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한재갑 기자] 노숙자 명의 유령법인을 설립해 이른바 '대포통장' 125개를 개설・유통한 조직 총책 등 3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남부경찰청은 2020년 9월부터 노숙자 22명 명의로 유령법인 38개를 설립하고 법인통장 125개를 개설한 뒤 전화금융사기 등 범죄조직에 제공한 대포통장 유통조직 총책 등 조직원 32명을 검거하고, 이미 교도소에 수용 중인 9명 외 주요 조직원 2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올 3월께 통장 개설책으로 활동한 A씨로부터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38개 유령법인 명의로 된 총 1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법무부가 11일 사실상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무력화시키는 내용의 대통령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자 당장 검찰 수사 범위를 너무 넓힌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법무부는 시행령 개정안과 관련한 각종 비판에 대한 답변을 내놨다.-개정 검찰청법에 의하면 현행 대통령령에서 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부분만 삭제하면 되는 것 아닌가."현행 대통령령은 합리적 기준 없이 하위법령에서 수사개시 범위를 자의적으로 과도하게 제한해 국가 범죄 대응 역량을 약화시키고, 수사 지연 등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대중적으로 지탄받으신 분들이 공천을 받으면 국민들께서 민주당의 반성과 쇄신의 진정성을 믿기 어려울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내의 부동산 정책 실패 책임자 공천 배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KBS '더라이브'에 출연해 이같이 말한 뒤 "그런 분들이 다시 선거에 나서면 아무래도 달라진 게 없는 민주당, 여전하다는 이야기를 들을 것이기 때문에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부동산 문제에 책임 의식을 갖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오는 7일부터 법정 최고금리가 24%에서 20%로 인하된다.김부겸 국무총리는 5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최고금리 인하 대비 서민금융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김 총리는 이날 최윤화 센터장으로부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의 최고금리 대비 준비상황과 센터 업무에 대해 보고받았다. 이후 서민금융상품을 종합 상담하는 대출창구에서 상담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고금리대출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서민금융 이용자들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김 총리는 "이번주 수요일부터 최고금리가 인하되면서 고금리로 대출할 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제작·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4일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주빈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45년간의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과 추징금 약 1억800만원 명령도 함께 요청됐다.검찰은 박사방에 참여한 조주빈 일당을 두고 "전무후무한 성폭력 범죄집단을 직접 만들었다"며 "조직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텔레그램을 통해 제작·유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0년의 중형을 선고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5)이 형량이 너무 과도하다고 주장했다.조 씨 측은 26일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권순열 송민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징역 40년형은 살인이나 다른 강력범죄와 비교해 형량이 지나치게 무거워 형평성을 잃었다. 항소심에서 다시 살펴달라"고 밝혔다.조 씨의 변호인은 "원심 판결문에 피고인에게 유리한 양형 조건들이 나열돼 있는데도 이 같은 조건들이 고려되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을 대상으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징역 40년을 선고 받은 조주빈(25)에게 검찰이 징역 15년을 추가 구형했다.검찰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현우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조주빈과 '도널드푸틴' 강모 씨의 결심공판에서 조 씨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하고 위치추적장치 부착 15년, 유치원·초중고 접근 금지, 취업제한 등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다. 강 씨에게는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조 씨는 지난해 11월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의 공범자인 '부따' 강훈(19)에게 징역 30년이 구형됐다.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조성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강 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15년과 성폭력치료·신상공개·장애인복지시설 취업제한 명령도 구형됐다.검찰은 "피고인은 박사방에서 조주빈을 도와 2인자 위치에 있는 사람으로서 조주빈과 일체가 돼 전무후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텔레그램 '박사방'을 통해 미성년자를 비롯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잔혹한 성 착취물을 제작·공유한 조주빈(24)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30부(이현우 부장판사)는 음란물 제작·유포 혐의(아동청소년보호법 위반), 범죄단체조직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주빈에게 징역 40년을 선고했다.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30년 부착, 신상공개고지 10년, 추징금 1억604만원, 아동·장애인 관련 시설 취업제한 10년, 유치원 출입 및 접근금지도 함께 명령됐다.재판부는 "조주빈이 다양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미성년자를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과 강훈(18) 등 핵심 인물 8명에 대해 범죄단체조직 및 가입 혐의를 적용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는 22일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과 '부따' 강훈 등 8명에 범죄단체 조직·가입·활동죄를 적용하고 기소했다고 밝혔다. 운영자인 조 씨와 강 씨를 비롯해 '태평양' 이모 군(16), '김승민' A씨(26), '랄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성 착취물이 공유된 텔레그램 '박사방' 유료회원 2명이 구속됐다. 이들에겐 성 착취물 제작·유포 가담자 중 처음으로 '범죄단체가입죄'가 적용됐다.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5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제작·배포) 및 범죄단체가입 혐의로 임모 씨와 장모 씨 등 2명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다.김 부장판사는 "주요 범죄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소명된 범죄 혐의 사실에 대한 장 씨와 임 씨의 역할과 가담 정도, 사안의 중대성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경찰이 성 착취물이 공유된 '박사방' 유료회원 2명에게 처음으로 범죄단체가입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단은 '박사방'에 깊숙이 가담한 것으로 판단되는 회원 2명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및 범죄단체 가입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은 박사방을 주범 조주빈(24)이 혼자 운영한 것이 아니라 자금관리·홍보·회원 관리 등 일종의 책임과 역할이 나뉘어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부따' 강훈(18)이 6일 구속기소됐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11개 혐의로 강 군을 재판에 넘겼다.강 군에게 적용된 혐의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제작·배포 등 ▲청소년성보호법상강제추행 ▲강제추행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아동복지법상 아동에 대한 음행강요·매개·성희롱 등 ▲강요 ▲협박 ▲사기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정보통신망법상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4)의 공범 '부따' 강훈(18)을 6일 재판에 넘긴다. 다만 범죄단체조직죄 혐의는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일단 제외됐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는 6일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강훈을 구속기소한다. 강 군은 지난달 17일 9개 혐의로 검찰로 송치됐으며, 한 차례 구속 기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이날은 최대 20일인 강 군의 구속 기간 만료일이다. 강 군은 텔레그램에서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검찰이 텔레그램 '박사방'을 운영한 조주빈(24) 일당 30여 명을 모두 입건하고, 이들에게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본격 수사에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태스크포스는 29일 조주빈과 함께 박사방의 핵심 인물로 추정되는 13명에겐 형법상 범죄단체조직 혐의, 유료회원 등 주변 인물 23명엔 범죄단체 가입·활동 혐의를 적용해 정식 입건했다. 검찰은 입건 이후 박사방 운영에 가담한 '부따' 강훈(18·구속), 장모 씨(40), 김모 씨(32)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