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사퇴와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 인질 협상 합의를 촉구하는 이스라엘 시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31일(현지시간)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다. 시위대는 하마스를 뿌리 뽑지도 못하고 100여명의 인질도 데려오지 못하는 상태로 6개월 가까이 전쟁을 이어가는 정부에 대한 분노를 표출했다. 여기에 초정통파 유대교도 청년들의 병역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2025학년도 의대 정원 2000명 증원 방침을 결정하고 대학별 배정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는 "정부가 기어이 대규모 의대정원 증원 절차에 마침표를 찍어 대한민국 의료를 파괴했다"며 비판했다.의협 대의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회복하기 어려운 파국적인 상황을 극복하고 의료를 살리기 위해 최종적으로 정부가 대화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며 "정부가 이를 거부할 경우 의료계와 정부의 신뢰는 파탄을 맞을 것이고, 증원으로 야기한 혼란의 책임은 현 정권에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이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증권가의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돌아왔다. 이번 주총의 최대 키워드는 역시 최고경영자(CEO)들의 교체다.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5일 다올투자증권을 시작으로 증권사별 주총이 연이어 열린다. ▲20일 한화투자증권 ▲21일 대신·한양·현대차·삼성증권 ▲25일 SK증권 ▲26일 교보증권·DB금융투자 ▲27일 NH투자증권 ▲28일 하이투자증권 등이 예정돼 있다.주목할 점은 CEO 손바뀜이 올해도 진행된다는 것이다.앞서 NH투자증권은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윤병운 IB1사업부 부사장을 내정했다. 1967년생인 윤 부
[뉴스웍스=박성민 인턴기자] 11년 동안 SK증권을 이끌어왔던 김신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는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이날 오후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정 본부장은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신증권 IB1본부 팀장 등을 거쳐 SK증권에 입사했다. SK증권에서는 전략기획실장과 홍콩 법인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전 대표는 1964년생이며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2022년 말부터는 SK증권의 각자 대표를 맡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가 계열사 사장단을 재편했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과 정탁 포스코인터내셔널 부회장은 2선으로 물러나며 세대교체를 본격화했다.포스코홀딩스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포스코그룹 대표이사 회장 후보 및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건 등을 오는 3월 21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의결했다.이날 이사회 산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을 추천했다. 박 전 부회장은 엔지니어출신 최고경영자로, 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임기 만료를 눈앞에 둔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가 연임에 성공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로부터 받은 중징계의 효력이 정지됐고, 농협지주에서도 신뢰가 두텁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갈등이 있었던 노조 측의 분위기도 완화됐기에 내부 잡음도 어느 정도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2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해 570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 동기(3029억원) 대비 88.41% 증가한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4분기에 손실을 기록했을 것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오는 4·10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인 더불어민주당 내 '올드보이(OB)'들이 여권에서 주장하고 있는 '586 용퇴론'에 대해 "지나친 요구"라고 일축했다.전남 해남·완도·진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5선에 도전 중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2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중진들에 (불출마) 용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어떻게 보느냐'라고 하자 "과유불급"이라고 답변했다. 박 전 국정원장은 "당내 민주주의가 있으니까 그런 얘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하지만 지나쳤다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는 4월 10일 있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로 고양시정 선거구(일산 서구)에 출사표를 던졌다.뉴스웍스는 경기도 일산 주엽동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장 예비후보를 만났다. 그의 선거 슬로건은 '우리 정치, 합시다'이다. 왜 '우리 정치'일까.장 예비후보는 "링컨 대통령식으로 말하면, 우리에 의한, 우리를 위한, 우리의 정치다. 시민이 원하는 정치, 시민한테 이익이 되는 정치, 시민이 즐거운 정치를, 다른 사람한테 맡기지 말고 우리가 직접 해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
[뉴스웍스=김상우 기자] 유통업계 수장들이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경영 핵심 키워드로 ‘위기’를 꼽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등 3고(高) 현상에 따른 극심한 소비침체가 올해도 이어지면서 실적 불확실성이 극심할 것이란 판단이다. 특히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 조직의 변화와 혁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주요 업체들은 신년사를 발표하고 올해 사업계획과 경영 중점사안을 밝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를 언급하며 ‘위기 속 기회’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올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혁신 연구개발(R&D)을 위한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현대차와 기아는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전사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전면적인 연구개발 조직 개편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전기차(EV) 업체 간 가격 경쟁 심화,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전환 가속화 등 글로벌 자동차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그동안 현대차·기아는 다각도로 혁신 기술과 차량 개발을 추진해 왔다.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인 포티투닷(42do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포스코홀딩스가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셀프 연임'을 폐지한 가운데,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3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최 회장의 3연임 도전은 CEO 후보 추천위원회(이하 후추위)의 후보 추천에 따라 결정되는 가운데 지주사 체제 전환, 이차전지 소재 진출 등의 공로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재계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21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후보 추천위원회 운영을 의결하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최 회장은 임기가 3개월가량 남은 이날까지 연임 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문재인 정부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을 지낸 임종석 전 실장은 20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기되는 이른바 86세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퇴진론에 대해 "집단적으로 몰아 퇴출 대상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 공격"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우리가 과거 군 하나회나 '윤석열(대통령) 사단'처럼 우리끼리 모여 '한 번 해먹자'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임 전 실장은 과거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3기 의장을 지낸 86세대 대표 주자 중 하나다. 임 전 실장은 이날 YTN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를 심판하는 과정에 '뺄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에게는 '사법 리스크'와 '소송'이 가장 큰 이슈였다.이들은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여러 차례 해외 순방에 나서며 민간외교의 한 축을 도맡았다. 그러나 사활을 걸었던 부산 엑스포 유치는 실패로 돌아가 아쉬움을 안겼다. ◆끝나지 않은 사법 리스크…결과는 내년으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재판을 3년 2개월 간 치러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1월 17일 1심 결심 공판을 마지막으로 내년 1월 26일 선고만 남겨뒀다. 재계에서는 재판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검찰은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그룹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와 은행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우리금융의 경우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 등을 조직개편 방향으로 설정했다.이에 따라 그룹 M&A를 담당하는 '사업포트폴리오부'는 기존 미래사업추진부문에서 전략부문으로 재배치하고 그룹 시너지를 담당하는 '시너지사업부'는 기존 전략부문에서 새롭게 재편된 성장지원본부로 편성됐다. 미래혁신부는 디지털혁신부문으로 편성해 새로운 사업기회 발굴과 고객서비스 역량을 극대화했다.임종룡 회장 취임과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 자리에 올랐다. SK그룹은 '형제경영'에서 '사촌경영'에 전환하게 된다. 또한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34)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부사장급 임원으로 승진했다.SK그룹은 7일 2024년도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그룹 최고협의기구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열어 의장 등 신규 선임안을 의결하고, 각 관계사 이사회에서 결정한 대표이사 등 임원 인사 내용을 공유 및 협의했다. SK그룹은 “이번 협의회 인사는 급변하는 대내외 경