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는 가운데, 미국이 이란에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이란의 대이스라엘 보복 공격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자 "우리는 이란과 소통하면서 그 공격(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답했다.장-피에르 대변인은 "우리는 이란에 그 공격을 지역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미국 시설이나 개인을 공격하는 구실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 분쟁이 확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치러진 튀르키예 지방선거에서 집권당이 참패했다. 이에 따라 에르도안 대통령의 리더십이 큰 상처를 입었다. 차기 정치 지형이 요동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힌 이스탄불 시장 선거에서 개표가 96% 이상 진행된 가운데 튀르키예 제1야당인 공화인민당(CHP) 소속인 에크렘 이마모을루(52) 현 시장이 승리를 선언했다.그는 "상대 후보와의 격차가 100만 표 이상"이라며 "우리가 선거에서 이겼다"고 말했다.튀르키예 아나돌루 통신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미국 하원이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을 미국 앱스토어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한 틱톡 금지법안을 처리했다. 다만 상원 내에서는 찬반이 갈리면서 실제 입법화될지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라고 미국 언론들은 전망했다. 1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하원은 이날 '외국의 적이 통제하는 앱으로부터 미국인을 보호하는 법안'을 찬성 352표, 반대 65표로 가결했다.법안은 하원 중국특위의 마이크 갤러거 위원장(공화당)과 민주당 간사인 라자 크리슈나무르티 의원 등이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뉴스웍스=정승양 대기자] KT가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공동개발과 사업화에 나선다.KT는 13일 노바테크와 물류로봇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양사는 로봇기반 물류 자동화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물류자동화 시스템과 로봇 관제·분석 시스템 결합, 이기종 멀티로봇관리시스템(FMS)과 로봇제어시스템(RCS) 간 연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창고관리시스템(WMS), 장고제어시스템(WCS)과 연계한 물류 엔드투엔드(E2E) 자동화 솔루션 개발, 국내 및 글로벌 시장 조기 진출을 위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은 6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양산 계획에 대해 "고객과 협의가 완료되면 2026년부터 양산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 '인터배터리 2024'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부적으로 LFP 배터리 개발이 완료됐다"며 "중저가 자동차를 대상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SK온이 LFP 배터리 양산 시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FP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기업의 주력 상품인 삼원계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보다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지난 1월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지엠이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며 견조한 판매 실적을 이어갔다. 반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홍해발 물류 불안에 수출량이 급감하며 실적이 곤두박질쳤다.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보조금 정책 이슈 등으로 부진한 내수 실적을 기록했다.1일 현대차·기아·한국지엠·르노코리아·KG모빌리티가 발표한 1월 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들 5개사는 전 세계 시장에서 총 61만4732대를 팔아 전년 동월보다 5.5%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현대차, 31만5555대 판매…전년比 1.8%↑현대차는 1월 국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해외 직소싱과 직수출을 통해 판매 상품을 다변화하고 있다. 엔데믹 전환으로 해외여행이 늘면서 현지에서 경험한 상품을 국내에서 찾는 수요가 늘었고, 반대로 국내 제품을 찾는 해외 수요도 증가했다.이에 국내에서 품질을 높이고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해 저가형 제품이라는 인식을 벗고 차별화에 성공한 편의점 PB(자체 브랜드)상품이 해외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인기 PB상품을 일본과 홍콩 등에 직수출한다.CU는 업계 처음으로 일본 돈키호테와 홍콩 파크앤샵에 중간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2.7% 증가한 213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은 7조5269억원으로 15.3% 줄었고, 순이익은 414.5% 증가한 987억원이다.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290억원이다. 전년 동기 영업손실 432억원과 비교할 때 흑자 전환했다.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1조7670억원과 355억원이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4분기 컨센서스(증권사 평균 전망치) 매출 1조8843억원, 영업이익 444억원과 비교할 때 6.2%,
[뉴스웍스=최만수 기자] '한국여자유도 간판'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지난 2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오디벨라스에서 열린 2024포르투갈그랑프리국제유도대회에서 우승하며 2연패를 달성했다.디펜딩챔피언 허미미는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현 유럽챔피언 다리아 쿠로본마마도바(러시아 출신)에게 안다리걸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을 합쳐 한판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허미미는 2회전 보즈쿠르트 하셋(터키)에게 업어치기 절반승, 3회전 갈리츠카이아크세니아(러시아 출신)를 상대로 지도 3개를 얻어 반칙승, 4회전 발하우스세이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현대차·기아가 유럽서 최초로 현지 생산할 전기차에 탑재할 구동모터코아 부품 103만대 분량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현대모비스 슬로바키아 전동화 공장을 거쳐 현대차·기아 터키공장과 슬로바키아공장에 각각 55만대, 48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25년부터 2034년까지다.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자회사인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과 함께 지난 15개월간 현대차·기아로부터 수주한 구동모터코아는 총 1187만대에 달하게 됐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뉴스웍스=문병도 기자] 엉덩이를 테이블 모서리에 세게 부딪히거나 낮은 천장에 머리를 부딪히면 멍이 든다.어떤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멍이 쉽게 들고 드물게는 멍이 이유 없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무엇 때문에 멍이 생기는 것일까?의학적으로 멍은 '타박상'으로 알려져 있다. 타박상은 혈관 손상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다.미국 국립보건원이 운영하는 메드라인플러스에 따르면 멍은 외력에 의해 피부는 멀쩡하지만 작은 혈관이 손상돼 주변 조직으로 피가 흘러들 때 발생한다. 출혈이 멈추면 흘러나온 피는 피부 아래에 갇히게 된다. 이렇게 모인 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가자지구 전쟁으로 촉발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감정 싸움이 갈수록 격렬해지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를 홀로코스트를 자행한 나치 독일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와 비교하며 맹비난했다.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날 수도 앙카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네타냐후가 저지른 짓이 히틀러보다 덜한가"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스라엘에서 나치 수용소가 보이지 않나"라며 "당신들은 히틀러를 이상하다고 하지만 당신들이 히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한·미 양국이 핵 전략 기획과 운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연합훈련에 핵 작전 시나리오를 포함키로 했다.한·미 양국은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제2차 핵협의그룹(NCG)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 한 후 공동언론성명을 발표했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과 마허 비타르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정보 및 국방정책 조정관이 이번 회의를 주최했고, 허태근 한국 국방부 국방정책실장과 비핀 나랑 미국 국방부 우주정책수석 부차관보가 협의를 주도했다.성명에 따르면 미국측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뉴스웍스=최윤희 기자] 세계화장실협회(WTA) 제6대 회장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깨끗한 화장실이 인류 보편의 권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수원시가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재준 시장은 세계화장실의 날인 11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원시는 10개국 26곳에 ‘메이드 인 수원 화장실’을 보급했다”며 “올 연말에도 라오스 등 2개 나라에 수원시가 만든 화장실이 문을 열 예정”이라고 글을 게시했다.아름다운 화장실 문화의 중심지인 수원시는 세계 개발도상국 곳곳에 ‘Suwon Public Toilet(수원화장실)’을 설립하고
[뉴스웍스=고지혜 기자] 전기차 수요 부진에 배터리‧완성차 제조사들이 잇따라 ‘숨고르기’에 들어간다.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포드는 튀르키예 기업 코치와 손잡고 현지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려고 했던 3자 파트너십을 철회한다고 11일 공시했다. 3사의 이러한 방향 선회는 최근 전기차 수요가 성장세를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무리한 자본 투입보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판단으로 해석된다.3사는 올해 2월 튀르키예 앙카라 인근 바슈켄트 지역에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약 2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