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백진호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정면 비판했다.김 대표는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서 "검수완박법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한마디로 '민우국' 카르텔의 反헌법 궤변"이라며 "민변·우리법연구회·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으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의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고, 헌법파괴 만행"이라고 쏘아붙였다.김 대표의 말은 헌법재판관 9명 중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한 유남석·이석태·김기영·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소쿠리 선거'로 물의를 빚은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 선관위원장에 관심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선관위는 절차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지만 이 경우 대법원장이 지명한 인사가 위원장을 맡게 돼 또 다시 '코드인사'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19일 선관위 등에 따르면 노 위원장은 전날 열린 선관위 회의에서 "(지난 대선 시기) 사전투표 관리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5일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진 지 44일 만이다.앞서 노 위원장은 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민생 문제 해결에 방점을 찍는 연설을 했다. 김 원내대표는 경기침체·부동산 정책·일자리 정책·고용문제·가상화폐 대책·백신정책·탈원전 문제·법치주의 붕괴·포퓰리즘·에너지정책·교육정책 등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현 정권을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가행복지수는 OECD 국가중 최하위권이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꼴찌다. 반면 노인빈곤율은 압도적 1위다"라며 "자살률은 OECD 회원국 평균의 두 배다. 청년실업률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3일부터 법무부 차관 임기를 공식적으로 시작하는 이용구 신임 법무부 차관이 오는 4일 예정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검사 징계위원회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이 차관은 이날 임기 시작 소회를 밝히는 입장문을 내고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모시고 검찰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며 "모든 개혁에는 큰 고통이 따르지만 특히 이번에는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고비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고 말했다.이 차관은 "지금 여러 중요한 현안이 있다. 그런데 가장 기본인 절차적 정의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 찍어내기와 법치주의 유린이 국면을 넘어 세계적인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실제로 영국 일본 등 해외 주요 언론은 이번 사태를 비중있게 다루면서 한국 법치주의 파탄을 우려하는 말을 쏟아내고 있다"며 "정부 스스로 외교 입지를 좁혀 고립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희대의 국제망신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그러면서 "저는 이러한 상황을 보면서 대통령에게 간곡하게 건의 드린다. 대통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윤석열 총장측이 정권 비리에 맞서 수사하는 윤 총장에게 누명을 씌워 쫓아낸다고 주장하는 것은 불법행위를 덮기 위한 정치적 궤변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민의 기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기관의 민간인 대상 정보수집을 금지하는 개혁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검찰이 불법 사찰을 부활시킨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직권 남용이며 위법행위"라며 "불법 사찰은 사소한 문제가 아니다. 이러한 문제를 방치하면 자기 확장의 욕구가 강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이 27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홍익표 민주당 의원을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판사 불법사찰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적으로 말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법세련은 이날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원내대표와 홍 의원을 대검찰청에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원내대표와 홍 의원이 '사법부에 대해 불법사찰을 했다. 윤 총장이 전파·지시했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어제 윤석열 검찰총장 측에서 (판사)사찰문건을 공개까지 했다. 인권 무감각증이 정말 놀랍다"고 비판했다.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익명처리는 했지만 누군지 다 알 수 있고 이미 언론에서는 어떤 판사인지 실명까지 파악해 공개한 마당이다. 특정 재판부와 특정 판사들의 명예와 관련한 내용이 잔뜩 적혀있는 내용들을 겁없이 공개할 수 있다는 점도 놀랍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그는 "재판부의 사찰문건들이 언제든지 수사 자료로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판부 불법 사찰' 의혹과 관련해 대검찰청에 수사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법무부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법무부는 오늘 검찰총장 윤석열에 대한 감찰결과, 판사 불법사찰과 관련 법무부 감찰규정 제19조에 의해 대검찰청에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윤 총장의 법률 대리인 이완규 변호사가 '재판부 불법사찰' 문건으로 지목된 9장짜리 '주요·공안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을 언론에 공개한 직후다.법무부는 "검찰총장 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공수처법) 처리와 관련 "민주당이 냉정을 되찾아서 국가 수사기관 구조를 변경하고 최고 책임자를 임명하는 일에 부동산 3법이라든지 이런 것처럼 실패가 없기를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앞서 주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3시반에 국회의장실에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와 공수처장 추천 관련한 문제들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특히 "공수처법은 위헌성 시비도 있고 현재 위헌 소송 과정에 있을 뿐 아니라 민주당이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포털사이트 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김경수 경남지사가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다만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고등법원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6일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지사의 댓글 조작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 방해)에 대해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김 지사는 1심 선고 직후 법정 구속됐으나 이후 보석으로 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박완수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국회에서 열린 노정희 중앙선관위원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중앙선관위 위원구성의 편향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했다.박 의원은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와 관련된 사무를 담당하고 있는 중요성에 비추어 중앙선관위원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3인, 국회에서 선출하는 3인, 대법원장이 지명하는 3인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며 "이는 입법부와 행정부, 사법부간 공평하게 추천된 인사로 정치적 중립을 지키고 상호 견제하라는 의미지만, 최근 대법원장을 비롯한 대법관 상당수, 국회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김명수 대법원장이 오는 9월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으로 이흥구(사법연수원 22기)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해 달라고 10일 문재인 대통령에 제청했다. 대법관후보추천위는 이 부장판사와 천대엽 서울고법 부장판사, 배기열 서울행정법원장 등 3명을 새 대법관 제청 후보로 추천한 바 있다.이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1호 사법시험 합격자'로 그가 대법관이 된다면 국보법 위반 사범이 법원 최고직을 맡는 전무후무한 사례가 된다. 대법원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법부 독립, 국민의 기본권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오는 7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출범할 예정이다. 지난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 설치 입법을 청원한 이후에 20년 간 도입 여부를 놓고 치열한 공방 끝에 마침내 우리 사법체계에 공수처라는 개념이 들어오는 것이다.공수처는 대통령·국회의원·대법원장 및 대법관·헌법재판소장 및 헌법재판관·국무총리와 국무총리 비서실 정무직 공무원·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정무직 공무원·판사 및 검사·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등을 수사할 수 있다. 또한 그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범죄도 수사가 가능하다. 아울러 헌정 사상 처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1일 4·15 총선을 앞두고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부총장을 지낸 이경수(64) 박사와 전국법관대표회의 초대 의장이었던 최기상(51) 전 서울북부지법 부장판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각각 민주당의 19·20호 영입인재다. 이들을 끝으로 총선 출마를 위한 민주당 1차 인재영입은 마무리됐다.이경수 박사는 민주당의 전문 과학기술분야 첫 번째 영입 인재로 핵융합기술 연구에 평생을 바친 세계적 과학자다.그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시카고대 석사, 텍사스대 박사를 거쳐 오크리지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