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추진 중인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2022년부터 시작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의 종착지다. 국내 주식시장의 고질적인 할인 요인을 해소해 투자 환경을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적이다. 이에 본지는 밸류업 프로그램의 현 상황과 보완해야 할 점을 3회에 걸쳐 짚어본다.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2011년 이후 주가지수 변동 폭만으로 수익률을 따져보면 우리나라의 코스피 수익률은 21.7%에 불과하다.같은 기간 미국 S&P500의 주가지수 수익률은 285.3%, 일본 닛케이는 254.7%, 대만 TWSE 지수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자지구의 병원 두 곳에서 암매장된 시신이 쏟아져 나오자 미국이 이스라엘 측의 설명을 요구했다.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이스라엘 당국의) 답변을 원한다"며 "우리는 이것이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되는 것을 보길 원한다"고 말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하마스 측 가자지구 민방위국은 남부 최대도시 칸 유니스의 나세르 병원에서 지난 20일부터 280여구의 집단 매장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북부 가자시티에 있는 최대 의료기관 알시파 병원에서도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전쟁 과정에서 민간인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의 대(對)이스라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의 지난 1일 국제구호단체 차량 오폭 사건을 계기로 '최후통첩'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존 커비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이날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그는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구호단체 직원 7명의 사망으로 연결된 지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의 배우자인 이종근 변호사의 검사 재직 시절 MBI 다단계 사기 사건 부실 수사 의혹이 수면위로 떠오른 가운데, 국민의힘과 이종근 변호사 사이에 공방이 한창이다. 여기에 시민단체인 '금융피해자연대'까지 참전하면서 사태가 확산되는 양상이다. 신지호 국민의힘 이조심판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MBI는 말레이시아에 근거를 두고 소셜네트워크·가상화폐 투자를 앞세워 아시아 일대에서 대규모 사기 행각을 벌인 국제 사기 조직"이라며 "우리나라에서만 피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금융당국이 오는 7월부터 가상자산 시세조종, 부정거래,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 등 불공정 거래 행위에 대해 조사하고 수사기관에 고발·통보하기로 했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오는 7월 19일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 시행에 따라 불공정거래행위와 관련한 이상거래 감시, 조사, 조처 등 세부사항을 규정한 가상자산시장 조사 업무규정 제정안을 오는 28일부터 5월 7일까지 예고한다고 밝혔다.제정안에 따르면 가상자산거래소는 이상거래 발생 시 거래유의 안내, 풍문 등 사실조회 또는 결과 공시, 주문의 수량 및 횟수 제한, 거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범들이 당초 벨라루스로 도망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주장과 다른 발언이어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루카셴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벨라루스가 신속히 국경 검문소를 설치했기 때문에 그들(테러범들)은 벨라루스에 오지 못했다. 그들은 그것(검문소)을 보고 방향을 돌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 갔다"고 말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테러범 체포를 위해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하마스 간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석방을 요구하는 결의를 개전 이후 처음으로 채택했다.25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안보리는 이날 공식회의를 열어 이 같은 결의안을 이사국 15개국 중 14개국의 찬성으로 채택했다. 미국은 거부권 행사 대신 기권을 택했다.이번 결의안은 한국을 포함한 선출직 비상임 이사국 10개국을 의미하는 'E10(Elected 10)'이 공동으로 제안했다. 새 결의는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 기간 분쟁 당사자의 존중 아래 항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대전시당 창당식에 참석해 "윤석열 정부를 극단적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하자 국민의힘이 "자중하라"고 경고했다.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5일 논평을 통해 "조국 대표는 자신의 딸 조민 씨와 관련한 입시 비리 혐의로 2심에서 징역 2년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고, 조국혁신당 초대 대전시당위원장인 황운하 의원도 1심에서 징역 5년, 자격정지 1년 유죄를 받았다"며 "조 대표의 염치없는 발언에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아울러 "공정해야 할 입시에서 비리 문제로 유죄 판결을 받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 방길리와 이원면 사이를 잇는 이원방조제 안쪽에 조성된 '이원호'의 수상 태양광 발전 개발 과정에서 개발 관계자가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고 주민 동의 없이 사업이 추진됐다는 지적까지 나오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점차 커지고 있다. 태안군청은 담수호(淡水湖-민물호수)인 이원호를 수상 태양광발전지로 개발 중인데, 개발사업 시행사는 두 곳이다. 한 곳은 한국서부발전이고, 다른 한 곳은 '이원신재생에너지복지마을(복지마을)'이다.이런 가운데, 최근 복지마을 대표가 수상 태양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가상화폐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결국 우여곡절 끝에 본인의 희망대로 한국행을 관철했다.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 씨의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한국과 미국은 권 씨의 신병 확보를 두고 쟁탈전을 벌였다. 권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된 것은 한국 정부의 발 빠른 대응 때문이다. 권 씨가 지난해 3월 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이 들통나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한국 법무부는 다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결정하고 대학별 배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정부가 기어이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절차에 마침표를 찍어 대한민국 의료를 파괴했다"며 비판했다.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복하기 어려운 파국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의료를 살리기 위해 최종적으로 정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정부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의료계와 정부의 신뢰는 파탄을 맞을 것이고, 증원으로 야기한 혼란의 책임은 현 정권에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0일 '해병대원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으로 수사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대사 임명을 철회하고 이종섭 전 장관을 국내로 압송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공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은 장병 희생은 안중에도 없고 진실 은폐에만 혈안이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런종섭', '도주대사' 해외 도피시키려고 허위 사실까지 대통령실이 유포하고 있다"며 "대통령실이 이종섭 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번 4·10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 중·성동을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는 이혜훈 전 의원은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 대사 임명 논란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회칼 발언' 논란에 대해 18일 "총선에 이런 대형 악재가 없다"고 지적했다.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 이종섭 대사는 공수처가 소환하면 빨리 들어오라고 한 것과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는 거취를 빨리 결정하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거기에 공감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 휴전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초안을 완성했다.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이 작성한 결의안 초안에는 "인질을 석방하고 인도주의적 고통을 완화하기 위한 영속성 있는 평화의 기반 마련을 가능하게 하는 합의의 일부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을 위한 국제적인 외교적 노력을 분명히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번 초안에는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규탄하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라파 지상 공격이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주호주 대사로 내정된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 8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연기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 1월 이 전 장관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출국금지 조치했지만, 이 전 장관은 지난 4일 호주대사로 내정돼 외교관여권을 발급받았고 이날 호주 시드니로 출국할 예정이었다.다만 출국금지 조치가 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발생했다. 대통령실은 전날 공수처가 이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취한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