT검사역을 줄이고 업무경험이 없는 IT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산업은행이 매각을 추진중인 KDB생명보험의 소비자 신뢰 및 보호 지표가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에 따르면, KDB생명보험의 평가가 2년 연속 종합등급 '미흡'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회사 소비자보호 수준의 종합적인 평가를 위해 매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평가 등급을 ▲매우 높은 수준의 소비자보호 달성 가능이 가능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서울 모 구청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실시된 지역방역일자리사업은 ‘꿀알바’ 라는 평가를 받았다. 담당 업무는 전통시장 등에서 소독약 비치 여부 등 방역용품을 확인하거나 백신 접종 문의에 응대하는 것 등이었다. 위험하거나 더러운 작업은 결코 아니었다. 만 65세 미만 참여자들에게 하루 5시간 일한 대가로 4만5800원의 일당이 지급됐다. 4대 사회보험 가입은 기본이었고 부대경비로 하루 5000원을 별도로 받았다. 주 5일 출근, 한나절 일하면 매주 25만4000원을 챙길 수 있었다.코로나19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19일 아이들이 체험중심 경제금융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성 후보는 19일 "실생활에서 접하는 경제활동을 중심으로 용돈관리부터 금융투자까지 ‘내 삶을 위한 체험중심 경제금융교육’을 유·초·중·고·특수교육 발달단계에 맞게 체계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성 후보가 이 같은 공약을 내세운 것은 교과서 속의 경제교육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필요한 경제교육을 체험교육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성 후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2020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6·1 지방선거 경기도 군포시장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동별(57세) 예비후보는 "산본신도시의 아파트 재건축·리모델링 추진과 금정역복합환승센터 지하화와 함께 대기업, 연구소, 종합병원 등의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로 '살고 싶은 군포시', '경기도의 강남 군포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김동별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출마 이유는."직장과 주거지가 같은 시민들이 늘어나는 역동적인 도시 군포, 문화예술의 향기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군포, 사람이 따뜻한 도시 군포, 수리산이 있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새 정부는 개인투자자 천만 시대에 발맞춰 기관과 외국인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공매도 제도 개선에 우선적으로 나서야 한다.공매도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불만이 거센 상황에서도 금융당국이 공매도 전면재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MSCI 선진지수 진입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지만 사실상 선진 지수 편입에는 '공매도 전면재개'라는 선결 조건이 내재돼 있다.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전국 시도교육청이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전자칠판 설치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한 전자칠판이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에 이어 교육청이 특정 업체 제품을 불공정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는 등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지난 10월 진행된 국정감사에서는 중국산 전자칠판이 버젓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조달청에 등록되고 있다는 업체 관계자의 폭로가 나온 바 있다.업체 대표 A씨는 지난 10월 7일 조달청 등을 대상으로 한 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교육당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