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김영섭 대표이사 사장(CEO)이 KT의 리더로 결정된 지 6개월이 지난 지금, 회사 안팎에서 다양한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구밀복검'(口蜜腹劍: 입에는 꿀을 바르고 배에는 칼을 품는다)이라는 사자성어를 빗댄 평가가 눈길을 끈다.6일 IT업계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8월 4일 KT CEO후보추천위원회로부터 차기 대표이사 최종후보 1인으로 확정된 뒤, 지난 6개월간 KT를 이끌며 '통신공룡' KT의 정비 강도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다.지난해 말 첫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상무 이상 임원을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06. KT 본사 주소다.1999년 정부의 공기업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본사를 이곳으로 옮긴 뒤 현재까지 24년간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300m 거리에 네이버 본사도 자리잡고 있다.그런데 정작 KT는 본사 주소만 성남(분당)에 덩그러니 남겨둔 채 본사 핵심 조직들은 모두 서울의 한복판인 세종로 광화문이나 강남 요지로 이동시켜 놓아 정부가 추진해온 지방화 시대를 역행하는 상징적인 사례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KT는 2002년 민영화돼 정부의 직접적인 통제 대상에서 벗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맨’으로 불려온 김영섭 전 LG CNS 대표를 KT 새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30일 열린 KT 주주총회 문턱을 넘으면서 재계 서열 12위 KT가 경영 안정화의 첫발을 뗐다.김 대표의 임기는 2026년 3월 말 정기 주총까지 총 2년 7개월. KT 대표 임기는 당초 3년이지만 대표 선임 과정이 지연되면서 임기가 단축됐다. 그 가운데 올해 KT그룹 성적표는 남은 4개월안에 마무리져야 한다. 김 대표의 마음이 급해질 수 밖에 없다는 얘기가 나온다.김 대표는 KT그룹과는 전혀 다른 LG그룹의 기업문화에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LG그룹 계열사인 LG CNS의 김영섭 전 사장이 통신업계 공룡이자 맏형인 KT그룹을 이끌 최고경영자(CEO)로 발탁되면서 KT 그리고 경쟁관계에 있는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국내 통신 3사가 향후 전개될 ‘LG식 질서’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특히 이들 3사가 KT그룹(재계 서열 12위), SK그룹(재계 2위), LG그룹(재계 4위)의 핵심 계열사들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국내 5대그룹까지 확대된 복잡한 합종연횡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돼 통신 3사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살펴보고 있다. 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 대표이사(CEO) 선임이 최종레이스에 들어가면서 김영섭 전 LG CNS 사장(’59년생), 박윤영 전 KT 사장(‘62년생), 차상균 서울대 교수(‘58년생, 이상 가나다순) 등 KT CEO 최종 후보 3명의 각기 다른 장단점이 화제로 부각되고 있다.3명 후보자는 큰틀에서 비(非)KT 출신, KT 출신, 대학교수 출신이라는 3각 구도를 형성중이며, 이 점이 각자의 장점이자 변수가 되고 있다.3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사외이사들로 구성된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이승훈)는 다음달 3~4일께 K
올해 4월 8일은 SK그룹의 창립 70주년이다. 1953년 한국전쟁으로 모든 것이 황폐해졌을 때 선경직물을 세우며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정신을 새긴 최종건 창업회장, 끊임없는 도전으로 SK그룹의 미래를 다진 최종현 선대회장의 발자취, 새로운 미래를 완성해가고 있는 최태원 회장의 패기와 열정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성공 방정식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제시한다. 섬유로 시작해 석유화학, 정보통신기술(ICT), 반도체, 바이오, 배터리까지 대한민국의 산업지형을 바꾸며 성공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는 SK그룹의 70년을 돌아보고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KT의 경영 공백 사태가 현실로 나타나면서 앞으로의 셈법이 복잡해졌다.KT는 27일 윤경림 차기 대표 내정자가 사퇴를 결정하고 KT 이사회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차기 대표 선임을 위한 정기 주주총회가 불과 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윤 내정자는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윤 내정자의 사퇴로 KT는 4월부터 리더 공석 상태에 빠지게 된다. 후보자 물색과 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 차기 원내대표 하마평에 오른 김학용 의원이 "안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 자문위원회가 출범했다"고 알렸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오늘 저의 공약인 삼성전자 안성 유치를 도울 '안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며 "출범식에는 400여 명의 안성시민과 학생들이 함께해서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주최로 안성시 공도읍 소재 한국폴리텍대학 반도체융합캠퍼스에서 '안성 반도체 대기업 유치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열었다. 특히 "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국민의힘의 핵심 중진 의원인 권성동 의원이 정치적으로 살아남았지만 김성태 전 의원은 치명상을 당했다.'강원랜드 채용 청탁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은 무죄가 확정된 반면, '딸의 KT 부정채용' 혐의를 받던 김성태 전 의원은 뇌물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17일 "업무방해, 제3자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권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원심 판단에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KT 부정채용' 의혹을 받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판결이 항소심에서 뒤집혔다.서울고법 형사6부 (오석준 이정환 정수진 부장판사)는 20일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뇌물공여 혐의 등으로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 역시 1심 무죄 판결이 뒤집혀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재판부는 "김 전 의원 딸이 KT 정규직에 채용된 것은 사회통념상 김 전 의원이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자녀의 'KT 부정채용'에 개입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62)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김 의원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도 무죄를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의원과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이 전 회장에게 모두 무죄를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재판부는 "주요 증인인 서유열 전 KT 사장의 증언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뇌물죄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KT의 3년을 책임질 차기 회장(CEO) 선발전이 막바지에 왔다. KT회장후보심사위원회는 9명의 후보에 대해 26일 PT를 겸한 마지막 면접을 한 뒤 그 결과를 27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과연 누가 최종후보로 남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전에 후보자 명단 공개 의사를 밝힌 인사는 총 8명으로 구현모 KT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사장), 김태호 전 IT기획실장(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 박윤영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 이동면 KT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사장), 임헌문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KT새노조는 5일 배포한 성명서에서 "이사회의 KT 차기 회장 선임 기준이 '이석채-황창규 경영의 연속'이 아닌 '단절'에 방점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늘 KT CEO 공모 절차가 마감됐다. 이번 공모 마감을 시작으로 KT 이사회 중심의 본격적인 차기 회장 선임 심사가 전개될 것인 바, 이런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사회에 두번째 공개서한을 보낸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아울러 이들은 "지난 10년 동안 KT는 너무도 심각하게 망가졌다"며 "국민기업이 아닌 정권기업으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KT새노조는 30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이석채 KT 전 회장 유죄판결은 사필귀정"이라고 주장했다.KT새노조는 이날 "오늘 서울남부지원은 KT 채용비리에 대해 이석채 전 회장 등 관련자 전원에게 징역형에 해당하는 유죄판결을 내렸다"며 "이 판결이 유지된다면 김성태 의원 또한 유죄가 인정될 것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이 판결이 KT와 우리 사회를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들은 "이번 판결로 사실상 김성태 의원이 딸의 부정 채용을 청탁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유력 인사의 가족 친인척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 전 KT 회장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했다.지난 2012년 상반기와 하반기 KT 신입사원 공개채용 등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 등 유력 인사의 가족, 친인척, 지인 총 12명을 부정 채용하도록 지시하고 승인해 회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지난달 20일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