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법원이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린 혐의 등으로 기소된 대형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창업자 샘 뱅크먼-프리드(32)에 징역 25년형을 선고했다. 28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 남부연방법원의 루이스 A. 카플란 판사는 이날 뱅크먼-프리드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또 110억2000만달러(약 14조8770억원)의 재산 몰수도 명령했다.카플란 판사는 "이 사람이 미래에 매우 나쁜 일을 할 위치에 있을 수 있는 위험이 있으며, 그것은 결코 사소한 위험이 아니다"라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뱅크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한미약품과 OCI의 통합 향방을 가를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미그룹 창업자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격화하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창업자 고 임성기 회장 일가는 OCI그룹과 통합을 추진한 모녀와 이에 반대한 형제가 경영권을 놓고 분쟁 중이다.25일 한미사이언스에 따르면,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의견을 내면서 현재까지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5곳 가운데 3곳이 한미사이언스에 손을 들어줬다. 서스틴베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안양시 자매도시인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들이 방한해 안양의 가정에서 머물면서 한국 문화를 체험했다.안양시가 주최하고 안양시동안청소년수련관이 주관하는 ‘국제교류 고교생 민박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15일 입국한 미국 가든그로브시 고교생 10명은 8박 9일 동안 안양 및 서울 등 한국의 주요 명소를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지난 1월 안양시 고교생들이 미국 가든그로브시에 방문한 것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안양시와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1989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후 총 55회 청소년 민박 연수를 진행하는 등 활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에쓰오일은 20일 서울 마포 본사에서 '2024년 문화예술&나눔 캠페인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아트로버컴퍼니에 공연예술 후원금 1억8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 캠페인은 에쓰오일이 지역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2011년 6월 마포 신사옥에 입주하면서 시작한 문화예술 후원 프로그램이다. 에쓰오일은 본사 사옥 로비와 대강당에서 그동안 129회의 무료 공연을 개최해 임직원과 지역 주민 3만7000여 명을 초대했다.올해에도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에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길 수 있는 대중음악을 비롯해 연극·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세계적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GL)가 한미약품그룹 일가의 경영권 분쟁에서 모녀(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임주현 한미약품 사장) 측 손을 들어줬다.한미약품그룹은 GL이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 6인에 대한 의결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한다는 입장을 냈다고 20일 발표했다. GL은 리포트를 통해 한미사이언스의 이사회 후보자 임주현(사내이사), 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사외이사), 서정모(사외이사), 김하일(사외이사)에 대해 모두 찬성했다.형제인 임종윤·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오는 2032년까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 브라질은 현대차그룹의 유일한 중남미 생산거점으로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중남미 권역본부가 위치해 있다.브라질을 방문 중인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면담하고, 현대차 브라질 법인과 현지 파트너사들이 수소 등 친환경 분야, 미래 기술에 2032년까지 11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 집무실에서 진행된 룰라 대통령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란이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수백발을 보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소식통 3명은 "이란이 러시아에 제공한 지대지 탄도미사일은 약 400기이고, 이 미사일들의 상당수는 '졸파가르'와 같은 '파테-110' 계열의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다.전문가들은 이 도로 이동식 미사일의 사거리를 300∼700㎞로 평가한다.한 이란 소식통은 "러시아로 가는 이란 미사일들의 수송이 올해 1월 초 시작됐고, 이런 거래가 작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양국 국방·보안 당국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브라질 정부가 주이스라엘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을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에 비유해 논란이 되자 취한 조치다. 19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룰라 대통령은 이날 이스라엘 주재 자국 대사에 소환을 통보했다. 앞서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외교장관이 주이스라엘 브라질 대사를 초치해 룰라 대통령의 가자지구 관련 발언의 사과와 철회를 요구한 데 따른 대응으로 풀이된다.룰라 대통령은 지난 18일 에티오피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법정에서 28년 전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원고와 만난 적이 없다는 주장을 반복하다가 판사에게 제지당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욕 남부연방지방법원에서 재개된 명예훼손 혐의 민사소송에서 증언대에 올라 피고 측 변호사 얼리나 하바의 질문을 받았다.하바 변호사가 "원고인 E. 진 캐럴이 거짓말장이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느냐"고 묻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다렸다는 듯이 "100% 그렇다. 그녀의 주장은 거짓"이라고 답변했다.그러자
[뉴스웍스=조영은 기자] 육상 남자 높이 뛰기 우상혁이 다음 달 14일 슬로바키아에서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2024년 첫 맞대결을 갖는다.체코 후스토페체 대회 조직위원회는 "2022년 이 대회 챔피언 우상혁이 2년 만에 후스토페체에 온다. 쿠바 최고 선수 엔리케 루이스 사야스, 멕시코의 에드가 리베라 등이 출전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5일 우상혁은 독일로 출국해 유럽 전지훈련을 시작했고 오는 2월 10일(현지시간)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이어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에서 열
한쪽 발바닥에 문제가 생기면 몸 전체가 불편하다. 과거 축구를 하다가 오른발 엄지발톱이 빠져 몇 달 간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다.인간 신체는 모두가 연계되어 있고 상호 기능을 발휘해야 전체적인 효율이 생긴다.도시도 마찬가지다. 도시 인프라가 제대로 구비되어야만 경제활동도 원활하게 돌아간다.이를 위해 융복합이 중요하다. 살아온 경험을 학문에 적용하는 것도 융복합의 한 유형이다.일론 머스크는 다독가이다. 어려서 공상과학소설을 읽고 가상현실의 게임을 직접 만들기도 했고 혼자 습득하는 능력을 키웠다. 미국 동부 명문 펜실베이니아대(Penn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정부가 강력한 페소화 평가절하와 보조금 삭감 등을 골자로 한 첫번째 경제 조치를 발표했다.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루이스 카푸토 아르헨티나 경제부 장관은 이날 저녁 재정 적자 해결을 위한 '경제 비상 조처 패키지'를 내놨다.이날 발표된 10개 조치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아르헨티나 페소에 대한 50% 평가절하를 단행한 점이다. 이에 따라 인위적 환율 방어를 위해 현재 달러당 400페소(중앙은행 홈페이지상 기준)로 고정된 환율은 800페소로 조정된다.이미 성행하는 비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7일 신한카드와 농협카드는 각각 'SRT 예매서비스' 오픈과 연말을 기념해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현대카드도 회원 전용 온라인쇼핑 공간인 M몰에서 연말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롯데카드는 시장에 카드신상품을 내놨으며 KB국민카드는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는 '퓨처나인(FUTURE9)' 7기 데모데이를 열었다.◆신한카드, 플레이스테이션 지급 'SRT 예매서비스' 오픈 이벤트신한카드는 KTX, 새마을호, 무궁화호, SRT 등 모든 기차에 대한 예매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양종희 KB금융 회장이 내정자 신분을 뗐다.KB금융지주는 21일 국민은행 본점 신관에서 고객, 소상공인, 사회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종희 회장의 취임식을 가졌다.양종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 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아침 현관문을 나서며 스스로에게 물어 봤다"며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 이에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윤종규 회장의 9년 역사가 끝나고 양종희 신임 회장 시대가 시작됐다.17일 KB금융지주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양정희 내정자를 차기 회장으로 선임하는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사내이사 선임 안건은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주총 참여 주식비율은 총 발행주식 대비 80.87%, 출석 주식 수는 대비 97.52%의 찬성률을 기록했다.양 내정자가 높은 찬성표를 확보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국민연금의 지지 덕분이다. 국민연금은 KB금융의 최대주주로 8.7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여기에 글로벌 의결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