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남양유업 최대주주가 홍원식 회장에서 사모펀드 운영사인 한앤컴퍼니(한앤코)로 바뀌며 남양유업의 오너 경영이 60여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앤코는 전문경영인 선임과 함께 집행임원제도 적용 등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향후 사명 변경도 검토할 예정이다.31일 남양유업은 홍 회장 외 3인이 보유한 주식 38만2146주에서 37만8938주를 한앤코19호 유한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앤코의 남양유업 지분은 52.63%며, 홍 회장의 동생 홍명식 씨가 보유한 지분 0.45%는 장내거래로 매각됐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경영권 방어에 최종 실패했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상대로 대법원 상고까지 벌이며 경영권 방어에 필사적으로 매달렸지만, 대법원은 종전 계약대로 한앤코에 주식을 양도하라고 판결했다.4일 대법원 민사2부는 한앤코가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등을 상대로 제기한 주식양도소송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홍 회장 일가는 남양유업 보유 주식인 37만8938주(지분율 52.63%)를 한앤코에 넘기게 됐다.양측의 법적 다툼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남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일유업, 남양유업, 대상, 이랜드월드, CJ제일제당, LG전자 등 6개 기업이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30일 한국공정거래조정원 대회의실에서 2023년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식을 개최해 이들 6개 기업에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대리점과 장기계약을 통한 안정적 거래 보장, 인테리어 리뉴얼 비용 지원, 임대료·금융·자금 지원 등 선정요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때 신청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대리점법 위반(시정명령 이상)이
#한꼬집: 꼬집는 행위를 연상케 하는 ‘꼬집’은 소금과 설탕, 후추 등의 양념을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 끝으로 집을 만한 분량을 일컫습니다. 손가락 끝의 양념이 음식 맛을 돋우는 것처럼, 유통업계에서 불거진 이슈를 한꼬집 양념을 넣어 집중 조명합니다.[뉴스웍스=김상우 기자]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과 가공유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빙그레가 올해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예약했습니다. 실적 증대의 주된 요인은 주요 제품의 잇따른 가격 인상이 지목되는데요.업계 안팎에서는 이러한 가격 인상 배경에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과받은 아이스크림 ‘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남양유업이 타 업체 명의로 180억원 상당의 수입 분유를 무관세로 들어온 혐의에 대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박병곤 판사)은 지난 24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남양유업 법인과 구매팀장 A씨에게 각각 벌금 1500만원, 1000만원을 선고했다.남양유업은 지난 2018년부터 작년까지 다른 업체의 이름을 빌려 약 180억원 상당의 네덜란드산 유기농 산양전지분유 235톤을 무관세로 수입한 혐의로 기소됐다.우리나라와 유럽연합(EU)은 자유무역협정(FTA)에 체결에 따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지난해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은 스낵 과자는 농심의 '새우깡'이었다. 아이스크림은 롯데웰푸드의 '월드콘'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맥주는 오비맥주의 '카스', 소주는 하이트진로의 '참이슬'이 가장 많이 팔렸다. 만두는 CJ제일제당의 '비비고', 김치는 대상의 '종가'의 인기가 높았다. 1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 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새우깡의 소매점 매출액은 1333억원으로 전체 스낵 과자 매출액의 7.01%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마켓링크 수치를 인용해 aT가 상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흰우유 1리터(ℓ) 가격을 3000원 이하로 책정했지만, 편의점은 이보다 인상안을 높게 책정해 3200원에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유제품 제품은 최대 27.8%까지 크게 오른다.11일 유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편의점에 납품하는 ‘나100% 우유’ 1ℓ 제품 가격을 10월 1일부터 기존 3050원에서 3200원으로 4.9% 인상한다고 밝혔다. 200㎖ 제품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 1.8ℓ 제품은 5550원에서 6200원으로 각각 9.1%, 11.7% 인상한다.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 초 관심사였던 우윳값이 3000원 이하로 결정됐다. 최근 음용유용 원유 기본가가 리터(ℓ)당 88원(8.8%) 오른 1084원, 가공유용 원유 기본가는 ℓ당 87원(10.9%) 오른 887원으로 각각 책정된 것이다.시장에서는 역대 최대치의 원윳값 인상이 이뤄진 만큼, 흰우유 1ℓ의 3000원 돌파가 기정사실이라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서울우유협동조합은 흰우유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겠다며 3000원을 넘기지 않았다.3000원을 넘긴다면 정부 압박은 물론이요, ‘밀크플레이션’을 들먹일 여론 악화도 부담스럽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매일유업이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 분야 협약평가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도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결과'를 심의·확정했다고 9일 발표했다.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평가는 공급업자와 대리점 간 거래에서 공정 거래법령의 준수와 상생협력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9년부터 도입된 제도로 평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의 공정성, 법 위반 예방노력, 상생협력 지원, 법위반 감점, 대리점 만족도' 등을 종합해 평가한다.2022년도 대리점과 상생협약을 체결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유통업계가 선보인 여름철 맞이 주요 신제품을 소개한다. 출시 업체는 해태제과, GS25, 남양유업, 정관장, SPC삼립 등이다.◆해태제과 '여름 냉만두'해태제과는 무더운 여름철 시원한 별미로 즐기는 초계탕을 간편한 만두 요리로 구현한 ‘여름 냉만두’를 출시했다. 겨울이 성수기인 만두시장에서 여름철 무더위를 겨냥한 역발상 마케팅이다. 부드럽게 찢은 국산 닭고기로 만두소를 만들어 시원한 초계탕의 느낌을 살렸다.기름기 걱정 없는 닭고기라 깔끔한 맛을 내는 것이 강점이다. 고향 만두 특유의 쫄깃한 얇은 피에 닭고기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남양유업은 남양유업 중앙연구소가 ‘2023년 상반기 우수 기업연구소’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우수 기업연구소는 연구개발 능력이 뛰어난 기업부설 연구소를 발굴·지정하는 제도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며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상반기 기준 석박사 40여 명을 포함해 총 58명의 연구인력을 보유 중인 남양유업 중앙연구소는 ‘불가리스’, ‘아인슈타인’, ‘이오’, ‘아이엠마더’, ‘17차’, ‘프렌치카페’, ‘맛있는우유GT’, ‘초코에몽’ 등 수많은 히트제품을 탄생시켰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업계가 가격 인상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 원유가격 인상으로 제품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정부의 강력한 물가안정 기조로 인해 가격 인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업체들은 수익성을 훼손하지 않는 수준에서 인상안을 최소화하거나, 가격을 올리지 않는 현상 유지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업체마다 가격 인상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27일 용도별 원유기본가격 조정 협상소위원회 제11차 회의를 통해 용도별 원유 기본가격을 리터(ℓ)당 88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라면과 빵, 밀가루 등의 가격 인하를 주도한 정부가 이번에는 우유 가격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유업체를 대상으로 가격 인상은 자제할 것을 요구하며 ‘밀크플레이션(우유+인플레이션)’을 반드시 막겠다는 움직임이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일 서울우유를 비롯해 매일유업, 남양유업, 빙그레 등 유업체 14곳을 불러 유제품 인상 자제를 권고했다. 유업체들은 정부의 물가안정 취지에 공감하지만, 인위적 가격 조정은 명분 없이 힘들다며 난색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앞서 낙농진흥회 소위원회는 지난달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한앤코)를 대상으로 대법원에 상고이유서를 제출했다. 홍 회장은 최근 주식양도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한 바 있다.13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홍 회장 측은 “사모펀드(PEF)운용사 한앤컴퍼니와의 주식매매계약 이행 소송 과정에서 매도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다”라며 “계약 과정에서 법률대리인들의 ‘쌍방대리’ 행위로 인해 매도인의 권리를 보장받지 못했기 때문에 잘못된 계약이라는 점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왔다”고 밝혔다.이어 “1심 재판부는 이를 단순 사자(심부름꾼)로 격하함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고(故)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모씨가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홍씨는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하고 매도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바 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옥곤)는 5일 막약류관리법 위반(대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홍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한 약물중독 재활프로그램 40시간 이수와 추징금 3510만원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홍씨의 대마 매매와 흡연, 소지 등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마약범죄는 국민 건강을 해하고 국가의 보건질서를 위협하는 등 사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