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프랑스가 세계 최초로 낙태할 자유를 헌법에 명시했다. 이에따라 프랑스는 헌법상 낙태할 자유를 보장하는 나라가 됐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상원과 하원은 파리 외곽 베르사유궁전에서 합동회의를 열어 헌법 개정안을 표결한 끝에 찬성 780표, 반대 72표로 가결 처리했다. 표결엔 양원 전체 의원 925명 가운데 902명이 참석했다. 개헌에 반대했던 제라르 라셰 상원 의장 등 50명은 기권했다.양원 합동회의에서 헌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면 유효표(852표)의 5분의 3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성남 대장동 특혜 비리 의혹과 관련돼 있는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성남시의장에게 청탁하고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기소 2년 만에 1심 판결이 내려진 이 사건에서 재판부는 "공정하게 진행돼야 할 도시개발 사업이 민간 시행사와 유착됐다"며 김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판결했다.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이 사건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김 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또 김 씨의 청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오산시의회가 정미섭 부의장(더불어민주당·비례)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사과 입장문을 내고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오산시의회는 지난 1일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게도 정미섭 의원이 의원직 상실이라는 대법원 판결을 받았다"며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을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일로 의회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고 공정한 의회 운영을 통해 신뢰 회복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이 지난 26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일 "쌍특검법을 2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쌍특검법은 22일 이후부터 본회의에 자동 상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또 "양당과 국회의장의 3자 협의 당시 국민의힘이 28일 본회의 일정에 합의했다"며 "28일에는 자동으로 국회법 절차에 따라 통과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세칭 '쌍특검법'이란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각각의 특별검사법을 통칭한 것이다. 양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을 추진하면서 지난 8월 이후 2인 상임위원 체제로 운영돼온 방통위가 또다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야당이 추천한 최민희 방통위 상임위원 내정자가 7일 전격 사퇴한데 이어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돼 현 2인 체제의 한 축인 이 위원장의 공석이 발생할 경우 방통위는 최소 의결 정족수인 2인 체제마저 무너져 주요의사결정을 내릴 수 없게 된다. 방통위는 독립성을 위해 2008년 합의제 행정기구로 설립됐다.8일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5인으로 구성되지만 정치공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의 특수법인 임원변경등기가 사건의 성격, 사실판단의 복잡성 여부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일사천리로 진행돼 조합 안팎에서 후폭풍이 거세다.수원지방법원 용인등기소는 지난 10월 임시총회 결의로 새로 선출된 조합장과 임원 56명의 취임 등기를 구하는 조합 측의 임원변경등기 신청서 및 첨부서류를 지난달 30일 접수 완료해 총회 속기록 등을 검토한 후 31일 '조사 대기중'으로 등기부상 등재를 보류시켰지만, 어떤 이유에선지 다음날 곧바로 보정명령 등 별다른 절차 없이 등기를 실행했다.사단적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 조합원들의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발족된 '조합원땅지킴이본부' 구성원을 비롯한 다수의 조합원들이 현 집행부를 상대로 임시총회결의효력정지 등 가처분 신청서를 법률대리인을 통해 지난 24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이들은 가처분 신청서에서 지난 19일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조합 임원 선임 등을 결의한 것은 절차상, 실체상 무효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주최측이 조합원 수를 늘리기 위해 '지분쪼개기' 등의 탈법행위를 자행한 데 이어 자신들 입맛에 맞는 조합장 선출을 위해 임시총회 참석자 정원을 축소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이 4번째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51·루이지애나) 의원을 뽑았다. 24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공화당은 이날 밤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로 존슨 의원을 선출했다.이날 오전 톰 에머 원내 수석부대표(미네소타)가 3번째 후보로 선출됐다가 당내 초강경파 20여 명의 반대를 극복하지 못한 채 물러난 뒤 몇시간 만에 4번째 후보가 나온 것이다. 존슨 의원은 2015∼2017년 루이지애나주 주 하원의원을 거쳐 2017년부터 연방 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3번째 하원의장 후보도 또 낙마했다. 하원의장 선출을 둘러싼 난맥상이 '점입가경' 양상을 보이면서 하원의 장기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62) 원내 수석부대표를 선출했다.그는 제5차 투표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의 과반(221명 중 111명)인 117표를 확보, 97표를 얻은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누르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용인시 역삼구역도시개발조합이 임시총회를 통해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했지만 다수의 조합원 측이 이날 임시총회에 대해 '정족수 끼워맞추기'라며 불복, 소송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진통이 예상된다. 역삼구역도시개발사업조합 직무대행 체제는 지난 19일 오후 2시 처인구 유방동에 위치한 A웨딩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했다.직무대행 체제는 이날 총회에서 조합 정상화 의지를 표방하며 조합장을 비롯한 이사, 감사, 대의원 등 기존 집행부 전체를 해임한 뒤 새로운 조합 임원 선출에 대한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날 치러진 조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도시개발사업조합의 조합원들이 과소지분의 형식적인 이전을 통해 인위적으로 토지 소유자의 수를 부풀려 의결권을 행사해선 안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는 용인시 처인구에서 추진 중인 역삼구역 도시개발사업조합원들이 조합 내부 직무대행 체제를 상대로 "총회 개최 금지 및 불법 성원된 31명 조합원들의 의결권 행사를 금지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18일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이번 법원의 의결권행사금지가처분(제2023카합10346) 인용에 따라 당초 오는 19일로 예정된 역삼구역 도시개발사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 독재 막아내자!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부결, 부결!"21일 국회 앞 인도와 8차선 도로 중 4개 차로를 가득 메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절규에 가까운 고성을 외쳤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시위였다.지지자들의 단체행동에도 불구하고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제1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가결됐다.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 의결 정족수인 출석 과반(148석)을 1표 차로 넘겼다. 낙선한 대통령 후보자가 텃밭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다.이로써 이 대표는 조만간 법원의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게 되므로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영장실질심사를 통해 이 대표가 실제로 구속되게 될지 여부에 집중되게 됐다. 국회는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표결한 결과 찬성 149명, 반대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다.체포동의안 표결에는 298명의 재적의원 중 295명이 참여했다. 입원 중인 이 대표를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수행 중인 국민의힘 소속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올해 들어 개봉한 국산 영화 중에서 손익분기점을 넘은 작품은 한두 편에 불과했다. 막대한 제작비를 들여 지난 여름철에 개봉한 국내 영화 빅 4 중에서 더 문과 비공식작전은 각각 누적 관객수 521만명, 105만명에 그치면서 조기 종영됐다. 현재까지 큰 손실을 본 셈이다. 밀수와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513만명, 382만명을 기록하며 개봉 중이지만 당초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로나19 시기만 해도 방역제한이 일부 적용됐던 만큼 영화 관람객 감소에 대한 변명거리가 있었다.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한 표결이 21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현재 단식 중인 이 대표가 표결에 참여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체포동의안 가결 정족수에 변동이 생길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에 대해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체포동의안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된다.국회의 현재 재적 의원은 총 298명이다. 이 중 입원 중인 이 대표와 구속 수감 중인 윤관석 의원, 해외 순방 중인 박진 외교부 장관을 제외하면 최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