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 예고한 이른바 '쌍특검법'을 두고 여야 간 다툼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쌍특검법은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법'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특검법'을 말한다.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은 24일 논평에서 민주당이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것에 대해 "민주당의 범죄 혐의자들이 '범인(犯人) 잡자' 특검을 주장하는 코미디"라고 주장했다.김 대변인은 "도이치모터스 사건(주가조작 의혹)은 문재인 정권 당시, 추미애 전 장관이 실력행사를 하며 수사지휘권까지 발동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특검'에 대해 정의당이 13일 "패스트트랙 도입보다 김 여사의 검찰 소환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김건희 여사의 특검 일정은 민주당의 계획"이라며 "정의당은 정의당의 판단을 갖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이정미 대표는 정의당이 정의당 나름의 계획과 판단이 있음을 알리면서 제1야당인 민주당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려다니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으로 읽혀진다. '패스트트랙'이란 국회법 제85조의 2에 규정된 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의 수사권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위헌성을 따지는 권한쟁의심판 변론이 27일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됐다. 법무부와 국회 사이에서 첨예한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헌법에 명시된 '영장신청권'이 검찰 수사권을 규정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헌재 결정의 핵심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헌재는 27일 서울 종로구 재동 헌재 대심판정에서 법무부 장관 등과 국회 간 권한쟁의 사건에 대한 공개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청구인 측에선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가 5일 "한번도 다주택자였던 적이 없고 평생 골프채 한번 잡아본 적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자녀는 정시로 대학에 입학했다"고 덧붙였다. 이원석 후보자는 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부동산 등 자료 요청에 대해 "1주택 외에 한번도 다주택인 경우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주택도 따로 매매해 본 적 없고 항상 실거주를 했기에 위장전입한 적도 없다"며 "저희 가족과 저는 평생 골프채 한번 잡아본 적 없기 때문에 골프 회원권이나 콘도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제20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한 사건의 공소시효가 한 달을 남겨둔 가운데, 검찰은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이 신속히 송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20대 대선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는 30일이 남았다.공직선거법 268조는 선거사범의 공소시효를 선거일로부터 6개월까지라고 규정하고 있다. 20대 대선이 지난 3월 치러진 만큼 공소시효는 오는 9월까지인 것이다.하지만, 아직도 경찰에서 수사 중인 사건은 상당수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연루된 변호사비용 대납 의혹이나 법인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시행에 관해 "부패한 정치인과 공직자의 처벌을 어렵게 하고, 그 과정에서 국민이 보게 될 피해는 너무나 명확하다"고 주장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에서 "권력자의 눈치를 보지 않고 부정부패를 단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검찰개혁"이라며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절제해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책임 수사를 통해 검·경의 견제와 균형의 시스템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손석희 전 앵커와 진행한 인터뷰 'JTBC 대담, 문재인의 5년'이 25일 방영됐다. 이 방송은 실제로는 14일에 촬영됐다. 문 대통령은 이 인터뷰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했다.문 대통령은 "부동산 가격 상승은 전 세계적 현상"이라며 "적어도 우리하고 비슷한 수준의 나라들 가운데서는 우리나라의 부동산 가격 상승폭이 가장 작은 편에 속한다"고 평가했다.문 대통령은 또 "우리가 그걸 가지고 면피를 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세계적인 시각까지 포함해서 봐야 된다는 것"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19일 더불어민주당의 '검수완박'(검찰 수사지휘권 완전 박탈) 입법 강행 움직임과 관련해 "이 문제가 지금 국회에서 뜨겁게 논의되는 만큼, 윤 당선인도 차기 정부의 인수를 앞두고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배현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정례브리핑에서 검수완박에 대한 윤 당선인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이어 "여야가 오로지 국민의 삶에 집중해서 민생을 회복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지혜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소통을 위해 더 활짝 열고 말씀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지명에 대해 "윤 당선인은 한 검사장에게 칼을 거두고 펜을 쥐여 주었다"고 밝혔다.장 비서실장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에 지명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많은 것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장 실장은 "윤 당선인이 한 검사장을 무척 아낀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사사로운 인연이 아니라 그의 능력을 아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아끼기에 칼을 거둬들인 것 같다"며 "아마, 한 검사장은 검찰에 남아 못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내정했다. 하지만 한 내정자는 더불어민주당이 거세게 반대하는 인물 가운데 하나여서 국회 청문회 등의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윤 당선인은 13일 한 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낙점했으며 이를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브리핑룸에서 직접 발표했다. 한 검사장은 '특수통' 검사로 검찰 내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된다. 윤 당선인의 가장 최측근 인사로 과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의 핵심은 이미 '6대 범죄'에 한해서로 축소돼 있는 검찰의 수사 범위를 경찰의 직무상 범하는 범죄 등의 극히 일부로 더 축소하겠다는 시도로 풀이된다. 검찰이 그동안 정치적 목적 등으로 수사권을 남용해 왔고,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집권하면 아예 '검찰공화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것이 표면적인 입법 추진 이유다. 하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추진하는 '진짜 목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청와대 정무수석을 없애는 대신 정무장관 신설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청와대의 권한을 줄이고 각 부처 장관들에게 실질적 힘을 실어주겠다는 윤 당선인 측의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간사인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 정무수석 등 수석을 많이 없애겠다"며 "작은 청와대를 만들고 대통령이 수석을 없애야 장관들에 권한을 위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질적인 책임장관제를 구현하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가 한국은행 총재 인사권을 행사한 것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4일 "저도 임기 말이 되면 그렇게 하겠지만, 원칙적으로 차기 정부와 다년 간 일해야 될 사람을 마지막에 인사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 사무실 앞에 마련된 야외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지막의 인사가 급한 것도 아닌데 하는 것은 원론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윤 당선인은 임기 말 대통령과 당선인의 관계를 부동산 매매 계약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가 24일 법무부의 업무보고를 전격 유예했다.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전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사법 개혁 공약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드러낸 데 대한 고강도 경고성 조치로, 업무보고를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에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검찰청의 업무보고는 예정대로 진행한다. 분과 인수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오전에 예정돼 있던 법무부 업무보고는 무의미하다고 판단하고 서로 냉각기를 갖고 숙려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른 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4일 법무부 장관의 검찰총장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폐지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뿐 아니라 검찰과 경찰도 고위공직자 부패 수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공정과 상식이 지배하는, 대한민국 국민이 신뢰하는, 국민에게 봉사하는 법치국가를 실현하겠다"며 11가지 관련 정책·공약을 발표했다.이날 제시한 '사법 개혁 로드맵'에는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법무부와 검찰청의 예산 편성 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