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오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 개최를 보고받고 이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경제사회노동위원회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법'에 따라 설치된 대통령 소속 자문기구다. 고용노동정책이나 노사관계 발전 등에 관한 노사정 간 협의가 이뤄진다.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찬 간담회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새롭게 시작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사회적 대화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이 자리에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과 조합원 수가 1년 전보다 모두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고용노동부가 23일 발표한 ‘2022년 전국 노동조합 조직현황’에 따르면 2022년 노동조합 조직률은 13.1%, 전체 조합원 수는 272만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조직률은 1.1%포인트, 조합원 수는 21만명 각각 줄었다.최근 노동조합 조직률을 살펴보면 2016년(10.3%)부터 2021년(14.2%)까지 증가 추세를 보였지만 2022년(13.1%)에는 감소 전환했다. 2010년부터 증가세를 이어갔던 조합원 수도 감소세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우리나라가 다른 국가에 비해 자영업자 비중이 크고 시간제 근로자 비중이 작은 탓에 1인당 연간 근로시간이 비교적 길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취업형태 구성의 차이를 통제하면 한국과 여타 OECD 국가의 연간 근로시간 격차가 약 31% 감소하게 된다. 다만 자영업자 및 시간제 근로자 비중의 영향을 고려하더라도 한국은 비교적 장시간 근로국가라는 평가다.김민섭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연구위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OECD 연간근로시간 비교분석과 시사점' 보고서를 내놨다.OECD의 1인당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노동시장 이중구조는 무엇보다 과도한 경쟁과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20% 남짓 소수에게만 허용되는 양질의 일자리를 갖기 위해 아이들은 입시지옥을 견뎌야 한다. 부모는 높은 사교육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한 자녀를 선택한다. 양질의 일자리에서 밀려난 80%의 불안정한 일자리에 속한 사람들은 열심히 일을 해도 빈곤에서 벗어나기 어렵고 개인적 성장의 기회가 적어 상대적 박탈감이 크다.” (정흥준 서울과기대 경영학과 교수) “정규직과 비정규직 월평균 임금격차는 지난 10월 167만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대기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최대호 시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안양시노동인권센터가 지난 15일 동안구청 2층 소회의실에서 '노동 거버넌스 구축 과제와 실천 방안'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포럼은 각계 전문가들의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폭넓은 의견의 수렴했다.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행정조직에서는 외부의 다양한 조언을 듣기 위해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사례가 많다"며 "노동분야도 노동정책을 결정하고 추진하는 과정에 노동 거버넌스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안양시에 노동 거버넌스 구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한국노총이 '사회적 대화'에 복귀한다고 13일 밝혔다.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다시 참여한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경사노위 참여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한국노총은 올해 5월 31일 전남 포스코 광양제철소 앞에서 하청업체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망루 농성을 벌이던 한국노총 간부가 체포된 데 반발, 사회적 대화 중단을 결정했다.지난 11일 한국노총은 서울 여의대로에서 진행한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정부에 화해의 손길을 건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저출생으로 인한 지역 소멸과 급격한 산업 전환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을 놓고 여야가 대립을 이어가는 가운데 양대 노총이 지난 11일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면서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참가자들은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며,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산업 현장의 각종 불법행위 처벌과 노조 회계 공시, 타임오프제 개선 등 노동자를 위한 진정한 노동개혁을 강조하고 있는 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9일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2‧3조 개정안이 일방적으로 처리된 점에 대해 노동정책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비통한 심정을 억누르기가 어렵다"고 밝혔다.이날 국회 본회의에서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 기업 책임을 강화하고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무분별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단독 처리로 의결됐다.이 장관은 관련 브리핑을 갖고 "정부는 그간 수없이 개정안의 법리적 문제와 현장에 미칠 악영향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110일에 걸친 논의 끝에 9860원으로 결정됐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 18~19일 최저임금위원회는 밤샘 논의 끝에 내년도 최저임금을 9860원으로 결정했다. 올해(9620원)보다 240원(2.5%) 인상된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이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을 재차 비판했다. 1만원에 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도 전했다. 양대 노총은 21일 공동성명을 내고 "2024년 최저임금이 9860원으로 결정됐다. 오랜 시간의 논의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인상률은 제도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불참 선언에 대해 대통령실은 "경사노위 유지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원칙을 바꾸는 일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노총의 경사노위 불참 선언 이후 해결책을 묻는 질문에 "엄정한 법집행, 노사법치, 노조회계투명성 등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원칙은 불법적 시위로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한국노총 시위 상황에 대해 언급하며 "6차선 중 4개 차선을 점거하고 고공 농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우리나라 노동계 양대 축의 하나인 한국노총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보이콧(거부)은 정부의 정책 파트너 역할을 사실상 거부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국노총과 연대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부에게는 양대 노총(한국노총·민주노총)과의 관계를 어떻게 무리 없이 풀어갈 수 있을지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한국노총은 7일 전남 광양 지역지부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직속 노사정 기구인 경사노위를 통한 사회적 대화의 전면 중단을 결정했다. 비록 경사노위를 탈퇴한 것은 아니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와 동일하며 5월 수정된 한국은행(1.4%)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다.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7일 '경제전망' 발표를 통해 "한국의 성장률은 2022년 2.6%에서 2023년 1.5%로 둔화된 후 2024년 2.1%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OECD는 지난해 11월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1.8%로 제시한 뒤 올해 3월 1.6%로 하향했으며 6월에는 0.1%포인트 더 낮춰 1.5%로 제시했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는 노조의 파업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사측이 손해배상 청구를 하기 어렵게 하는 내용이 담긴 노동조합법 제2조·3조 개정 법률안, 이른바 '노란봉투법'을 본회의에 부의 요구하는 안이 의결됐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관련 브리핑을 갖고 "노동정책을 총괄하고 법을 집행하는 주무부처 장관으로서는 개정안이 갖고 있는 여러 법리상의 문제와 노동현장에 가져올 큰 파장과 혼란이 너무나 명백해 반대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이어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이로 인한 부작용은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최근 나빠진 청년 고용 상황에서도 청년들은 여전히 대기업·공공기관 위주의 일자리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4일 청년구직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발표한 '청년세대 직장 선호도조사'에 따르면,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은 대기업(64.3%), 공공부문(공공기관, 공무원 등)(44.0%), 중견기업(36.0%) 순으로 나왔다. 중소기업을 선호한다는 응답은 15.7%에 그쳤다.청년구직자들은 직장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임금 및 복지수준'(86.7%)를 꼽았다. 이어 ▲근로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지금도 노사가 3개월 단위 탄력근로에 합의만 하면 최대 6주까지 근로시간을 주 64시간(52시간+연장근로 12시간)으로 늘릴 수 있지만 아무도 지금 제도를 64시간 근로제라 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의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 발언은 노동정책과 노동정무를 종합적으로 고민하는 노동 관련 보좌진의 부재 혹은 부실과 정치적으로 예민한 사안을 정치적 고려없이 밀어붙인 공무원들의 매너리즘 소산이라고 보아야 한다."(김대호 사회디자인연구소 소장)"(윤 대통령 취임 1년 동안) 달라진 것이 없다. 신규 원전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